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각자 다릅니다. 하지만 사람이 사랑에 빠질 때 분비되는 도파민·옥시토신·아드레날린·바소프레신 등이 뇌에서 방출되는 시간은 단 0.2초에 불과한데요. 과학적으로 ‘첫눈에 반했다’라는 말이 가능한 셈입니다.

연예인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첫눈에 반한 이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상상을 뛰어넘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사랑에 빠진 남자 연예인들이 보인 놀라운 행동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화장실 뒤따라가 고백해
2014년, 깜짝 결혼 발표

야구선수 김광현은 3살 연상 이상희 씨를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당시 그는 친구와 맥주를 마시고 있었고 옆 테이블에 돌잔치 후 뒤풀이를 하러 온 손님들이 앉았는데요. 이상희 씨는 일행 중 한 명이었습니다.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그는 화장실에 뒤따라가 고백을 했다는데요. 당시 이상희 씨는 김광현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지만 진심 어린 마음에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후 김광현은 2014년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했습니다. 그는 “12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 통역, 트레이너 대신 아내 될 사람과 미국에 갈 것이다. 함께 공부하고 잘 살겠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죠.

슬하에 아들, 딸 한 명씩을 둔 두 사람은 공항에서 애틋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무제한 연기되어 김광현은 홀로 미국에서 긴 기다림을 가져야 했습니다.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은 그에게 귀국을 권유했지만 성공에 대한 김광현의 의지가 확고했다고 하죠. 지난 10월, 손수 만든 플래카드를 든 이상희 씨와 두 사람의 자녀들이 9개월 만에 귀국한 김광현을 맞이하며 끈끈한 애정을 보인 바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첫눈에 반해
명찰 하나로 미니홈피 찾아내

코미디언 문천식은 우연히 탄 비행기에서 운명의 반쪽을 만났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미모의 승무원에게 첫눈에 반해 명찰 속 ‘손유라’라는 이름을 기억했는데요. 이후 그녀의 나이를 짐작해 80~85년생 손유라를 미니홈피에 모두 검색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전 세계를 돌아다닌 사진을 올려놓은 여성을 발견했는데요. 그는 승무원일 것이라는 직감으로 쪽지를 3통 보냈습니다. 쪽지는 ‘오늘 비행기를 탔던 문천식이다. 직업은 개그맨이고 이런 가치관으로 살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어렵게 찾아낸 손유라 씨는 6살 연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2010년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는데요. 문천식은 방송을 통해 아들이 선천성 화염상 모반이라는 희귀질환에 걸렸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11살 연하 도덕 선생님
백화점 뛰어다니며 찾아내

방송인 이상인은 백화점에 행사를 갔다가 우연히 한 여성을 보고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 여성의 옆에 있던 어머니를 ‘미래의 장모님이다’라고 강한 확신을 가졌다고 하죠.

그는 호감을 표하며 여성에게 명함을 건넸는데요. 그럼에도 연락이 오지 않을 것 같아 행사 관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백화점을 뛰어다니며 그녀를 찾아냈습니다. 함께 있던 여성의 어머니께도 정중히 진심을 전한 뒤 둘은 연락처를 교환했죠. 상대는 11살 연하의 중학교 도덕 선생님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연락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3일 만에 첫 데이트를 하게 됐고 공통된 관심 분야가 많아 인연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결국 세 번째 만남만에 첫 키스를 하기에 이르는데요. 교제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신혼 47일 만에 임신 28주 차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겹경사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사진작가로 만나
12살 나이차 극복, 결혼 골인

아나운서 한석준은 진행자로 참석한 행사장에서 사진작가로 자리한 한 여성을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이후 한석준은 당시 자신을 전담했던 그녀를 떠올리며 SNS에 본인 사진을 검색했는데요. 일반인이 찍은 것 같지 않은 듯한 사진을 찾았고 직접 댓글을 달았다고 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1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습니다. 12살이라는 나이차와 한석준이 재혼이라는 사실에 높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는데요. 한석준은 김 모 전 아나운서와 2년 열애 끝에 2006년 결혼했지만 2013년, 합의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 모 전 아나운서는 프로골퍼 양용은과 재혼했죠. 한석준은 이혼 이후 재혼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는데요. 그마저도 극복하게 한 현재의 아내와 딸 사빈 양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는 한석준입니다.

술자리에서 처음 만나
미모의 플로리스트 아내

배우 서지석은 소개팅 자리에서 처음 만난 김미리 씨에게 푹 빠졌습니다. 그는 “아내와 교제하고 싶어 쫓아다니기도 했다. 아내는 처음엔 나를 거부했다.”라며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는데요. 김미리 씨는 5살 연하의 플로리스트로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로 화제 된 인물입니다.

두 사람은 2013년 식을 올려 7년째 결혼 생활 중인데요. 서지석은 “다시 새롭게 만난다면 다시 한번 첫눈에 반할 것 같다”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김미리 씨는 결혼 당시에는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결혼 이후 데이트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얼굴이 공개되기도 했죠. 두 사람은 총 4명의 자녀 계획을 세웠으나 아직까진 2세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