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할 때 유독 잠수를 잘 타는 등 방어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일명 회피형이라고 불리는 타입의 이 사람들은 친밀한 관계에 부담을 느끼고 자꾸만 상대를 밀어내거나도망가려고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일까요, 회피형과의 연애를 겪어본 다수의 사람들은 이들과의 연애는 믿고 거르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곤 하죠. 최근 20대들 사이에서 특히 쉽게 볼 수 있다고도 하는 회피형 연애 타입어떤 특징이 있는지 함께 만나보시죠.

깊고 진지한 관계 피하는 경향
정서적 거리감 유지 중요시

회피형 연애 유형을 가진 사람들은 상대방과 지나치게 가까워지거나 친해지는 것을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쉽게 말해 다른 사람과의 친밀함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것이죠이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영역을 너무도 중요시한 나머지 누군가와 깊고 진지한 관계를 맺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회피적인 성향이 강한 이들은 오늘부터 1’ 과같이 확정적인 관계보다는 썸인지 연애인지 애매한 관계를 오히려 더 선호하기도 합니다언제든 도망칠 수 있는 관계에서 더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인데요. 그뿐만 아니라 연인 사이가 되었다 하더라도 자신의 속마음이나 진짜 감정 등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등 정서적 거리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때문에 상대가 자신을 구속하려고 하거나 지나치게 간섭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신의 영역이 침범당했다고 생각하고 이에서 벗어나려고 하죠.

“갑자기 우리가 왜 헤어져?”
‘완벽한 사랑’ 올 것이라는 믿음

회피형 사람들은 결코 연애에 올인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심지어는 별문제 없이 연애를 이어오던 중에도 갑자기 상대에 대한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리곤 하죠이들은 문득 연인과 멀어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사실은 자신이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니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이르는데요때문에 이별을 통보하는 그 순간까지도 상대방은 회피형 연인이 자신과의 이별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까마득하게 모르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심지어는 갑작스럽게 일명 ‘잠수 이별’을 선물 받기도 하죠.

회피형은 그저 완벽한 사랑이라는 신기루를 쫓는 사람들입니다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면 그저 그 사람이 나의 운명의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죠이들은 언젠가 운명의 반쪽을 만나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완벽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그래서일까요회피형 타입의 사람들은 매력적인 이성에 대한 기준이 확고한 편이며자연스럽게 눈도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속마음 터놓고 얘기하기 어려워
연애해도 늘 외로운 기분

회피형의 또 다른 특징은 감정 표현에 서툴다는 점입니다이들은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나약하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감정을 표현했을 때 그것을 부정당할까 봐 두려워합니다또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을 꺼리는 만큼 다른 사람이 나에게 의지하려고 하는 것에도 큰 불편함을 느끼는데요때문에 회피형 타입의 사람들과는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회피형과의 연애를 겪어본 이들은 연애를 해도 외롭다는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고 입 모아 말하기도 했죠만약 자신이 연인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타입이라면 회피형과의 연애는 가급적 꺼리는 편이 좋겠습니다.

헤어진 다음에야 후회
재결합? 똑같은 이유로 이별

회피형 타입의 사람들은 상대와 헤어진 다음에야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합니다자신이 거슬려 했던 상대의 단점은 어느새 다 잊어버린 지 오래죠이별을 통해 자신의 영역에 대한 안전거리가 확보되고 나면 관계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기 때문인데요그제서야 헤어진 연인의 좋은 점들이 떠올리며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끊임없이 미화시키죠.

그렇기에 회피형은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면 이전의 연인과 지금의 연인을 비교하는 행동을 자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헤어진 파트너에 대한 생각 때문에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를 스스로 차단해버리는 악순환을 반복하죠. 지나간 사랑을 지나치게 그리워하다 결국 재결합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하지만 다시 만남을 시작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이유로 이별을 맞이하게 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방법은 단 하나뿐
서두르지 않고 인내하는 것

회피형은 일반적으로 상대의 심리 상태를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이것 역시 회피의 한 방식이죠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는 회피형 연인에게 애정표현을 갈구하거나 불만을 표한다면 관계가 더욱 악화될 뿐인데요회피형 상대와 오래도록 연애를 하고 싶다면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상대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죠.

물론 그러면서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기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닌데요사랑에는 어쩔 수 없이 희생이 따르는 법이죠연인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내가 정말 그 사람 없이는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오랜 시간에 걸쳐 상대가 마음을 열 수 있도록 기다리는 방법이 최선일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