‘최초’, ‘최고’라는 타이틀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죠. 그런데 이 사람은 대상만 15번 받은 ‘최초’의 연예인이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인이라 불리는데요. 바로 3사 연예대상과 백상예술대상을 통틀어 총 15회 대상 수상을 한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 국민 MC 유재석입니다.


2004년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인기 개그맨 1위에 오르며 지금까지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 대표 방송인, 코미디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룹 싹쓰리의 ‘유두래곤’으로 활동하며 인기몰이를 했죠. 2008년에는 9살 연하의 아나운서 나경은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해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유재석과 나경은의 러브 스토리,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MBC, SBS

무한도전을 통해
아내 ‘마봉춘’ 만나다?

유재석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약 10년간 무명 생활을 겪었습니다. 당시 카메라 울렁증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슬럼프가 오기도 했는데요.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MC 경력을 쌓기 시작한 그는 MBC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을 통해 탁월한 진행 능력을 선보입니다. 이후 KBS ‘일요일은 즐거워’의 MC 대격돌부터 ‘공포의 쿵쿵따’, ‘느낌표’ 등 맡은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승승장구하게 되었죠. 그렇게 2003년 말, 강호동과 함께 SBS ‘X맨을 찾아라’의 MC를 맡게 되면서 편하고 자상한 이미지의 국민 MC로 자리 잡게 됩니다.

MBC

유재석은 2005년 MBC ‘무모한 도전’에서 시작해 다음 해 정규 편성된 ‘무한도전’의 진행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 나경은을 처음 만났는데요. 나경은은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2004년 MBC에 입사한 아나운서입니다. 그녀는 ‘생방송 화제집중’, ‘요리보고 세계보고’ 등을 맡아 차분한 진행 솜씨를 보여왔죠. 나경은은 당시 무한도전 ‘퀴즈의 달인’ 코너에서 ‘마봉춘’ 별명으로 목소리만 출연했습니다. 방송 중 마봉춘은 ‘유재석에게만 마음이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유재석 또한 나경은에게 관심이 있었으나 먼저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SBS

나경은은 무한도전 회식 자리를 빌려 ‘팬이었다’고 유재석에게 먼저 말을 겁니다. 유재석은 당황했으나 순수하고 밝은 나경은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죠. 한 방송 관계자는 ‘나경은이 먼저 유재석 번호를 땄다’고 증언했습니다. 또한 유재석이 소극적이라 속앓이를 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유재석은 2006년 11월 ‘무한도전’ 녹화에 앞서 ‘나경은과 교제를 시작한 지 4개월 정도 됐다’며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한밤중 데이트로
사랑 키워나가

지인들에 의하면 두 사람의 사랑에는 유재석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해집니다. 2005년 말 ‘무한도전’을 통해 처음 만났을 당시 입사 2년 차였던 나경은은 갑작스러운 성대 이상에 걸리게 됩니다. 그로 인해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하는 아픔을 겪었죠. 그런 나경은을 곁에서 위로해 준 사람이 유재석이었습니다. 그는 실의에 빠져있던 나경은의 곁을 지키며 응원했고, 그 과정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열애 당시 유재석은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프렌즈’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 ‘X맨 일요일이 좋다’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로 인해 교제를 시작한 후에도 나경은을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요. 항상 촬영이 늦게 끝나 데이트를 자주 할 순 없었던 것입니다. 두 사람은 주로 밤에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나경은이 마음에 들었던 유재석은 점점 적극적으로 나가기 시작했죠. 당시 그는 ‘키스는 해봤냐’는 ‘무한도전’ 동료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몹시 쑥스러워하며 ‘안 해봤다면 믿겠느냐’고 답했습니다.

KBS

맛있는 음식 있으면
아내를 위해 꼭 포장해

유재석은 2007년 ‘무한도전’으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항상 믿어주는 그분께 감사하다’고 언급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그렇게 2008년 7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하객으로 ‘무한도전’ 멤버들 뿐아니라 신동엽, 강호동, 박경림, 김용만, 박미선 등 개그맨들과 이효리, 바다, 이진, 옥주현, 손호영, 김성주, 공형진, 김수로, 김민종 등 여러 연예인이 참석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변웅전 의원이, 사회는 이휘재, 축가는 김종국이 맡았습니다. 이 날 결혼식 하객으로만 1000여 명 가까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금 화제가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유재석의 스윗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증언들이 이어졌습니다. KBS ‘해피투게더3’에서 개그맨 조세호는 ‘유재석은 어디 가서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바로 나경은에게 전화를 걸어 음식이 맛있으니 포장해서 가져갈까 물어본다’고 증언했습니다. 실제로 ‘해피투게더3’ 제작진과 회식 중에 음식을 다 먹고 아내도 좋아할 것 같다며 음식을 싸갔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조세호는 유재석이 나경은과 전화할 때 목소리가 달라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나도 모르게 달라진다고들 하더라’라고 덧붙이며 나경은과 통화할 때처럼 짧은 상황극을 보였습니다.

KBS, MBC

또한 유재석은 ‘해피투게더3’를 통해 나경은과의 열애 당시 박명수에게만 비밀로 한 사실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도 당시 나경은과 비밀 연애를 했던 것을 몰랐냐’는 질문에 유재석은 ‘무한도전 멤버 중 몇 명에게는 얘기를 했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절친이라 알려진 박명수에게는 비밀로 했다고 말했죠. 이에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털어놓을 바에는 차라리 공개 연애를 하는 게 낫다’고 이유를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습니다.

MBC, tvN, SBS

2018년 둘째 출산,
애교쟁이 딸이라고..

유재석은 2010년 5월 아들 유지호를 품에 안았습니다. 그는 무한도전 ‘쉼표’ 특집에서 아들이 ‘아빠는 사람 많은 데는 못 가잖아’라고 말해 가슴이 아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유재석은 아들 유지호를 보면 자기 어릴 적이 생각날 정도로 엄청난 개구쟁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지호의 장난기 많은 성격 때문에 혼내는 일도 제법 많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제 연예인이라는 개념 또한 확실하게 자리 잡은 유지호는 유재석에게 걸려온 전화 중 연예인이면 자기가 받으려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MBC

더불어 유재석은 방송에서 지속적으로 둘째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2018년 연초 정말로 둘째 임신 소식이 들려왔으며 당해 10월 둘째 딸을 얻었습니다. 첫째 아들과는 8살 차이라는 둘째의 이름은 유나은인데요. 가수 이적이 엄마 이름의 첫 자와 마지막 자에서 따와서 지어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유재석은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자식들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 유지호가 온라인 수업으로 조회하고 애교 많은 유나은이 뛰어다닌다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