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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간질한 설렘을 선사하는 ‘썸’ 예능 프로그램들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연예인, 뮤지션 출연자에 이어 이젠 일반인들까지 출연하고 있는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원조가 있는데요. ‘강호동의 천생연분’이죠. 당시 비, 전혜빈, 조성모 등 잘 나가는 톱스타들이 출연해 짝을 이뤄 게임을 진행했던 이 프로그램에선 매 시즌 킹카와 퀸카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엉성한 한국어와 수수한 미모로 화제가 된 일본 배우가 깜짝 근황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배우 유민입니다. 

youtube ‘MBC entertainment’

청순한 미모, 엉성한 한국어로
이름 알리기 시작한 천생연분

본인의 대표작으로 꼽을 만큼 한국에서의 인지도와 인기를 단숨에 높여줬던 ‘강호동의 천생연분’. 유민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청순한 미모와 동시에 엉뚱한 매력으로 많은 남성 팬들을 사로잡았는데요. 해맑은 미소와 함께 ‘미소 천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당시 가수 임창정과 함께 킹카, 퀸카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죠. 

SBS ‘올인’

‘올인’, ‘아이리스’ 드라마 출연
CF, 예능 섭렵한 대세 배우

일본에서 배우로 데뷔한 그녀는 연세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다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요. 드라마 ‘우리집’에서 농아 역할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데뷔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서투른 한국어 덕분에 맡게 된 배역이었지만 깔끔한 외모와 수화 연기로 많은 분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을 수 있었어요. 이후 드라마 ‘올인’, ‘아이리스’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냈습니다. 

nate pann, blog 파란 쥐

당시 흔치 않았던 분위기와 매력을 지녔던 그녀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했습니다. 배우 장동건, 배용준, 이병헌 등 톱스타들과 함께 CF 촬영을 하며 대세 인증을 했죠. 이외에도 톱스타들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가요 프로그램 MC를 일본인 최초로 맡아 HOT의 강타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daum 연예, instagram@yukofuekiyumin

엉성한 한국어, 연기력 논란
매니저에 사기당해 생활고까지

한국에서 대세 배우의 길을 걸었던 그녀지만 2006년 다시 일본을 거점으로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유민은 그렇게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인기에 한몫을 했던 서투른 한국어가 연기 활동에 발목을 잡게 되었죠.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캐스팅되며 화제가 되었지만 연기에 몰입도가 떨어진다며 한국어 공부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유민은 이에 끊임없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층 더 성장하게 되었죠.

뉴스줌

그러다 ‘아이리스 2’를 마지막으로 2013년 이후 유민의 모습은 한국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근황을 궁금해했고, 2016년 한 예능 방송을 통해 유민이 한국에서 활동하지 못했던 이유를 들을 수 있었죠. 유민은 매니저에게 수차례 금전적 사기를 당해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밝혔는데요. 한국에 애착이 강했던 그녀였지만 연이은 사기에 상처를 입게 되었고 일본으로 돌아가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었죠. 

ezday, 부산일보

청순 버리고 섹시로 변신
일본에서 낸 화보집 대박 나

이후 유민은 국내 방송에 얼굴을 비추긴 했지만 일본에서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청순함으로 사랑받았던 한국에서와 달리 일본에선 성숙한 콘셉트로 촬영한 화보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견 배우지만 촬영한 화보집은 높은 판매량을 달성하며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공개했죠. 

더 스타, instagram@yukojuekiyumin

남편, 연예인 아닌 일반인
친구로 지내다 결혼까지

작년 6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그녀는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친구로 지내던 1살 연상의 일반인 남성과 결혼하게 되었다며 한국어와 일본어로 소식을 전달했죠. 그녀는 남편의 성실한 인품과 유민의 방송 활동을 존중해주는 태도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는데요. 많은 팬들은 반가운 소식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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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유민은 결혼 소식과 함께 한국 팬들에게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어요. 그녀는 한국에서의 활동이 인생에 있어 가장 훌륭한 경험이었다며 한국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했죠. 한 방송에서 그녀는 한국 방송 역시 섭외가 많이 들어올 뿐 아니라 복귀에 대한 마음이 있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국내 팬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instagram@yukojuekiyumin

아직 그녀는 복귀하지 않았지만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일본 스케줄을 소화하는 틈틈이 여행도 떠나 행복을 누리고 있죠. 한국에서 활동할 당시 인연을 맺은 배우 조향기와도 여전한 우정을 자랑하며 함께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어요. 유민의 SNS에는 그녀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메시지로 가득하죠.

경인일보, instagram@ukojuekiyumin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 방송계에 등장해 맑은 매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그녀는 어느새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었는데요. 현재는 일본에서 활동하며 달달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을 사랑하는 배우 유민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