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간의 사랑이란 많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게 해주는 마법같은 감정입니다엄청난 나이 차도언어의 장벽도 사랑으로 극복하고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는 커플을 종종 만나볼 수 있죠하지만 아무리 마법같은 사랑이라도 먹고 사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경제적 문제 때문에 뜨겁던 사랑이 차갑게 식거나심한 경우에는 이별을 맞는 커플의 사례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데요오늘 사연의 주인공 A씨도 결혼을 앞두고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큰 고민에 빠져있습니다그녀의 고민을 함께 만나보시죠.

잘생긴 남친과의 달콤한 연애,
결혼 얘기 좀처럼 안 하는 이유?

7급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사연자 A씨에게는 1 6개월 간 사랑을 키워온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그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큰 키와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인데요남자친구의 얼굴을 보고 한 눈에 반한 A씨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죠남자친구는 얼굴만 잘생긴 것이 아니라 성실하고다정하기까지 한 그야말로 최고의 애인이었습니다.

덕분에 친구들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할때면 A씨는 늘 어깨가 으쓱하곤 했죠. SNS에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사진이라도 올려두는 날엔 좋아요가 만선을 이루는 것이 예삿일이었습니다부족함 없는 연애를 즐기고 있었던 A씨는 올해로 서른을 맞은 만큼 슬슬 결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하지만 남자친구는 좀처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습니다.

나랑 결혼하기 싫어? 물음에
‘가진게 없어서 결혼 못한다’는 남친,

프러포즈는 커녕 결혼에 대한 언급 조차 거의 하지 않는 남자친구를 보며 A씨는 그가 자신과 결혼까지는 갈 생각이 없는 것일까 불안했습니다매일같이 혼자 속으로 끙끙 앓던 A씨는 어느날 술을 진탕 마시곤 그에게 전화를 걸어 너는 나랑 결혼하기 싫어?”라고 직설적으로 물어봤죠

긴 침묵 후 남자친구는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너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내가 가진게 없어서 차마 너한테 결혼하자는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말이죠남자친구의 대답을 들은 A씨는 순간 만감이 교차했는데요나와 결혼할 생각이 없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감을 느낀 한편 가진게 얼마나 없기에 결혼을 망설일까 하는 의문도 들었죠. A씨는 이 문제에 대해 주말에 제대로 얘기해보자고 전한 후 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날 침대에 누운 A씨는 그간 직장 생활을 통해 크게 많지는 않지만 모아둔 돈도 어느 정도 있고우리 부모님은 노후도 준비되어 있으니 남자친구와 함께 돈을 모아서 신혼 생활을 꾸려가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가진 돈 300만 원이 전부
아직도 빚 갚고 있는 남자친구

하지만 그 주 주말 남자친구를 만나 들은 이야기는 생각보다 충격적이었습니다그는 자신이 대학생이 되던 해 아버지의 사업이 크게 휘청이며 집안이 크게 어려워졌다고 했죠때문에 취직한 이후 버는 돈을 거의 빚 갚는 데 쓸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현재 그의 수중엔 고작 300만 원이 전부인 데다 아직도 갚아야 할 빚이 아직도 어느 정도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남자친구의 부모님이 노후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이야기였죠.

그러고 보니 남자친구는 평소 늘 근검절약하는 태도를 보였었는데요. 옷이나 시계 등을 새로 사는 일도 잘 없었죠. A씨는 그동안 남자친구가 그저 꾸미는 데 크게 관심이 없거나, 생활력이 강한 사람인줄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크게 부유하지는 않았지만평생 돈 때문에 고생을 겪은 적 없었던 A씨는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본래 자신이 모아둔 돈 8천만 원과 부모님의 약간의 지원그리고 남친이 모아둔 돈에 대출을 얹어 신혼 살림을 차릴 계획이었는데현재 남자친구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도저히 결혼 이후의 삶이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은 반대하지만···
사랑으로 어떻게 안 될까요?

가까운 친구들에게 이러한 사정을 털어놓자 친구들은 하나같이 결혼하겠다는 A씨를 뜯어 말리며 지금이라도 빨리 헤어지라는 조언을 늘어놓았는데요. A씨는 머리로는 친구들의 말이 이해 됐지만그러기엔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괴롭기만 했습니다정말 사랑한다면 이런 문제쯤은 함께 살아가며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사실 A씨는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 연애에 있어 수없이 많은 실패를 겪었습니다바람을 피우거나 돈을 떼먹고 도망가는 똥차는 물론폭력을 행사하거나 이별 후에도 너무 심한 집착으로 A씨를 힘들게 한 이도 있었습니다그렇기에 A씨는 외모성격 뭐 하나 빠질 데 없이 완벽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 너무도 행복했죠이제서야 찾았다고 생각한 운명의 상대와의 결혼비록 가진 건 없지만 사랑만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