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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있습니다. 터닝 포인트는 사소한 말 한마디가 될 수도 있고 아주 큰 사건이 될 수도 있죠. 이 개그우먼은 다이어트를 통해 색다른 이미지와 건강을 되찾으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총 51kg, 몸무게 감량에 성공한 권미진입니다. 최근 권미진은 결혼 소식과 함께 놀라운 근황을 전했는데요. 어떤 소식일까요?

개콘 ‘헬스걸’ 통해 이름 알려
103kg → 58.5kg 감량

인생 대부분을 통통하게 살아왔다는 권미진은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 선배였던 이승윤, 이종훈의 진심 어린 충고 한마디에 다이어트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선배들 앞에서만 다이어트하는 척을 하는 등 자제력이 부족했는데요. 이후 김석현 감독이 다이어트를 권하며 관련 코너 기획을 맡겼습니다.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헬스걸’이며 함께 도전한 이희경과 103kg에서 58.5kg로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헬스걸’ 종영 이후 요요 현상으로 다시 20kg 몸무게가 늘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대인기피에 모니터링까지 피하며 떨어진 자존감을 폭식으로 채웠는데요. 이후 먹은 것을 게워내는 등 섭식장애까지 겪으며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태에 다다랐죠. 결국 병원에서의 상담을 통해 폭식을 줄여나갔고 다시 48kg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죠. 최근까지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이기에 다이어트의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다이어트에 관한 경험으로 아프리카TV 등 개인 방송과 책까지 냈는데요. 덕분에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를 맡는 등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개그콘서트’ 종영 이후 방송 활동은 뜸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미진 클립’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단과 함께 일상을 공유하고 있죠.

비 연예인 신랑 공개해
임신 소식까지 겹경사 알려

권미진은 지난 8월, 건설업계 종사자 비 연예인 김창배 씨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연상인 김상배 씨는 185cm의 큰 키와 훈훈한 미모를 자랑했는데요. 두 사람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할 정도로 애정이 깊었습니다. 동시에 임신 소식을 함께 전했습니다. 그녀는 오는 2월, 출산 예정입니다.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권미진의 어머니는 눈물을 터트리셨다는데요. 권미진은 “나중에 물어보니 정말 축복인데 내 딸 미진이가 고생할 생각에 눈물이 나왔다고 해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죠.

그녀는 남편에 대한 애정 역시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정성을 담아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는데요. 결혼 소식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의 여자친구가 아니라 오빠의 아내, 딱 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그 자리가 제 자리라는 것이 참 벅차고 감사하다”라고 전했죠.

‘헬스걸’ 출신답게 개그콘서트 동료들이 그녀의 웨딩 사진 촬영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김원효, 이승윤, 장기영, 류근지 등 개그콘서트 출신 코미디언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흰 셔츠와 청바지로 드레스코드를 통일했고 몇몇 코미디언들은 아예 상의를 탈의한 채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600명 → 200명으로 줄여
예식장만 3개 빌려 사용

얼마 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12월에 결혼할 계획이었으나 결혼 준비 과정에서 임신 사실을 알고 급하게 날짜를 앞당겼는데요. 자녀 계획은 2~3명이지만 아직까진 임신 초기라 조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녀의 결혼식 사회는 동료 코미디언 이승윤, 류근지, 김기리가, 축사는 김혜선이 맡았습니다.

해피메리드컴퍼니는 그녀의 웨딩 본식 화보를 공개했는데요. 신랑, 신부를 제외한 모두가 마스크를 낀 이색적인 모습이었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침을 따르면서 완성된 사진이었습니다. 당초 그녀의 결혼식엔 6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200여 명만이 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마저도 실내 결혼식장은 50명 미만만 수용할 수 있어 권미진 부부는 총 3개 층 예약 후 49명씩 하객이 입장, 단체 사진 역시 세 차례에 걸쳐 촬영했죠.

권미진은 최근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하며 “일어날 때 잠들 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마지막으로 대화를 하며 잠드는 게 오빠라 참 좋다. 결혼 조아”라는 게시물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 권미진과 김창배 씨는 활짝 웃으며 샴페인 잔을 건배하고 있었죠. 이제는 2세 출산을 준비하며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권미진, 어떤 모습으로 방송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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