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self-esteem)이란 쉽게 말해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뜻합니다자신의 능력과 한계에 대해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이 자존감의 높고 낮음이 결정되죠일종의 자기 확신인 자존감은 연애에 있어서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요특히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은 사람들은 연애를 할 때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자존감 낮은 이들이 연애할 때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점함께 만나보시죠.

전형적인 ‘금사빠’
사랑에 빠지면 올인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쉽게 사랑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평소 스스로를 저평가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뛰어난 사람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누군가를 볼 때 단점보다는 지나치게 장점에 집중하게 되고이에 상대를 실제보다 훨씬 뛰어나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여기게 되죠.

뿐만 아니라 자신을 굉장히 사랑받을 존재는 아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에게 조금만 호감을 보여도 그 사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자신을 던져버리는, 즉 사랑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게 다 내 탓이야…”
더 깊은 우울의 늪으로

가령 연인이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문자로 이별 통보를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그간 함께한 시간이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그가 당연히 무례한 사람일 텐데요.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상대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을 자기 탓으로 받아들입니다.

내가 뭔가 한심하기 때문에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이런 결말을 맞이했다고 말이죠하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은 아주 위험합니다연인의 잘못을 나의 탓으로 생각하는 순간 더 깊은 우울의 늪으로 빠지면서 자존감은 더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죠.

 

“완벽하게 보이고 싶어!”
단점까지 품어주는 사람 만나야

 
자존감이 낮은 이들은 자신의 실수나 단점을 너그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아홉 가지를 잘 해내도 못 해낸 한 가지가 마음에 걸려 자신을 탓하고 미워하곤 하죠타인의 칭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데에도 서툰 모습을 보입니다연애를 할 때는 이러한 모습들이 연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쓰는’ 행동으로 나타나는데요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들키면 상대방이 자신을 미워하거나 싫어하게 될까봐 무의식적으로 노심초사하죠.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모습만을 보이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마음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좋은 모습도나쁜 모습도 모두 자신의 일부입니다. 게다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애쓴다 해도 언젠가는 본모습이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온전한 모습을 감싸 안아줄 수 없는 사람과의 연애를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나를 사랑하는 게 맞을까?
반복되는 의심과 집착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이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좀처럼 신뢰하지 못합니다때문에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하는지 끊임없이 의심하죠조금만 연락이 되지 않아도 지나친 불안감에 연인을 닦달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나에 대한 사랑을 증명받고 싶어 하죠. 애정표현을 지나치게 자주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잠시 연락이 닿지 않은 문제에 대해 상대방은 처음에는 미안함을 표하겠지만, 반복되는 의심에 서서히 지쳐가게 될 수밖에 없는데요. 게다가 계속해서 사랑을 확인받고자 하는 모습은 사람을 쉽게 질리게 만들곤 합니다. 자존감 낮은 이들은 상대의 마음이 서서히 식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결국 이런 말을 남기죠.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했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래?”
 
 

이별의 고통 잊으려
공백기 없이 연애

 
상대를 바꿔가며 좀처럼 쉴 틈 없이 연애를 즐기는 사람이 주변에 있나요그 사람은 자존감이 낮을 확률이 높습니다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 때 맞닥뜨린 충격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 빠르게 새 연인을 찾으려는 경향이 있는데요이들은 긴 시간을 함께했고많은 추억을 공유했다고 생각한 연인과 하루아침에 남남이 되었다는 것을 좀처럼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때문에 이별과 함께 공허해진 마음을 메우기 위해 아무하고나 연애를 시작하려는 것이죠.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사랑을 통해 현재의 고통을 잊으려는 행동은 자신을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뜨릴 뿐입니다. 연애를 해도 늘 불안하거나 외로움을 느껴왔다면 연인에게 의지하기보다는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건강한 연애를 위한 첫걸음일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