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나이는 나만 먹는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스타들이 있죠. 흔히 ‘방부제 미모’로 불리는 이들은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며 늘 아름다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마흔 두 살의 나이가 좀처럼 믿기지 않는 ‘동안 미녀’의 대명사, 장나라의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뉴 논스톱>으로 스타 등극
신드롬급 인기 몰이

장나라는 20년 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습니다. 소소한 인기를 모으던 그녀는 한 음악 방송에서 순위 소개 VJ를 담당하다 <뉴 논스톱>의 김민식 PD 눈에 들어 시트콤의 주연으로 전격 캐스팅되죠. 그녀는 해당 시트콤에서 어리바리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를 훌륭하게 연기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는데요.

2000년대 초는 그야말로 장나라의 시대였습니다. 그녀는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여자 신인상을 쓸어 담는가 하면 엄청난 수의 CF에 출연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증명했죠. 그뿐 아니라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내 사랑 팥쥐>등의 연이은 성공으로 드라마계에서는 업계 최고 출연료를 달성하는 등 톱스타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립니다. 당시 그녀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쓰러지기도 일쑤였죠.

 

연이어 대박친 중국 활동
열애설도 ‘솔솔’

국내서 큰 인기를 누린 장나라는 자신의 무대를 중국으로 넓혀갑니다. 그녀는 중국에서 역시 큰 인기를 누리며 ‘천후’라는 칭호를 얻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는데요. 중국 활동이 다소 뜸해진 현재까지도 중국 내에서 탑급 인지도를 자랑하며 전국구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그녀는 중국 활동 당시 대만 인기 배우 하윤동과 여러차례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2005년을 기점으로 자주 어울리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당시 두 사람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 연인 관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열애설 부인 이후에도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 계속되는 의혹에 불을 붙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하윤동이 자신의 일반인 여자친구를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은 비로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죠.

뜬금없이 불거진 열애설
상대는 배우 김남길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큰 성공을 거둔 그녀에게 아직까지 들리지 않고 있는 단 한 가지 소식, 바로 결혼입니다. 장나라는 오랜 기간 연예계 활동을 해왔음에도 하윤동과의 소문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열애설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사생활이 아주 깨끗하기로 유명하죠. 하지만 지난 2013년, 그녀에게도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든 열애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장나라의 남자로 지목되었던 사람은 바로 배우 김남길입니다. 김남길은 평소 친분이 있던 최다니엘이 출연 중이었던 드라마 <학교 2013>에 분식차를 보냈는데요. 이 과정에서 오해가 생겨 그가 당시 최다니엘의 상대역을 맡았던 장나라에게 선물을 보낸 것으로 소문이 와전되었습니다. 이후 김남길이 전혀 접점이 없는 장나라에게 선물을 보낸 것이 이상하다며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쏟아졌죠.

물론 김남길과 장나라는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알고 보니 김남길은 <학교 2013>의 오리지널 시리즈인 <학교>에 출연한 바 있어 작품과 후배들을 모두 응원하는 마음으로 분식차를 보낸 것이었습니다. 이후 김남길과 장나라 측의 적극적인 부인으로 이들의 열애설은 작은 해프닝 정도로 지나갔죠.

열애설 이어 황당한 결혼설
6년간 썸 조차 없는 솔로

하지만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2013년 불거졌던 김남길과 장나라의 열애설은 2019년 무려 ‘결혼설’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남길과 장나라가 7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졌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과거 불거졌던 열애설이 사실이었던 것 아니냐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전혀 사실과는 무관한 루머에 불과했는데요. 장나라와 김남길은 불거진 결혼설에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장나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군가 끄적인 글이 하룻밤 사이에 사실처럼 여겨져 이유도 근거도 없이 조롱당하는 기분이다”라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죠.

한편 연예계 대표 동안 스타답게 여전히 앳된 인상을 지닌 장나라는 올해로 벌써 마흔한 살을 맞았습니다. 그녀의 결혼 소식을 기다리는 팬들도 적지 않죠. 하지만 장나라는 지난 2017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애를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고 있다”며 의외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어 지난 6년간 흔한 ‘썸’조차 없었던 사실을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죠. 해당 인터뷰 시기로부터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그녀의 연애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 풋풋한 모습의 청춘 스타로 급부상했던 장나라는 다양한 끼와 재능으로 자신의 인기가 거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냈습니다. 게다가 좀처럼 세월을 모르는 외모로 최근까지도 데뷔초와 별반 다르지 않는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그녀는 내면 뿐 아니라 외면까지도 완벽한 스타로 유명합니다. 오랜 시간 남몰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며 선행을 베풀고 있기 때문이죠. 완벽한 그녀에게 없는 것을 굳이 찾자면 운명의 상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에는 루머 대신 그녀의 행복한 ‘진짜’ 열애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