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 하면 아마 대부분 ‘무한도전’을 떠올리실 텐데요. 과거, 무한도전보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한 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당시 잘나가던 남, 여 연예인을 섭외해 가상 결혼 생활을 진행하게 했던 ‘우리 결혼했어요’인데요.

실제로 ‘우리 결혼했어요’의 PD는 과거 시청률이 17%에 달했으며 이 수치는 ‘무한도전’의 시청률보다도 높았다고 언급한 바 있죠.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는 장도연, 최민용 커플, 육성재, 조이 커플 등 과거 출연자들의 영상이 재업로드되며 다시금 화제 되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우리 결혼했어요’의 대표 출연자들의 연애결혼 근황에 대해 알아볼까요?

방송 도중 열애설 난 김소은
지연과 열애설 부인한 송재림

2014년, 배우 부부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사랑받았던 김소은과 송재림. 두 사람은 수위 높은 스킨십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진짜 사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자아냈는데요. 특히 “나만 씻어?”라는 명대사를 남긴 장면은 여전히 회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송재림은 이후 한 방송에서 김소은과 방송을 촬영하며 너무 친해졌고 당시 설렘보단 퇴근을 위해 빨리 분량을 뽑았다는 반전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죠.

게다가 김소은은 방송 당시 배우 손호준과 열애설이 터졌는데요. 두 사람이 청담동 자택 앞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입니다. 손호준 측에선 빠르게 열애 사실을 인정했지만 김소은은 유연석 덕분에 세 사람이 친해졌으며 열애 사실을 부인했죠. 당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열애설에 대해 다시 한번 부인했습니다. 이후 송재림과 김소은은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재회해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송재림은 최근 티아라 출신 배우 지연과 열애설에 휩싸였는데요. 두 사람이 충북 충주의 주유소에서 함께 목격됐다는 보도가 발단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인데다 둘의 취미가 바이크로 같아 벌어진 일이라고 했죠. 목격된 날은 송재림이 태백의 서킷에서 바이크 연습을 하는 날이었고 바이크에 막 입문한 지연이 이곳에 동행했다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둘은 2019년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방송 이후 열애설 인정
각자 배우자 만나 결혼 생활

2009년 서인영, 크라운제이 커플이 마지막으로 하차한 뒤 투입된 커플은 바로 전진과 이시영입니다. 당시 신인배우였던 이시영은 프라모델을 좋아하던 PD의 눈에 들어 집과 가지고 있는 프라모델을 모두 공개하며 섭외됐다는 파격적인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죠.

엉뚱하고 솔직한 성격인 이시영의 행동에 당황하는 전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는데요. 하차 이후 두 사람은 전진의 적극적인 대시로 공개 열애를 시작했지만 6개월 만에 성격차이와 스케줄을 이유로 결별을 택했습니다.

복싱 선수, 연기자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던 이시영은 2017년, 깜짝 결혼, 임신 소식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그녀의 반쪽은 요식업 프랜차이즈 ‘팔자막창’, ‘영천 영화’ 등을 성공시킨 사업가 조승현이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골프를 해왔으나 20대부터 외식업에 뛰어든 인물입니다. 이시영이 청담동에 샐러드 바를 오픈하기 위해 조승현의 도움을 받으며 가까워졌다고 하죠. 9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은 2017년 식을 올렸고 2018년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전진은 얼마 전, 3살 연하의 아시아나 승무원 류이서와 식을 올렸는데요. 두 사람은 전진의 후배를 통해 인연을 맺어 3년간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전진은 류이서를 보며 ‘내 인생 짝을 찾았다’라는 생각에 다섯 번째 만남에 고백을 했다고 밝힌 바 있죠. 한편, 류이서는 2004년 ‘행복 주식회사 – 만 원의 행복’에 출연했던 사실이 공개되며 다시 한번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월, 두 사람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미뤄온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전진은 직접 플라워 바구니를 준비하는 등 로맨틱한 면모를 보였죠. 같은 신화 멤버 신혜성이 사회를 맡았고 김동완이 축가를 불러 축하했습니다. 전진은 결혼 이후에도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 일어나자마자 아내를 껴안거나 분리수거하는 곳까지 따라가는 등 ‘아내 바보’의 면모를 숨김없이 보여주어 팬들의 부러움을 자아냈죠.

