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때랑 너무 달라요.” 기혼자들이 결혼 후 흔히 하는 고민들입니다. 달콤한 사랑 얘기를 속삭이며 나만 바라봐 줄 것 같았던 연인은 온데간데없어진다는 것이죠. 일부 남편, 아내들은 “날 여자로 보지 않는다”, “쓸모없는 사람이 된 기분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틀어진 관계를 복구하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한때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사이이기 때문이죠. 한편, 연예계에도 결혼 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공개한 개그맨 남편들이 있습니다.

7년간 공개 열애, 결혼 골인
결혼 후 각방 쓴 지 8년째

개그맨 윤형빈은 KBS 20기 공채 개그맨 동기로 만난 정경미와 2007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왔습니다. 윤형빈은 동기 사이로 지내던 정경미의 미모에 반해 호감을 가졌고 2006년 추석, 명절 특집 방송 출연을 위해 대전으로 향하는 정경미를 위해 직접 운전해 주며 차 안에서 고백했죠. 이후 윤형빈은 ‘왕비호’ 캐릭터로 사랑받으며 “국민요정 정경미 포에버”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얻기도 했는데요. 7년간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2013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하지만, 신혼의 기쁨도 잠시,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 데뷔, 소극장 사업 등 본인이 펼치지 못했던 꿈을 펼치기 시작했는데요. 정경미는 이런 남편을 내조하는 와중에 임신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정경미는 첫아이 출산 예정일을 앞두고 스케줄 조정을 요청했지만, 윤형빈은 부산 공연으로 예정일보다 먼저 태어난 첫아이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없었습니다. 윤형빈은 결혼 후 공연 스케줄을 이유로 8년간 주말을 가족과 보낸 적 없었고 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져 두 사람은 첫아이 출산 후 각방을 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죠.

그리고 최근, 두 사람은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결혼 생활 근황을 공개했는데요. 정경미는 둘째를 임신한 상태였지만 묵묵히 일어나 아침을 준비했고 이에 윤형빈은 잔소리를 했습니다. 이후 고기를 못 먹겠다는 정경미에게 윤형빈은 “입덧하냐”라며 무심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죠. 이에 임신 22주차였던 정경미는 입덧은 이미 지났다며 윤형빈은 17주 차라고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이외에도 윤형빈은 임신한 정경미에게 배가 나왔다는 소리는 물론, 그녀가 다니는 산부인과, 입덧을 했던 사실조차도 알지 못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임신 후 함께 산부인과를 갔던 적도 단 한 번뿐이었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그의 무심한 태도에 분노를 표했고 결국 윤형빈은 SNS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미친 듯이 대시했던 이휘재
“무심해야 애정이 많아진다”

과거 ‘이바람’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훈훈한 미모로 여심을 자극했던 이휘재. 그는 8살 연하의 플로리스트였던 문정원 씨에 푹 빠져 2주 동안 미친 듯이 대시했다고 첫 만남을 회상한 바 있는데요. 일을 마쳐도, 술자리가 끝나도 꼭 그는 문정원 씨를 만나러 갔고 5번째 만남에 극장을 가게 되어서야 손을 잡았다고 하죠. 스킨십이 자연스러웠던 이휘재였지만 아내 앞에선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며 손을 떼야 할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이별을 맞이하게 된 두 사람이었지만 문정원 씨의 용기 있는 연락으로 다시 인연이 닿았는데요. 이후 2010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며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이휘재는 신혼 당시 살찌는 음식은 물론 술, 담배를 멀리하며 결혼 후 달라진 멘탈로 화제 되기도 했는데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서툴지만 따뜻한 부성애를 보였습니다.

어느덧 결혼 10년 차가 된 최근 그의 모습은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은 여전했지만 무심한 태도로 일관했죠. TV chosun ‘아내의 맛’에 출연한 문정원 씨는 남편이 본인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신혼 초부터 12년째 요리학원에 다니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고 하소연했는데요. 이휘재는 이에 “약간 무심해야 아내가 나에 대한 애정이 많아진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휘재는 한 방송에서 회식을 하고 돌아온 어느 날 “고기 냄새가 난다”라며 씻고 오라는 아내에 속이 상해 3일간 가출을 감행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시청자들은 되려 사소한 사건 하나에 3일이나 가출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두 아들이 집에서 떠난 이후 어색한 시간을 갖는가 하면, 이휘재에게 활짝 웃는 모습을 요구하는 문정원 씨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죠. 조금은 무심한 태도였지만 그럼에도 아내의 요청에는 몸이 먼저 움직이는 모습에 “조금 더 따뜻해지면 좋겠다”, “잘 해주는데 표현이 서툰 듯”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너 아니면 죽는다” 고백해
결혼 후 설움 많다는 팽현숙

32년차 코미디언 부부 팽현숙과 최양락. 1985년, KBS 로비에 앉아있던 팽현숙을 본 전유성이 최양락에게 “쟤 연습시켜서 데뷔시키라”라고 말한 것이 만남의 계기가 되었죠. 이후 최양락은 그녀에게 “너 아니면 죽는다”라는 다소 과격한 고백을 이어갔지만 팽현숙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차갑게 돌변한 최양락에 발을 동동 구르며 고백을 받아 결혼에 골인했죠. 1년 연애 끝에 두 사람은 각각 27세, 24세에 결혼했습니다.

