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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으로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덕분에 함께 관심이 높아진 것이 바로 K리그입니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축구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는데요. 경남 FC에서 거미손이라 불리며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가 있습니다. ‘미남 골키퍼’라는 별명도 있는 그는 작년 결혼에 골인했죠. 이들 부부는 결혼 후 일상을 영상을 통해 공유하고 있는데요. 사랑스럽고 솔직한 모습에 축구 팬뿐 아니라 부부의 팬까지 생기며 사랑받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이범수, 김진희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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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다 번호 물어본 축구선수
진희 씨의 SNS 몰래 ‘좋아요’

이들의 첫 만남은 한 쇼핑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각자 쇼핑을 하다 범수 씨는 당시 SNS를 통해 호감을 가졌던 진희 씨를 알아보았고 용기 내어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하는데요. 진희 씨 역시 부모님과 함께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저런 아들 하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찰나에 번호를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만남 이후 이들의 관계가 진전된 것은 아닙니다. 진희 씨는 적극적이고 솔직한 범수 씨의 구애에 부담을 느껴 거절의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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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범수 씨는 운동선수답게 그녀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참고 기다려주었는데요. 진희 씨 역시 아무리 밀어내도 묵묵히 본인의 곁을 지켜줬던 그의 모습에 ‘아,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해야겠다’라는 생각까지 하며 결국 둘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범수 씨는 처음엔 너무 예뻐서 반했던 진희 씨가 보여준 솔직한 모습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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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합숙 힘든 점 많아
경기 후 쉬는 날 평일이 대부분

진희 씨에게 축구 선수와의 연애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들어보니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것만큼 로맨틱한 직업은 아니었는데요. 보통 축구 선수의 경우 전지훈련, 합숙이 잦고 둘은 장거리 연애까지 함께 해 굉장히 힘든 시간들이 많았다고 해요. 그럼에도 진희 씨는 멀리까지 남자친구의 경기를 응원하러 자주 방문했습니다. 과거 직장을 다녔던 진희 씨는 범수 씨의 휴일마저 평일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데이트할 시간 역시 부족했는데요. 다행히 결혼 후 회사를 그만두고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죠.

youtube ‘돌마 커플’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가족, 친구들 앞에서 프러포즈

알콩달콩한 만남을 이어오다 범수 씨는 진희 씨만을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합니다. 진희 씨는 친구를 따라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입장했고 광고가 나와야 할 스크린에서 둘의 영상이 상영됐죠. 과거 진희 씨가 무심결에 했던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 앞에서 프러포즈 받고 싶어”란 말을 기억해 영화관에는 그녀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모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감동이 배가 된 프러포즈가 되었고 둘은 결혼을 약속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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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허락받기 위해 ppt까지
양가, 신랑 신부 동시 입장

교제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예쁜 모습에 결혼을 결심한 둘. 하지만 이들에게도 난관이 있었습니다. 바로 진희 씨 아버지의 반대였죠. 진희 씨의 나이가 어린 편이었기 때문에 반대했지만 범수 씨는 예비 장인어른의 마음을 ppt로 돌려놨는데요. 범수 씨의 미래 계획을 정리한 ppt를 발표했고 이 모습에 진희 씨뿐 아니라 장인어른까지 감동을 받았고, 결혼 허락 역시 얻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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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진행하면서 불러야 하객들과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진희 씨가 꿈꾸던 한옥 스몰 웨딩의 꿈을 이룰 수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대신한 것이 바로 제주도에서의 브라이덜 샤워였죠. 운동을 하느라 바쁜 범수 씨를 위해 진희 씨는 씩씩하게 결혼 준비를 잘 해냈습니다. 이후 진행한 결혼식에선 신랑과 신부가, 그리고 사돈끼리 동시 입장하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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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수 씨는 진희 씨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며 대성통곡을 했는데요. 그는 “소중하게 키운 딸을 넘겨주시는 장인어른, 장모님에게 너무 감사해서”라며 진희 씨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습니다. 결혼식을 마치고 진희 씨의 소지품이 모두 사라지는 일이 있었지만 이는 친구들이 준비한 자체 결혼식 뒷풀이었죠. 그렇게 둘은 눈물의 결혼식을 마쳤고 함께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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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일상 담은 영상 제작 중
구독자 위해 경기 관람권까지

결혼 전보다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 행복하다는 이들은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요. 범수 씨의 권유로 시작한 커플 유튜브 역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연애 시절 장난스럽게 불렀던 마님과 돌쇠라는 애칭을 사용해 채널 이름을 결정했는데요. 둘은 여행, 데이트 영상을 촬영하며 당시의 기분과 상황을 생생하게 남길 수 있어 너무 즐겁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수줍음이 많은 범수 씨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어 축구 팬들의 관심도 높죠. 이들을 위해 축구 경기 관람권 이벤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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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때와 달리 몰랐던 모습들을 알게 되며 사랑이 더욱 깊어져 가고 있는 이 부부. 둘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진희 씨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편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부부의 유일한 취미이자 큰 즐거움인 영상 제작 또한 열심히 도와 많은 분들에게 재미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했죠. 범수 씨는 본업인 축구 선수 생활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 외 시간에 부부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내어 보다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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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운명 같은 첫 만남 이후 자칫 힘들 수 있던 연애 기간을 잘 거쳐 결혼까지 골인한 진희 씨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둘은 신혼부부답게 귀여운 모습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였는데요. 이범수 선수의 앞으로의 활약과 함께 부부의 달달한 모습까지 영상을 통해 자주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진희 씨, 범수 씨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더욱 기대됩니다. 

위 콘텐츠는 김진희 씨, 이범수 씨의 서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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