열애 사실 밝혔던 조권
가인, 주지훈과 열애→결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아담 커플로 불리며 유난히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조권, 가인 커플. 두 사람은 연상연하 커플의 케미를 자랑하며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는데요. 함께 음악방송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21세, 23세 다운 스킨십에 풋풋한 모습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출연자들의 열애설, 결혼설에 위기를 겪었던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로운 활력소나 다름없었죠. 실제로 두 사람은 방송 이후에도 서로 사귈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YES’라 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연인을 만났는데요. 가인은 2014년 미니앨범 ‘진실 혹은 대담’ 수록곡 ‘Fxxk U’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촬영한 배우 주지훈을 만났는데요. 5살 차이의 둘은 농도 짙은 스킨십 연기 이후 사랑에 빠졌습니다.

열애 당시 주지훈은 공연장에서 가인을 들어 데이트를 즐기는 등 애정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죠.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 3년 만에 이유와 결별 시점을 공개하지 않은 채 결별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가인의 열애설이 공개된 시점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건 바로 조권입니다. 그는 가인, 주지훈의 열애 기사에 본인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진 않는다고 밝혔죠. 동시에 본인 역시 27세이며 모태솔로인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2015년 인터뷰 당시에도 오묘한 기분과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는 상대가 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죠. 다만, 하차 이후에도 조권과 가인은 ‘피어나’ 무대를 함께 꾸미는 등 꾸준히 연예계 동료로서 소통해나가고 있습니다.

시애틀 출신 남편 만난 신애
알렉스, 9세 연하 아내와 ♥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1’에서 만난 가수 알렉스와 배우 신애는 알신커플로 불리며 사랑받았습니다. 특히, 신애의 발을 씻겨주는 알렉스의 모습이 화제가 됐죠. 하지만 두 사람은 방송 9개월 만에 하차를 결정했는데요. 마지막 방송 당시 알렉스가 신애를 위해 선물한 노래 ‘화분’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신애는 절친했던 배우 고 최진실의 자살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죠.

하차 1 달 만에 신애는 시애틀 유학생 출신의 남성과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와 빌라, 마트 등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2009년 3월 돌연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알신 커플의 팬들은 그녀에게 많은 질타를 하기도 했지만 결혼을 서두른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방송 하차 후 불안 증세를 보이던 신애를 걱정한 아버지가 지금의 남편에게 그녀를 부탁했고 결혼 역시 급하게 진행시켰다고 하죠.

현재 신애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최근에는 아동복 쇼핑몰 CEO로 변신해 삼 남매와 남편과 함께하는 평범한 워킹맘으로서 살아가고 있죠. 알렉스 역시 새로운 사랑을 만났는데요. 2018년, 패션 사업가로 일하고 있는 9세 연하 여성과 비공개로 식을 올렸습니다.

경리 생각에 눈물 흘린 정진운
남궁민, 배우 진아름과 열애 중

각자 열애 사실을 공개한 출연자들도 있습니다. 고준희와 연상연하 커플로 과감한 모습을 보여준 정진운, 홍진영과 ‘어른 연애’의 진수를 보여준 남궁민이 그 주인공인데요.

얼마 전, 제대 소식을 전한 정진운은 2019년, 가수 경리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은 듀엣곡 ‘둘만의 크리스마스’를 불렀고 함께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신상 터는 녀석들’에서도 과감한 스킨십을 보이는 등 열애 중임을 드러내기도 했죠. 열애설이 보도된 당시 정진운이 군 복무 중이었기에 경리가 혼자 열애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겨내야 했는데요. 정진운은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그는 면회의 98%가 여자친구였다며 그 시간이 너무 행복해 다시 군대에 가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홍진영과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던 배우 남궁민은 2016년 모델 겸 배우 진아름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당시 둘은 열애 7개월 째였고 같은 해 함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 카펫에 서기도 했죠. 함께 출연했던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어’ 촬영 당시 처음 만난 둘은 남궁민의 문자 고백으로 인연을 맺게 됐는데요. 서로의 SNS에 좋아요를 눌러 관심을 표현하는 등 조용히 예쁜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레전드 출연자로 꼽히는 서인영, 크라운 제이. 하차 이후 2016년 두 사람은 ‘님과 함께 2-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재혼 생활을 시작하기도 했는데요. ‘신상 마녀’라고 불렸던 서인영은 방송 중 욕설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37세의 나이에도 패셔너블한 모습으로 근황을 공개했죠. 크라운제이 역시 대마초 흡연, 전 매니저 폭행 사건 등에 연루되며 방송계에서 자취를 감췄었는데요. 최근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빅오션 ENM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