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여러분은 SNS나 메신저에 연인 사진을 올리시나요? 아마 반반일 것 같은데요. 한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주인공의 사진을 SNS에 올리지 않는다며 이유가 궁금하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연애 사실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있고 굳이 필요를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어 이 글에선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던 연애 중인 티를 내지 않는 이유들을 모아보았습니다.

국제뉴스, theqoo

굳이 모든 순간들 올리기 싫어
보여주기 식 연애, 의미 없어

연애 중인 티를 내지 않는다는 분들이 말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보여주기 식 연애가 싫다”였습니다. 연인과의 행복한 모습들, 데이트의 추억들은 둘이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는데요. 특히 직장 동료, 가족들에게 공유되는 점이 불편하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별로 친하지 않은 이들과 내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고 싶지 않다”라는 표현을 해 많은 공감을 얻었죠. 서로 프로필이나 SNS를 통해 공유된 사진들로 모르는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이 싫다는 것이었어요.

tvN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일부는 사진을 올리면 부모님의 눈치를 보게 된다며 오히려 편안하게 연애하기 위해 알리지 않는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애정 어린 관심은 감사하지만 “어떤 사람이니?”, “어떻게 만났니?” 등의 질문으로 시작해 만나는 연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어 그런 것들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죠. 이외에도 평소 SNS를 하지 않는데 굳이 시작하고 싶지 않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톱스타 뉴스, tvN ‘도깨비’

프로필 사진 내리면 “헤어졌어?”
주변의 갖은 참견들, 피곤해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별’과 관련 있었는데요. 연애 중인 티를 내는 것은 상관없지만 사진을 내리거나 정리했을 때 쏟아지는 추측들이 피곤하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헤어지지 않았음에도 “헤어졌어?”, “사진 왜 내렸어?” 등의 불필요한 참견들이 생기고 실제 헤어졌다면 이런 참견들은 더욱 힘들어지겠죠. 연애 중인 티를 내려다 이별 상황까지 알리고 싶지 않다며 애초에 사진을 올리지 않는 게 정답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nate pann

연인의 직업이나 외모
내세울 것 없어 티 내지 않아

일부 누리꾼들은 “사실 연인이 부끄럽다”라며 또 다른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전에 만나던 연인의 직업과 외모가 크게 특출나지 않아 프로필 사진으로 지정하지 않았다며 글을 올렸는데요. 사랑의 느낌이 크지 않았다며 남들에게 연인을 공개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죠. 사연의 주인공은 능력도, 외모도 뛰어난 연인을 만나 현재는 배경사진, 프로필 사진으로 모두 설정해두었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이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전 연인이랑은 연애를 왜 한 것이냐”라는 비판을 했는데요. 또 다른 누리꾼들은 “이해한다. 부끄러운 연인들은 공개하고 싶지 않다”라는 공감의 목소리도 있었어요. 실제로 둘이 만날 땐 너무 행복하고 좋지만 연인을 남들에게 소개해주기는 꺼려진다는 것이 이들의 의견이었어요.

KBS JOY ‘연애의 참견’

다른 이성에게 솔로인 척
어필하기 위해 티 내지 않기도

연애 중인 티를 내지 않는 가장 최악의 이유는 바로 연인이 아닌 다른 이성들과의 만남에 ‘여지’를 남기기 위해서였습니다. 본인에게 다가오는 이성들과 언제든지 만날 수 있음을 어필하는 것이죠. 최악의 상황이긴 하지만 의외로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SNS 이외에도 커플링, 휴대폰에 연인을 저장하는 이름 등이 유사한 사례들이 될 수 있겠네요.

매일경제

연인이 원하면 거절할 이유 X
1~2개로 충분히 티 낼 수 있다

이들과 반대로 연애 중인 티를 내는 게 맞다는 의견들도 있었는데요. 연애 중인 티를 내는 건 서로에게 다가오는 이성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고 숨길 것이 없다면 어느 정도는 티를 낼 수 있다는 것이죠. 이들은 “SNS를 하지 않는 것은 존중한다. 하지만 연인이 원한다면 프로필 사진이나 1~2개의 업로드 정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연인의 부탁에도 티 내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MBC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연애 중인 티를 안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연인에게 티를 내라, 내지 마라 강요할 순 없으니까요. “프로필 사진을 설정해”, “내 사진 내려줘” 등의 강요보단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겠죠. 사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다면 이런 것들은 어떤 문제도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