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막장’이라 불리는 스토리 전개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이 방송이 더욱 놀라운 것은 방영된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인데요. 매회 불륜, 이혼, 파경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다 보니 이를 연기한 재연배우들에게는 ‘불륜 전문 배우’, ‘독한 시어머니 전문 배우’ 등의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극중 악녀부터 시련에 빠진 여주인공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낸 ‘사랑과 전쟁’ 대표 여배우들의 결혼생활은 이와 정 반대입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들의 근황을 알아볼까요?

‘불륜녀’로 열연 펼친 민지영
연하 쇼호스트 김형균과 ♥

SBS 공채 탤런트 9기 출신으로 ‘사랑과 전쟁’에서 다수의 불륜녀 캐릭터를 열연했던 배우 민지영. 그녀는 드라마를 촬영하며 길을 가다 아주머니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맞거나 욕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는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기존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기로 한 주연 여배우가 아무 연락도 없이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아 민지영이 대신 자리를 메꾸면서 출연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극중 캐릭터에 몰입해 비혼을 결심하기도 했던 민지영이 사랑에 빠진 주인공은 바로 1살 연하의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김형균입니다. ‘몸짱 쇼호스트’로도 유명한 인물이죠. 두 사람은 2016년 2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는데요. 민지영은 결혼을 계속 언급하는 김형균에게 결별을 고할 정도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민지영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며 급하게 병원에 갈 일이 생겼는데요. 그녀는 병원에 막 가려던 참에 걸려온 김형균의 전화를 정신없이 끊었지만 병원에 다 와갈 때쯤 다시 한번 김형균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짜증 섞인 태도로 전화를 받은 그녀였지만 사실 병원에 미리 도착해 의사와 병실을 모두 알아보며 아버지를 극진히 간호한 김형균에게 큰 감동을 받게 됐죠. 이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결혼을 계획했습니다.

2018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남편 김형균은 ‘사랑과 전쟁’의 영향으로 결혼 1년 후 혼인신고를 하려던 민지영을 설득하여 두 사람의 생일에 맞춰 혼인신고도 마쳤죠. 우월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지만 2세 계획에 있어선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민지영은 “허니문 베이비를 갖고 행복했지만 병원에서 첫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었다.”라며 두 번의 유산에 대한 아픈 기억을 털어놓기도 했죠.

현모양처부터 나쁜 며느리까지
남편 얼굴 공개되진 않아

과거 ‘옥시크린’ CF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배우 손유경은 2004년부터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고 2006년부터 고정으로 출연했습니다. 다른 배우들과 달리, 시즌 1에선 단아한 현모양처 캐릭터로 활약했는데요. 덕분에 각종 화장품, 생활용품 CF에서 그녀의 얼굴을 자주 볼 수 있었죠. 이후 시즌 2에서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악녀, 여자 사기꾼 등의 역할로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2010년, 손유경은 축구선수 이청용의 매니저와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남편이 비연예인임을 감안해 분당의 모 교회에서 비공개로 식을 올렸습니다. 과거, 손유경의 아버지는 사위에 대해 “솔직히 처음에 사위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재력이 있는 사위 후보감들도 있었다. 하지만 한우를 가지고 와서 어필하면서 진심을 내보였다”라며 밝힌 바 있죠. 2014년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종영 이후 손유경은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는데요. 현재 동탄에서 가족들과 함께 부동산을 경영하고 있다는 근황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2007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
“남편이 아역 탤런트 출신”

송일국, 박솔미 등 유명 배우들과 함께 MBC 공채 탤런트 27기로 데뷔한 박주희. 그녀 역시 민지영 못지않은 ‘불륜 전문 배우’로 많이 알려졌는데요. 2007년, 박주희는 사업가 안용남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안용남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이벤트 프로모션 업체 ‘에스피랩’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변신한 인물입니다.

두 사람은 계원예술고등학교 동창으로 연애만 10년 넘게 이어오다 결혼에 골인했죠. 박주희 부부는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는데요. 과거 요리는 물론 완벽한 내조 중임을 공개한 박주희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후 방송계에서 모습을 감춘 상황입니다.

연출가-배우로 만난 남편
최근 부부관계 고민 토로

큰 눈과 우아한 분위기에 ‘사랑과 전쟁 이민정’으로 불렸던 배우 최영완은 연극 ‘마술가게’를 통해 만난 손남목과 2007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9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출가와 배우 사이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죠. 결혼 1주년엔 100만 원, 2주년엔 200만 원을 10주년엔 차를 선물 받았다는 그녀는 남편 손남목의 재력으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는 대학로 극장을 3개 소유하고 있는 두레홀 대표이사로 알려졌습니다.

13년차 부부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최근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결혼 초반 자녀 계획에 적극적이었던 최영완은 되려 체념한 상태였습니다. 반면, 손남목은 결혼 후 갑작스럽게 쪄버린 살에 발기 부전 증상을 겪었던 사실을 고백하며 이제는 몸 상태가 회복되었지만 무성욕자가 되어버린 최영완을 언급했죠. 두 사람은 약 5년간 부부관계가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함께 데이트를 즐기며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입니다.

비키니 연기로 화제 된 장가현
015B 작곡가 조성민과 ♥

장가현은 전직 레이싱 모델로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입니다. 특히, 극중 비키니 복장을 완벽히 소화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죠. 장가현은 4살 차이의 015B 객원 보컬이었던 가수 조성민과 결혼했습니다. 레드플러스 멤버로 활동하던 조성민에 푹 빠져있었던 장가현이 팬이라고 고백하며 인연이 닿았는데요. 결혼 당시 장가현의 나이는 24세로 이후에도 레이싱 모델 활동과 연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결혼 초반 조성민은 아내 장가현에게 남다른 질투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장가현은 유난히 집착이 심한 남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친정에 간 어느 날, 남편이 그녀의 옛 일기장을 모두 들춰보는 것은 물론, 일기장 속 옛날 남자친구 이름을 모두 외워 SNS에 검색해 일일이 물어봤던 일화를 공개해 모두를 경악게 했습니다.

현재 장가현, 조성민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요. 현재 고등학생으로 알려진 딸 예은 양은 최근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웹툰 작가를 꿈꾸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조성민은 지역 방송국에서 촬영, 편집 일을 맡고 있죠. 1977년생인 장가현은 나이가 가늠되지 않는 동안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며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