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는 10살이 넘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스타들이 많습니다. 사랑 하나로 만났음에도 이들에겐 늘 ‘재혼’, ‘재산’ 등의 연관 검색어가 뜨고 있죠. 한편, 1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을 발표한 배우 소유진 역시 결혼 발표 당시 “돈을 보고 결혼했다” 등의 루머에 휩싸였는데요. 실제로 소유진의 어머니는 이를 우려해 결혼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젠 남편의 정체가 공개되며 이제는 반대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백종원의 부모님 역시 결혼 전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다는데요. 어떤 이유였을까요?

소개팅 자리에 기대 없어
쪼리 신고 나갔다는 소유진

소유진과 백종원의 첫 만남에는 오작교 역할을 한 배우 심혜진이 있습니다. 소유진은 2012년 드라마 ‘해피엔딩’에 출연하며 심혜진과 친분을 쌓았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출신이라는 인연이 있었죠. 또, 심혜진은 영화를 함께했던 한지승 감독을 통해 백종원의 소식을 들었는데요. 한지승 감독은 “백종원 장가를 보내야 한다며 좋은 여자를 소개해달라”라고 했고 심혜진은 소유진을 추천했습니다. 심혜진은 소유진에게 “고깃집 하는 총각인데 한 번 만나보라”라며 만남을 주선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소유진은 라디오 DJ를 하며 ‘소상인들의 우상’으로 여겨지는 백종원의 존재에 대해선 알고 있었는데요. 막상 소개팅 자리엔 별다른 기대가 없어 쪼리를 신고 술을 마시지 않기 위해 직접 운전을 해서 나갔다고 합니다. 자리가 무르익어가던 도중, 백종원은 소유진에게 “소주 안 좋아하세요? 모히또 이런 건 좋아하세요?”라고 물었는데요. 고깃집에 있던 소주와 깻잎으로 술을 제조해 주었고 맛에 반한 소유진은 감탄했죠.

백종원은 소유진에게 “톡 해도 돼요…?”라고 물었다고 하는데요. 백종원은 첫 만남 당시를 떠올리며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로 엄청난 용기를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소유진은 백종원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느끼진 못했지만 만남을 이어가며 두 사람은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급격히 가까워지게 됩니다.

백종원, 교육가 집안 3세
30살 차이 나는 소유진 부모님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백종원은 과거 “집에 15살 연하 며느리가 온다고 하니 경사가 났다. 그런데 연예인이라니까 별로 안 좋아했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실제로 백종원의 집안은 교육가 집안으로 유명하죠. 백종원의 아버지는 최장수 충남도 교육감을 지낸 백승탁 씨이며 증조부는 예덕 학원을 만든 백영기 선생입니다. 현재 백종원은 예덕 학원의 이사장 자리를 맡고 있기도 하죠. 교육가 집안에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부담스러워할만했지만 소유진을 만난 백종원의 부모님은 단번에 마음을 돌렸습니다.

소유진의 부모님 역시 30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했는데요. 그럼에도 딸이 돈을 보고 결혼했다는 논란에 휩싸일까 두려워 강력히 반대했다고 합니다. 소유진의 어머니는 상견례 자리 참석도 거부했는데요. 소유진이 상견례 자리임을 숨기고 어머니를 모시던 중 사실을 알게 되자 어머니는 대성통곡을 하며 자리에 가지 않겠다고 했죠. 당시 소유진의 어머니는 백종원의 사업 규모에 부담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이에 백종원이 남들이 보기엔 큰 사업 같지만 그렇지 않다며 공손히 설득한 덕분에 무사히 결혼 허락을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어 백종원은 프러포즈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습니다. 늘 로맨틱한 면모를 보여주는 이 부부의 프러포즈는 생각보단 현실적이었는데요. 백종원의 부모님과 복을 먹는 자리에서 소유진은 시부모께 결혼반지를 물려받았습니다. 반지를 받으려 하자 백종원이 낚아채 각도만 튼 채 반지를 끼워주며 청혼했죠. 소유진은 “그러면서 나 무릎 꿇었다 하더라. 시부모님 앞이라 화를 낼 수가 없었다”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

각종 루머 난무했던 결혼 발표
‘1분 PR’로 진심 전한 백종원

2012년 8월, 보도된 열애설을 부인했던 소유진과 백종원은 같은 해 11월 다시 한번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결국 둘은 사실을 인정하며 2013년 1월 결혼 소식을 전했죠. 하지만 결혼 당시 백종원은 현재처럼 인지도가 있지 않았기에 15살 연상의 성공한 외식업 대표로 보도되었는데요.

이에 ‘소유진이 남편의 재력을 보고 결혼했다’, ‘백종원은 재혼이다’ 등 각종 루머와 악플이 난무했습니다. 소유진의 부모님이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시간이 지난 후 소유진은 “사실 남편 경제력이 궁금해 몰래 찾아봤다. 나중에 가게가 몇 개인지 검색해보긴 했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 정식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 2015년, 싸늘했던 대중의 시선을 뒤집어준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백종원은 뛰어난 요리 실력과 센스 있는 입담으로 당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그는 우승자에게 주어진 1분 자기 PR 시간에 ‘와이프하고 저하고 정말 사랑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절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제발 그래도 많이 와이프에 대해서 많이 안 좋은 소리는 없어졌는데 와이프 좀 많이 예뻐해 주세요. 진짜로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가정을 위해서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생각만큼 그렇게 안 비치는데… 제발 진심은 그게 아니니까 좀 좋게 봐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아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는데 “와이프 사랑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손까지 떠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진심이 느껴진다며 오히려 두 사람을 응원했죠.

남다른 아내 내조 수준
귀여운 삼 남매 공개하기도

결혼 8년 차임에도 남다른 애정을 자랑하는 백종원, 소유진 부부. 특히, 백종원은 남다른 내조 수준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아내의 드라마 촬영장에 100인분 도시락은 물론, 꽃바구니, 매일 아내가 원하는 요리를 집에서 선보인다고 전해졌는데요. 방송인이자 외식 사업가로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큰 선공을 거둔 백종원은 최근 넷플릭스와도 손을 잡아 ‘백스피릿’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예고한 바 있죠.

슬하에 삼 남매를 두고 있는 백종원은 방송 ‘맛남의 광장’을 통해 자녀들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방송에서 귀여운 매력을 뽐냈던 막내딸 세은 양의 생일파티 현장이 공개되며 요리 실력을 뽐냈습니다. 이들 부부는 매번 자녀들에게 완벽한 생일 파티를 선물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다고 밝혀졌죠.

최근 소유진은 SNS를 통해 새로 바꾼 중화 조리대에 신이 난 백종원이 삼시 세끼를 책임지고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뛰어난 요리 실력만큼이나 아내,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의 모습이 잘 담겨있었습니다. 결혼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더욱 견고해져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유진, 백종원 부부의 앞으로가 더욱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