미녀 개그우먼과 개그 황제의 만남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최양락은 결혼 후 술과 개그에만 관심을 보였습니다. 주변 사람들 챙기기를 좋아했던 최양락의 통장 잔고는 점점 바닥을 보였죠. 매달 150만 원 정도의 수입을 가져오던 최양락이었지만 야간업소에는 나가지 않겠다는 선언에 결국 팽현숙은 생후 100일 된 아이를 맡겨놓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방송이 아닌 호프집, 오리고깃집 등의 사업 쪽으로 눈을 돌렸죠. 그러다 2006년 오픈한 순댓국집이 대박을 맞았는데요. 전국 70여 개 매장은 물론 하루 매출이 천만 원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으로도 힘들었지만 결혼 후 각방을 쓸 정도로 최양락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음을 암시하기도 했죠.

그리고 최근, 두 사람은 JTBC ‘1호가 될 수 없어’에서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팽현숙은 종일 바쁘게 일을 하고 돌아온 뒤에도 최양락을 위해 돌솥밥, 찌개 2종, 젓갈 4종, 고기까지 직접 굽는 정성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배가 고팠던 최양락은 너무 오래 걸린다며 짜증을 냈죠. 퉁명스러운 그의 태도에 팽현숙은 그를 달래며 고기, 더덕 등을 건넸는데요.

그럼에도 최양락의 짜증이 풀리지 않자 서로 말다툼이 오갔고, 요리 경연 대회를 하냐는 한마디에 팽현숙은 “내가 니 종이냐고? 미X 인간아. 열받아.”라며 폭발하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방송 후 주변의 조언을 들었다는 최양락은 최근, 팽현숙을 배려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집안 반대 이겨낸 결혼
임금 모시고 사는 중이다 토로

개그맨 오정태는 5년이라는 긴 열애 끝에 8세 연하 아내 백아영 씨와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백아영 씨가 20살 대학생일 때 처음 만났습니다. 오정태는 무명 시절 동료들도 지저분해서 피했던 반지하에서 자취를 했었는데요. 백아영 씨는 매일 그의 집에 들러 청소를 하는 등 애정을 가감 없이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백아영 씨는 오정태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집안과 갈등을 겪어야 했죠. 실제로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를 싱가포르로 길게 여행을 보내기까지 했지만, 오히려 국제전화를 하며 애틋함을 키웠다고 해요.

공개 프러포즈는 물론 물질적으로 넉넉지 않아도 그녀에게 보인 진심 덕분에 백아영 씨는 달콤한 결혼 생활을 기대했습니다. 결혼 당시 미녀와 야수 커플이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그녀는 “공주 대접을 받고 살 거라고 예상했는데 결혼 후 싹 바뀌더라.”라고 토로했죠. 집안일은 물론 독박 육아로 우울증까지 겪어야 했다며 임금을 모시고 사는 것 같다고 수차례 방송을 통해 결혼 후 고충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백아영 씨는 우울증을 겪었던 당시, 남편에게 분노 조절이 안된다며 육아를 한다고 유세를 떤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폭로했죠.

3개월 만에 결혼 골인해
“부부관계 때 남편이…”

아내 오승연 씨와 3개월간 뜨거운 연애를 하다 결혼에 골인한 개그맨 김진혁. 결혼 2년 차인 두 사람은 채널A ‘애로 부부’에서 파격적인 고민을 공개했는데요. 오승연 씨는 남편이 결혼 후 밤에 야한 영상을 보고 혼자 해결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진혁은 아내가 임신하면서 혼자 해결해보려다 그게 2년 반이 넘었다고 밝혔죠.

천천히 부부관계를 즐기고 싶은 아내와 달리, 김진혁은 분위기도, 조명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본론만 마치면 바로 만족한다며 부부관계 시 대화하는 것이 부끄러워 꺼려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모든 패널들과 시청자들은 아내의 손을 들어주었고 일부는 김진혁의 포르노 중독 증상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후 숱한 반응을 겪은 김진혁은 모든 동영상을 삭제했고 와이프에게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근황을 공개했죠. 둘째는 없다며 정관 수술을 권유하던 아내 역시 마음을 열어 어느덧 두 사람은 둘째가 생기더라도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음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오늘 소개한 다섯 쌍의 부부는 앞서 언급됐듯 티격태격하지만 여전히 그들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유지해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