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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그사세’, 그들이 사는 세상이라고 불리는 재벌家의 일상들은 큰 주목을 받습니다. 그중에서도 재벌가의 결혼식은 일반인들에 비해 큰 규모로 진행하고 화제의 인물들이 하객으로 등장하지만 언론을 통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관심이 높죠. 재벌가마다 결혼식에서 보이는 특징들도 가지각색인데요.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아나운서 노현정이 며느리로 들어간 현대家는 결혼식에서 유독 한복을 입은 여성 하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현대家 결혼식을 통해 살펴본 이들의 한복 복장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조선일보, 한국경제, 서울신문

보수의 끝, 현대家 가풍
제사 참석엔 무조건 한복

과거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결혼 후 재벌家 며느리로 지내고 있는 노현정. 집안 행사 때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그녀의 패션은 매번 화제가 됩니다. 대중들은 그녀의 복장을 통해 현대家의 보수적인 가풍을 실감하게 되었죠. 매년 제사 참석 때마다 공개된 노현정은 흰색, 옥색 빛이 도는 한복과 그 위에 핸드백과 겉옷을 걸친 모습이었습니다. 노현정을 제외한 다른 며느리들 역시 은은한 빛의 한복을 착용해 현대家에선 제사엔 무조건 한복이라는 이야기도 생기게 되었죠.

국민일보, 더 팩트

노현정은 제사가 아닌 결혼식에서도 대부분 한복을 착용한 모습이었습니다. 항상 수수한 한복을 착용했던 과거와 달리 2017년 현대중공업 대주주 정몽준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 상임 이사의 결혼식에서 파격적인 블랙 시스루 원피스를 착용했는데요. 언론에 노출될 때마다 한복을 착용했던 그녀의 색다른 행보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기도 했어요.

뉴스웨이, 이투데이

튀지 않는 파스텔 톤 컬러 위주
옥노리개 장신구 눈에 띄어

그렇다면 현대家 결혼식 현장에서 자주 보였던 한복 하객룩은 어떤 특징들이 있을까요? 선명하지 않은 색상들이 가장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강렬한 원색보단 은은한 파스텔 톤 색상의 한복들이 많았죠. 화려한 패턴이나 장신구 역시 피하는 편이었는데요. 반대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한복에선 비교적 화려한 컬러와 패턴이 눈에 띄었죠.

newsis

귀걸이나 네일아트 역시 대부분 생략한 채 결혼식에 등장했습니다. 정성이 고문의 딸 선아영의 결혼식이 끝나고 모인 범현대家의 며느리들은 헤어스타일 역시 깔끔하게 묶거나 넘긴 모습이었죠. 손에 가볍게 들 수 있는 심플한 클러치 백을 애용하는 듯했습니다. 노현정 아나운서 역시 화려한 색조 메이크업이 아닌 수수한 얼굴로 식장에 나타났죠.

국민일보

능력 있어도 결혼 후에는 ‘내조’
며느리 7계명까지 존재해

이렇게 현대家 한복 하객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모든 하객들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대家 며느리들을 비롯한 식구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죠. 보수적인 현대家지만 의외로 정략결혼보단 연애결혼의 비율이 높은데요. 실제로 각자의 분야에서 능력 있는 며느리들이 많지만 결혼 후에는 대부분 ‘내조’에 힘을 써야 한다고 알려졌어요. 한 방송에서는 며느리에게 주식도 주지 않는다며 경영 활동, 방송 활동 등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죠.

SBS, channel A ‘풍문으로 들었소’

이렇게 워낙 보수적이다 보니 현대家에는 ‘며느리 7계명’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노현정의 시할머니 故 변중석 여사가 만들었다는 이 7계명에는 ‘겸손’,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 말 것’, ‘채소는 시장에서’, ‘제삿날에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참석하라’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존재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결혼식 하객룩에서 자주 보이는 단아한 한복과 수수한 차림새 역시 이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닐까요?

경향신문, 파이낸셜투데이

패셔니스타? 이부진, 이서현
과거 며느리들 패션 역시 화제

집안에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한복을 찾는 현대家와 달리 재벌계의 패셔니스타가 많다고 소문난 그룹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이죠. 매번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고가의 브랜드 제품들을 완벽히 소화해내는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 자매는 경영 활동뿐 아니라 패션으로도 유명한데요. 결혼식이나 행사에서도 한복보단 캐주얼한 정장 차림의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2012년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의 장녀 결혼식에서도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죠.

서울신문, instiz

며느리 7계명이 있다는 현대家의 며느리들과 함께 언급되는 것이 삼성家 며느리들입니다. 이혼한 케이스가 많지만 결혼 당시의 복장이나 패션이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정재와 열애 중인 임세령 전무나 배우 고현정 역시 세련된 패션으로 유명합니다. 올블랙 패션이나 깔끔한 캐주얼 정장 차림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워너비 패션’으로 꼽히기도 하죠. 사실 어느 그룹의 복장이 우월하다고 단정 지을 순 없습니다. 결국 각 그룹의 가풍에 맞는 복장이 선택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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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현대家 결혼식에서 자주 보였던 한복 하객룩을 분석해보았는데요. 보수적인 가풍에 의해 만들어진 광경인 듯합니다. 실제로 노현정 아나운서가 한복을 착용하지 않았던 결혼식에선 유독 화제가 되기도 했죠. 다음에 그녀가 어떤 패션을 선보일지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대중들에게 노출이 많이 되는 그룹이기에 과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 위함이겠지만 경영적으로 어떤 성과를 이뤄냈는지가 그룹의 이미지에 더욱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