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명품배우’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머릿속에 수많은 배우들이 스쳐 지나가지만, 황정민의 이름을 외친다면 이견 없이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듯 싶습니다. 선역과 악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출중한 연기력으로 국내 최정상 배우가 된 황정민, 그는 연기자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도 백점 만점이라는 소문입니다. 그의 러브스토리를 함께 주목해보시죠.

처음 본 순간 ‘내 여자다’
연봉 200만 원, 가난한 연애

황정민은 충무로의 ‘흥행 보증 수표’ 배우입니다.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해 믿고 보는 황정민이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죠. 하지만 의외로 그는 오랜 무명 생활을 견뎠습니다.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인 그는 연극 무대로 연기를 시작해 약 10년 가까이 무명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는 외롭고 쓸쓸했던 그 시절 지금의 아내 김미혜를 만나게 되는데요. 2000년도 출연했던 연극 <캣츠>를 통해서 입니다.   

당시 <캣츠>의 무대에 배우로서 함께 오른 두 사람은 처음엔 그저 좋은 동료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황정민은 그녀를 처음 본 순간 ‘내 여자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시 연봉이 약 200만 원에 달했던 가난한 연기자 황정민은 김미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텅 빈 분장실에 그녀를 불러 한 사람만을 위한 색소폰 연주를 선물하는가 하면, 매일같이 꽃을 선물하며 지고지순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결국 마음을 연 김미혜는 황정민과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죠.

길고 긴 무명 끝 연기파 배우로
7년의 긴 연애 후 결혼

김미혜를 너무 사랑했던 황정민은 당장이라도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지만,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할 수 없었는데요. 그러던 중 그는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작품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만나게 됩니다. 해당 작품을 통해 여러 영화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황정민은 이후 <로드무비>, <달콤한 인생>등에 연이어 출연하여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비로소 무명을 벗어난 황정민은 7년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후 그의 결혼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사진 속 황정민이 턱시도 대신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촬영 당시 보너스 컷으로 연출한 사진이라고 하는데요.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종종 이런 작은 이벤트를 기획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의 독특한 이벤트로는 첫째 아들의 출산 일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평소 출산의 순간을 축복이라 생각해온 그는 고깔모자와 스피커를 준비해 진통으로 신음하는 아내의 옆에서 노래를 틀고 춤을 췄습니다. 이 모습을 본 아내는 당장 나가라는 말로 깜찍한(?) 이벤트를 일단락 시켰죠. 비록 출생의 순간을 즐기고자 했던 그의 소박한 꿈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가 얼마나 유쾌한 남편이자 아빠인 지 짐작이 갈 것도 같습니다. 

‘아내를 보면 아직도 설레요’
아내 생각하며 선택한 <너는 내 운명>

황정민은 “아직도 아내를 보면 설렌다”고 말하는 소문난 애처가 입니다. 그의 애 끓는 사랑은 시상식 자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황정민은 지난 2005년, 영화 <너는 내운명>으로 청룡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길었던 무명 시절 끝에 공식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만큼 크게 감격한 황정민은 이때 그 유명한 ‘밥상론 수상소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죠.

하지만 당시 황정민은 수상소감의 말미에 “지금 지방에서 열심히 공연하고 있는 ‘황정민의 운명’인 집사람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는 말을 통해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그가 영화 <너는 내 운명>에 출연을 결정지었던 것도 아내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너는 내운명>의 캐릭터 석중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아내와의 연애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어 경험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연기가 가능했다고 설명했죠.

출연료 편 당 최소 6억 원
보유 자산 155억 ‘깜짝’

단역 전문 무명 배우에서 충무로 대표 배우가 된 황정민. 그렇다면 그의 재력 수준은 어느 정도 일지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황정민은 평소 소탈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은 상당한 재력가 였습니다. 그는 영화 한 편당 6억 원 이상의 개런티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죠. ‘억’ 소리 나는 출연료를 받는 만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도 어마어마합니다.

 

그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부동산은 방배동의 고급 빌라 한 호실과 신사동·논현동 소재의 빌딩입니다. 해당 부동산의 가치는 약 155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현재 황정민의 아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 샘 컴퍼니의 대표를 맡고 있죠. 해당 회사는 여러 배우들을 관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뮤지컬과 연극의 제작에도 힘을 쏟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황정민은 “사랑이라는 운명은 끝까지 지켜낼 때 비로소 이뤄지는 것”이라는 말로 자신의 애정관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오랜 시간 한 여자 만을 바라보며 자신의 사랑을 직접 증명해냈죠. 수많은 사람을 울고 웃게 만드는 ‘국민 배우’이기 전에 ‘김미혜의 남편’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황정민의 러브스토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