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한 번이라도 겪어본 이들이라면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기 두렵기 마련입니다. 여전히 이혼은 결혼의 실패 정도로 인식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 이혼을 존중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하나의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무려 세 번의 결혼식을 올렸던 한 여배우가 있습니다. 그녀는 두 번의 결혼 실패 후 수 억의 빚을 떠안았지만 이를 치유하게 해준 세 번째 남편과 사랑에 빠졌죠. 이후, 그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배우 김혜선의 이야기를 알아보았습니다.

 

김혜수, 하희라와 라이벌
고전적인 미모로 사랑받아

김혜선은 어린 시절 ‘예쁜이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했습니다. 데뷔 이전에도 롯데삼강 빵빠레 아이스밀크 광고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데뷔작인 청소년 드라마 ‘푸른 교실’과 청춘 드라마 ‘사랑이 꽃 피는 나무’로 인기를 얻으며 당시 함께 활동하던 배우 김혜수, 하희라와 하이틴 스타로 발돋움했죠.

이어 그녀는 ‘걸어서 하늘까지’에서 배우 최민수와 호흡을 맞추며 전성기를 누릴 수 있었는데요. 당시 이 작품은 배우 최화정, 손지창, 박주미 등이 출연하며 화제를 낳았습니다. 여전히 그녀의 리즈 시절로 꼽힐 정도로 ‘걸어서 하늘까지’ 속 김혜선의 모습은 풋풋함과 청순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그녀는 각종 드라마에서 억센 아줌마, 선하고 우아한 사모님 역할을 넘나들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내고 있는데요. 2019년 SBS ‘수상한 장모’에 이어 2021년 방영 예정인 KBS ‘오케이, 광자매’에서 열연하고 있습니다.

두 번의 결혼 실패, 이혼
친권, 양육권 위해 떠안은 빚

연예계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누렸던 김혜선이지만 결혼사에 있어선 가슴 아픈 상처가 있는데요. 김혜선은 1995년, 대학교 1학년 때 만난 대학 선배와 8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이혼을 택했습니다. 이후 1년 뒤 2004년 연상의 사업가 정 씨와 재혼했지만 3년 만에 이별했죠.

김혜선은 두 번째 이혼 과정에서 전 남편과 사이에 둔 딸의 친권과 양육권 문제로 전 남편의 빚까지 총 17억의 빚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빚을 열심히 갚던 도중 5억 원을 투자했지만 사기까지 당하며 총 23억 가량의 빚을 갚아야 했는데요. 결국 그녀는 파산 절차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빚 갚던 도중 만난 남편
“3년 전부터 별거 중이었다”

하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던 그녀에게도 빛이 들었습니다. 바로, 세 번째 남편 사업가 이차용 씨와 만나게 된 것인데요. 두 사람은 김혜선이 빚을 갚던 도중 한 봉사 단체에서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씨가 파산 상태의 김혜선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고 하죠.

 

2016년 5월 김혜선은 유튜브 방송에서 남편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다시 한번 인생을 행복하게 시작해보고 싶다며 예비 신랑에게 “여보, 잘 살아봐요”라고 말했고 신랑은 “잘 삽시다”라며 화답했죠. 하지만, 당시 식만 올렸을 뿐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사실혼 상태임이 알려졌습니다.

이어 그녀는 남편이 운영하는 사업체 에코 오가닉의 공동 대표로 이름을 올렸고 홍보 활동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2017년에는 TV조선 ‘스타쇼 원더풀 데이’에 출연해 신혼집을 공개하며 달콤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습니다. 또,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써달라며 2,000만 원가량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혜선의 세 번째 이혼 소식이 보도되었는데요. 두 사람은 지난 9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녀는 이 씨와 3년 전부터 별거에 돌입했고 아이들 문제와 성격 차이가 있었다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혼 사유를 밝혔죠.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지만 4년 반 만에 아픔을 다시 겪게 된 김혜선,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배우로서 더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