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일지라도 결혼 상대로서 바람직한가는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배우자로 선택한 이상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해야 하기 때문이죠. 때문에 연애 시절 작은 단점으로 여겨졌던 문제가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큰 걸림돌처럼 생각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 사연의 주인공 A씨의 상황이 딱 그렇습니다. 기분은 나빴지만 꾹 참고 넘겼던 예비 신랑의 문제점이 결혼에 앞서 큰 고민거리로 전락해 버렸다고 하는데요. A씨의 고민을 함께 만나보시죠.

결혼 약속한 예랑,
인스타 팔로우 목록이 글쎄···

올해 여름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 A씨는 최근 결혼과 파혼 사이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바로 예비신랑의 여자문제 때문인데요. 문제의 발단은 약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때는 큰 다툼 없이 연애를 1년 간 지속해온 A씨 커플이 서로를 운명으로 여겨 결혼을 약속하게 된 시기였죠.

양가에 인사를 드리러 가기 위해 시간을 조율하던 중 A씨는 우연히 예비신랑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의 실시간 타임라인은 온통 몸매 좋은 여자 사진들로 도배 되어 있었습니다. A씨는 깜짝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그의 계정을 몰래 염탐했죠. 놀랍게도 예비 신랑은 A씨와 연애를 하는 내내 몸매 좋은 여자들에게 수 많은 ‘좋아요’와 댓글을 남겼습니다.

‘고백하면 받아주냐’
예랑이 남긴 댓글에 이별 선택

A씨의 예비 신랑은 그간 “예쁘다”, “천사같다”같은 평범한(?) 칭찬은 기본, “첫 눈에 반했다”, “고백하면 받아주냐”, “같이 보드타러 가고 싶다” 등의 전형적인 작업성 댓글까지 그야말로 엄청난 수의 댓글을 달고 다녔는데요. 너무 놀란 A씨는 댓글을 모조리 캡처해 예비신랑에게 보여주며 이별을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예비신랑은 두 달 가까이 “미안하다”, “잘못했다”, “댓글은 아무 생각 없이 남긴 거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라며 매일같이 A씨에게 미안함을 표했는데요. 결국 그의 진심 어린 사과에 마음이 누그러진 A씨는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삭제하는 조건으로 예비신랑과 다시 만남을 시작했죠. 

내 문자는 씹고,
여자 후배에게는 ‘선톡’

그로부터 두 달 뒤, 예비신랑은 A씨에게 맛집 정보를 찾거나 친구들과 소통하는 목적으로 인스타그램을 다시 하고 싶다고 졸랐습니다. 과거의 상처가 다시 떠오른 A씨는 절대 안 된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예비신랑은 A씨의 말에 알겠다고 대답했지만, A씨는 해당 사건을 계기로 예비신랑의 여자 문제에 더욱 예민해지게 되었죠.

그러던 중 A씨는 예비신랑이 자신의 연락에는 답장을 하지 않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여자 후배에게만 답장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속이 상한 A씨는 왜 나에게만 답장하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고, 예비신랑은 그 여자 후배에게 다시는 먼저 연락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그는 문제의 여자 후배에게 다시 연락을 취하다 A씨에게 덜미를 붙잡히고 마는데요.

여자 문제로 속 썩이는 예랑,
역시 파혼이 답일까요?

왜 약속을 지키지 않냐는 A씨의 원망 섞인 물음에 예비신랑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연락 했다”, “카톡에 생일 표시가 떠있길래 축하해주려고 한 것 뿐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미 예비신랑에게 여러 차례 신뢰를 잃은 A씨는 예비신랑의 이러한 행동이 사실상 바람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해 현재 파혼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A씨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정상적인 남자는 인스타그램에서 모르는 여자한테 댓글 안 달아요”, “도대체 아직도 사귀고 있는 이유가 뭐예요?”등의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예비신랑의 말을 믿어주는 것이 좋을까요,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다! 그러니 차라리 지금 헤어지는 것이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