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결혼 전엔 이런 사람인 지 몰랐죠” 기혼자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죠.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결혼을 하고 함께 생활하면서 불편을 겪는 것들이 많습니다. 결혼 전 미처 알지 못했던 문제들이 결혼 후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문제가 알려지며 결혼 전 함께 살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등장했습니다.

mademenoire, 잡코리아

아직 국내에선 동거라는 문화가 완전히 받아들여지진 않았지만 2030 미혼 남녀 사이에선 ‘혼전 동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혼이 전제가 되어있다면 함께 살며 생활적인 면에 대한 조율을 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시도하고 있죠. 스타들도 다르지 않은데요. 오늘은 실제로 결혼 전 동거를 하며 결혼에 골인한 스타 부부들, 혹은 아직 결혼 전이지만 동거를 시작한 스타 커플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nstagram@realisshoman, 텐아시아

군대 기다린 독일인 여자친구 
어차피 한국서 지낼 거라면 함께

독일 국적의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는 래퍼 빈지노의 연인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1년 9개월간 빈지노의 제대를 기다리며 꽃신을 신은 외국인 여자친구로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요. 군 제대, 여행, 데이트 역시 과감하게 공개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이들은 혼전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TV 리포트, instagram@stefaniemichova

독일인 미초바가 한국에서 생활하는 이상 굳이 떨어져 살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며 동거를 선택했다고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밝혔죠. 각자의 SNS에서 함께 살 집을 꾸미고 이사한 소식을 알리기도 했어요. 군 복무로 인해 장기간 떨어져 있었지만 이젠 함께 생활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더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KBS ‘승승장구’

윤미래의 든든한 지원군 
엄격한 장모님의 마음도 돌려

국내 힙합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타이거 JK, 윤미래 부부. 이들 부부 역시 혼전 동거를 하다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보통의 커플들과 달리 이들의 동거는 둘이 아닌 셋이서 시작되었습니다. 둘은 연애 초반 엄격했던 윤미래의 어머니와 장거리 연애로 잦은 만남이 힘들었는데요. 그러다 힘든 윤미래의 곁에서 항상 도움을 주는 타이거 JK의 모습에 만족했던 어머니는 혼자 힘들게 살고 있던 타이거 JK에게 동거를 제안합니다. 그렇게 셋의 동거가 시작되었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가득했던 둘은 결혼에 골인해 귀여운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생활 중이죠. 

instagram@yeseul0104

전 아이돌의 당당한 열애, 동거 
함께 살며 콘텐츠 제작까지

아이돌 그룹 엠블랙 출신 멤버 지오는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돌연 개인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오랜 연구 끝에 시작한 콘텐츠와 방송으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죠. 기존 아이돌 출신 방송인들과 달리 개인 채널을 통해 본인의 열애 사실, 동거 사실까지 공개하며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의 반쪽은 배우 최예슬입니다. 

youtube ‘오예 커플 스토리’
둘은 결혼을 전제로 부모님의 동의를 받고 얼마 전부터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과거부터 ‘버킷리스트’였던 혼전 동거를 실행에 옮기며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죠. 함께 사는 집에서 ‘몰카’, ‘일상’ 등을 콘텐츠로 진행하며 많은 팬들의 로망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큼 둘의 결혼 소식 역시 기대됩니다. 
MBN ‘아궁이’

시어머니의 적극적인 지원
결혼 준비 중 자녀까지 생겨

오랜 연애 기간 후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하는 커플들과 달리 단기간에 동거를 선택한 스타도 있습니다. 얼마 전 ‘미스 트롯’에 출연해 뜻밖의 노래 실력으로 화제가 된 개그우먼 안소미가 그 예죠. 당진 출신인 직장인 남편과의 교제 3일 만에 동거를 시작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남편의 부모님께서 평소 그녀를 좋게 생각했고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오히려 동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고 해요. 시부모님의 사랑을 받은 덕일까요. 안소미 부부는 함께 생활하며 사랑스러운 딸까지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식을 올렸고 현재는 행복한 신혼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녀입니다. 

SBS ‘좋은 아침’, 여성동아

결혼 1년 전부터 동거 시작
결혼 후 오히려 더 다정해져

많은 이들을 웃고 울리는 명품 배우 성동일 역시 14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 1년 전부터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힘든 생활에도 꿋꿋이 버텨준 아내의 모습에 한 번 더 반했다는 성동일. 성동일 부부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지만 세 명의 자녀와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서로만을 바라보고 힘든 결혼 초반을 이겨낸 두 부부는 더욱 애틋해졌는데요. 결혼 후 아내에게 신경을 잘 쓰지 못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밝힌 성동일은 더욱 자상한 남편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해요. 

조선일보

차 구입 위해 혼인신고 먼저
동거 이후 청혼해 결혼에 골인

11세의 큰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된 연상연하 커플 이사강, 론.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과 빅플로 멤버 론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식에서 처음 만나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고 빠르게 작년 11월 혼인신고까지 마쳤는데요. 둘은 차를 구입해 함께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미리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MBC every 1 ‘비디오 스타’, instagram@leesagan

부모님의 동의하에 동거를 하다 함께 떠난 상해 여행에서 론이 청혼을 했고, 그렇게 정식 부부가 되었다는 그들은 나이 차가 무색할 만큼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부부로 유명합니다. 이들은 이상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결혼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서로를 변함없이 사랑한다’, ‘서운한 일이 있어도 그날 꼭 얘기한다’ 등의 달달한 내용이 포함된 둘의 계약서로 인해 더욱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있는 것 같네요. 


youtube ‘오예 커플 스토리’

혼전 동거에 대한 반응들이 뜨겁습니다. 이들이 말한 결혼이 전제된 동거 생활의 장점은 본격적인 결혼 생활 전 맞춰야 할 부분들을 확실히 조율할 수 있고 서로의 생활 스타일을 알아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살아봐서 별로면 어떡하냐”, “혼전 동거 중 예상치 못한 임신이 더 큰 문제”라는 부정적인 반응들도 분명히 있죠. 혼전 동거를 고민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요즘,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