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쌈 마이웨이’

최근 연이은 열애설로 뜨거웠던 연예계에서 모두를 놀라게 한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사랑꾼 부부로 유명했던 한 스타 부부의 이혼 소식이었죠. 양측의 확실한 입장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거운데요. 이렇게 남녀관계의 헤어짐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두 당사자 간의 문제입니다. 실제로 이별을 경험한 이들이 말하는 헤어짐의 이유 역시 다양하죠. 그래서 오늘은 현실 속에서 커플들이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여러 상황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KBS news, wikitree

“돈이 없어서”, “부모님의 반대”
감정 여전해도 이별해야 해

“사랑하지만 헤어졌다” 관계나 애정에 문제가 없어도 이별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자주 하는 말입니다. 보통 경제적 상황이나 주변의 반대 등으로 헤어짐을 택하는 이별을 ‘상황 이별’이라고 부르는데요. 연인과의 만남을 지속할 경제적 여유가 없어 헤어짐을 선택하는 경우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접할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많습니다. 데이트, 만남에 들어가는 시간이나 비용이 부담으로 느껴져 어쩔 수 없는 이별을 선택하는 것이죠. 일정한 수입이 없는 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뉴스엔

서로가 너무 사랑해도 가족이나 주변의 반대로 헤어지게 되는 커플들도 있는데요. 결혼을 전제로 만나거나 서로가 하는 일이 크게 다른 경우 종종 겪는 상황이죠. 보통 주변의 반대를 이겨내고 만남을 이어 오기도 하지만 계속되는 걱정과 우려에 지쳐 헤어짐을 택하기도 합니다.

매일경제

이외에도 서로 사는 지역이 너무 멀어 ‘장거리 연애’를 해야 하는 커플들은 물리적 거리가 한계로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기념일이나 서로를 보고 싶은 상황에도 쉽게 만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해요. 결혼을 결심한 커플들보다 비교적 어린 커플,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플들이 이별을 고민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죠.

국제신문

애정의 균형 깨지기 시작해
한쪽의 권태기, 최악의 징조

연인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느껴질 때만큼 비참한 순간이 있을까요? 많은 연인들이 느끼는 이별의 계기가 되는 순간은 바로 애정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할 때입니다. 보통 한쪽이 권태기로 마음이 변하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시작되죠. 권태기가 오지 않은 쪽은 ‘언젠간 다시 돌아오겠지’라는 희망으로 끊임없이 애정을 주지만 관계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결국 계속해 애정을 주다 지쳐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구나’를 느끼게 되는 순간 이별을 맞이하게 되죠. 보통 이별을 결심하게 되는 순간들은 의외로 ‘매번 오던 저녁 연락이 더 이상 오지 않을 때’, ‘전처럼 사랑스럽게 부르지 않을 때’ 등 아주 사소한 순간이라고 해요. 이렇게 관계를 이어가고자 하는 쪽에서 애정을 주다 지쳐 강단 있게 이별을 고하는 경우들을 주변에서도 종종 볼 수 있죠.

tvN ‘모두의 연애’

권태기가 온 연인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해 만남을 이어가다 최악의 상황이 닥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연인이 다른 이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죠. 흔히들 ‘바람’이라고 부르는데요. 연인의 바람 현장을 목격 후 트라우마가 생겨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한쪽이나 양쪽이 관계에 권태로움을 느낀다면 꾸준한 대화를 통해 관계에 대한 확실한 정리를 하는 게 좋겠죠? 그 끝이 이별이 되더라도 대화가 필요합니다.

중앙일보, 비즈 엔터

취준생 / 회사원, 군인/고무신
시간적 여유 맞추기 힘들어져

대학 졸업 이후의 20대 중반~후반의 커플들은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보통 취업을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거나 둘 중 하나로 나뉘죠. 함께 취업에 성공했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상황이라면 비교적 큰 문제가 없습니다. 서로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응원하며 더욱 깊은 관계로 진전되곤 하죠. 하지만 한 쪽은 취업을 준비하고, 한 쪽은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아지며 갈등이 자주 발생합니다.

인사이트

평일 내내 시달리는 직장인도, 작은 일 하나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는 취업 준비생도 각자의 고충들이 있지만 서로 시간적 여유를 맞추기 힘들고 상황이 다르다 보니 갈등이 깊어져 헤어짐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비슷한 예로 군대에 입대한 남성과 대학 생활, 혹은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 역시 비슷한 문제에 처하곤 합니다. 연락이나 만날 시간이 제한적이고 서로의 생활이 다르다 보니 조금씩 생긴 갈등으로 결국 이별에 이르게 되는 것이죠.

영화 ‘연애의 온도’

성격, 가치관 차이로 대립 잦아
다투다 서로에게 상처 입히기도

연애 초반엔 서로 배려하고 사랑만이 넘쳐날 것 같았던 관계. 하지만 연애를 하다 보면 서로 다른 생활에서 수년간 살아온 둘은 사소한 의견 대립부터 가치관 차이까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됩니다. 특히 연애 전에 ‘나랑 잘 맞지 않는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든 상대는 더더욱 그 차이가 문제가 되기 쉽다고 해요. 모두에게나 어느 정도의 다름이 있으며 그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맞춰간다면 갈등이 되진 않는데요.

매일신문

연인 간의 가장 큰 의견 차이는 바로 ‘성격차이’, ‘스킨십’, ‘결혼’, ‘이성 친구’ 등으로 발생한다고 해요. 함께 만남을 이어오면서 데이트를 즐기는 스타일, 결혼에 대한 생각 등이 다른 경우 사소한 싸움들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자가 생각하는 스킨십의 정도, 흔히 ‘남사친’, ‘여사친’이라 부르는 이성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생각이 크게 차이 나면 결국 ‘우린 안 맞아’라는 생각이 들게 되죠. 이렇게 서로의 생각, 가치관 차이가 커 그로 인해 이별을 택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렇게 연인들이 이별을 맞이하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알아보았는데요. 공감 가는 상황들이 있었나요? 각자의 이유로 선택한 이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과 공허함을 가져와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다는 이야기처럼 이별의 경험은 한층 더 감정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현재 이별로 힘드신 분들 역시 그 아픔이 거름이 되어 미래에 더욱 현명한 연애를 할 수 있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