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몸매야 타고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근육이 아름답게 자리 잡은 몸매는 땀 흘려 가꾸어야만 가질 수 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머슬퀸’ 타이틀을 거머쥔 이연화는 신이 내린듯한 환상적인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 여기에 경희대학교 수석 졸업에 빛나는 지성까지 갖춰 이미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자신의 결혼관을 당당하게 공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그녀의 이상형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청각 장애
세 차례의 수술에도 완치 실패

경희대학교에서 예술학 및 산업디자인학을 전공한 이연화는 재학 4년 내내 단과대 수석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여학생 최초로 단과대학 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지난 2013년에는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최후 6인의 디자이너에 선발되기도 했죠.

놀라운 스펙의 그녀는 졸업 후 전도 유망한 디자이너로 발돋움하여 밤낮없이 바쁘게 살았습니다. 일명 ‘ 워커홀릭’이었죠. 그러던 중 2015년을 기점으로 오른쪽 귀가 점점 안 들리기 시작해 병원을 찾게 됩니다. 이에 병원에서는 돌발성 난청과 이명, 그리고 희귀병인 이관개방증이 겹쳤다는 충격적인 대답을 들려줍니다.
     

세 차례의 수술을 감행했지만 완치에 실패한 이연화는 귀에 보조 기구를 착용해야 했고, 24시간 내내 소음을 들으며 살게 됩니다. 당시 이 질환으로 인해 좌절한 그녀는 대인기피증과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후 그녀가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운동이었습니다.


삶을 바꿔준 운동
마침내 거머쥔 아시아 ‘머슬 퀸’

온전한 건강을 잃고서야 자신의 몸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은 이연화는 2016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귀에 무리가 가는 유산소 운동보다는 근력 운동 위주의 무산소 운동을 통해 근육을 만들었죠.

정직하게 변화해가는 몸을 보며 자신감을 얻은 그녀는 2017년 4월 열린 ‘머슬 마니아’ 대회에 참가하여 머슬퀸의 주인공이 됩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앞만 보고 달렸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죠. 이후 SNS를 통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이 널리 알려지면서 한국의 안젤라베이비라는 별명이 붙기도 합니다.
     

한편 너무도 완벽한 그녀의 몸매를 본 많은 이들이 가슴을 성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계속되는 의혹에 그녀는 “의학에 힘은 전혀 빌리지 않았다”며 평소 가슴이 빈약한 편이라 꼭 5cm 가량의 패드를 가지고 다닌다며 쿨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연봉 최소 8000만 원,
어느덧 디자인 스튜디오 CEO

아름다운 몸매로 다양한 광고의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인 이연화는 사실 디자인 스튜디오의 CEO입니다. 과거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높은 순위에 랭크된 바 있는 그녀는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아 프로젝트 당 8000만 원의 금액을 지급받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실제로 그녀가 기획했던 운동화의 광고 시안은 뜨거운 반응을 얻어 완판 신화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그뿐 아니라 이연화는 삼성 전자의 스마트워치 연구 R&D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그녀는 모델 등의 활동으로 일이 바빠 1년에 1~2개 정도의 프로젝트만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연화의 아버지는 추모공연을 운영하고 있어 그녀가 사업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완벽한 그녀의 이상형은?
나이는 관계없다 밝혀 눈길

아름다운 몸매에 빼어난 외모, 거기에 능력과 재력까지 갖춘 그녀는 과연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할까요?

이연화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청각 장애를 얻은 후로는 일주일에 병원을 세 번 정도 방문해야 하다 보니 연애나 결혼관이 이전과는 크게 변했다고 설명했죠.

이연화는 상대방의 직업은 관계없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일을 존중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 삶의 경험이 많은 사람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주얼만 괜찮으면 나이는 크게 상관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두꺼운 실로 짜여진 크림색 오버사이즈 니트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 구체적인 이상형이라고 밝혀 방송에 함께 출연한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근육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기까지 그녀가 넘어야 했던 산은 높고도 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묵묵히 땀을 흘리며 그 산을 오르는 선택을 했죠. 그 결과 그녀가 거머쥐게 된 타이틀은 그야말로 엄청난 것들입니다. ‘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번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는 니체의 말을 삶의 이정표로 삼고 있다는 그녀의 앞으로를 더욱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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