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이상과 현실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누구에게나 바라는 이상형 하나쯤은 있기 마련입니다결혼 상대를 떠올린다면 그 이상형이 더욱 구체적인 경우도 많죠많은 이들이 배우자로 꼽는 이상형의 조건에는 물론 외모나 성격가치관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직업 역시 빼놓고 논할 수 없는 조건 중 하나입니다.

전통적으로 남자들은 안정적인 직업이라 여겨지는 교사를 결혼 상대자의 직업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는데요지난해 말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금은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남성들이 배우자로 선호하는 직업군, 5위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안정적인 직업 ‘교사’
정년, 육아 휴직 보장돼 인기

선호하는 여성 배우자의 직업을 묻는 각종 설문조사에서 오랜 시간 최상위권을 차지해왔던 교사가 이번에는 5위에 그쳤습니다교사는 정년이 보장되고퇴근이 빠르며 육아휴직 등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보편적으로 인식이 좋은 직업이죠. 게다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이다 보니 지적이라는 느낌도 강합니다.

실제로 교사를 배우자로 원하는 이들은 교사는 일반적인 회사원보다 가정에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아이를 키울 때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공무원의 복지 제도,
‘2세’ 원하는 남성들에게 인기

교사를 근소한 차이로 앞지른 직업은 바로 공무원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로는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졌기 때문인데요. 공무원을 선호 배우자로 선택한 남성들은 응답의 이유로 바쁜 자신을 대신하여 가정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을 꼽았습니다.

특히 자녀를 원하는 이들은 공무원은 육아휴직자녀 돌봄 휴가시간제 근무 전환 등 나라에서 보장해 주는 복지 제도를 일반 기업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아무래도 배우자로서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급여 높고 워라밸 좋은 약사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인기

3위에 이름을 올린 직업은 바로 약사입니다약사는 어느 곳에서 어떤 형태로 근무하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직업 특성상 급여가 높은 편에 속하는데요뿐만 아니라 특별히 정년이 없고워라밸을 추구할 수 있어 역시 안정적인’ 직업으로 거론되죠특히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는 남성들이 약사를 배우자의 직업으로 강하게 선호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설문조사에 참여한 의사들은 의사와 약사는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다르지만 같은 의료 계통에 속해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직업적 고충을 잘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하며 약사를 선호 배우자로 꼽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고소득직 남성들, 아나운서 선호
실제 재벌가 시집간 아나운서 多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많은 고소득직 남성들이 특히 선호하는 직업은 바로 아나운서였습니다아나운서는 지성과 미모를 동시에 겸비한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직업으로 유명한데요특히 최근에는 아나운서 시험의 경쟁률이 1000:1을 가볍게 넘어서며 직업 자체에 대한 프리미엄이 붙어있기도 하죠실제로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던 아나운서 중 다수가 재벌가의 자제를 비롯한 초고소득자 남성과의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습니다.

‘전문직’ 응답 높은 경향 돋보여
능력 좋은 배우자 원하는 분위기

배우자로 선호하는 직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체적으로 직업을 특정하기보다는 전문직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들이 원하는 전문직에는 의사변호사회계사 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 때문에 부부간의 맞벌이가 필수로 꼽히고 있는 요즘배우자가 고소득 직업군에 종사하기를 원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에 게재된 미혼 인구의 결혼 관련 태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98%가 배우자의 경제력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함께 살펴본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 역시 배우자의 경제적인 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편가사나 육아에 신경 쓸 수 있는 사람 역시 못지않게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는데요하지만 역시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평생을 함께 하고픈 운명의 상대를 만난다면 자신이 벽처럼 세워둔 이러한 기준들을 스스로 넘어뜨릴지도 모를 일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