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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신 분들은 배우자를 처음 보자마자 “이 사람이다”라는 직감이 온다고 합니다. 보통은 그 느낌을 느낄 뿐 말로 표현하진 않는데요.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분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서 “결혼하자”라는 청혼을 들었다고 합니다. SNS에서 웹툰 ‘여신 강림’의 주경이를 닮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미모를 갖고 계신 이 분은 평창 홍보 영상의 모델로 활약할 예정인 박햇살 씨 입니다. 결혼식에서 수많은 장미를 받은 특별한 이벤트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결혼식을 올린 햇살 씨의 솔직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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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꿈 위해 서울 예대 입학
미스코리아, 모델 다양한 경험

햇살 씨는 서울 예대에 재학 중인 연기과 19학번 새내기입니다. 비교적 늦은 입학에 관해 묻자 그녀는 “저는 20살 때 까진 무용을 전공했어요. 하지만 사실 그전부터 배우라는 꿈이 있었죠”라며 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배우의 꿈을 위해 19살에 서울로 혼자 상경했고 배우, 뷰티 모델, 연습생 생활을 이어왔다고 하는데요. 좋은 배우, 교육자가 되려면 좋은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늦은 나이에 입시 준비를 시작해 서울 예대에 당당히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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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공부를 시작하기 전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좋은 커리어가 될 수 있는 미스코리아 대회에도 참가했는데요. 23살에 도전한 대회에선 아쉽게 탈락했지만 2015년, 본선 진출을 하며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죠. 당시 만났던 인연들은 여전히 그녀에게 특별하다고 하는데요. 햇살 씨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멤버들이 모여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임의 부 기수장을 맡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뛰어난 미모로 다양한 뷰티 모델 활동은 물론 올해 평창 홍보 영상 모델에 선정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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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결혼식 부케, 축가 맡아
“우리 결혼하자”로 연애 시작

5살 연상의 남편 태훤 씨는 고양예고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연기 선생님입니다. 이들은 햇살 씨 학원 선생님의 결혼식에서 처음 만났는데요. 사실, 태훤 씨는 몇 년 전 학원 행사를 통해 흰 티에 청바지가 잘 어울렸던 햇살 씨를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러다 결혼식에서 둘은 만나게 되었고 부케를 받은 햇살 씨에게 결혼에 대해 묻자 햇살 씨는 “남자가 있어야지 결혼을 하죠”라는 대답을 했죠. 태훤 씨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호감을 표했고 “우리 결혼하자”라는 이야기로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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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씨는 연애를 하면서 힘들거나 아플 때 항상 모든 일을 제쳐두고 달려와주는 태훤 씨의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태훤 씨는 더위를 먹었다는 한 마디에 먼 곳에서 모든 종류의 이온 음료를 사들고 찾아오는 로맨틱한 분이었습니다. 이런 모습과 서로의 가족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결혼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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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실 프러포즈 엎드려 절받기로 받았어요.” 둘의 프러포즈에 관해 묻자 햇살 씨는 솔직한 대답을 했습니다. 사실 햇살 씨는 태훤 씨보다 먼저 트렁크에 풍선과 스케치북 이벤트로 프러포즈를 했는데요. 결혼 날짜가 확정된 이후에도 프러포즈를 생각할 겨를 없이 바빴던 태훤 씨에게 서운함을 표현했다고 해요. 너무나 바빴던 태훤 씨는 오전에 준비한 꽃을 숨기지도 못하고 햇살 씨에게 하루 종일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물었죠. 이후 저녁에 촛불 길을 몰래 준비해 햇살 씨를 놀라게 했습니다. 급하게 준비된 프러포즈지만 햇살 씨는 바쁜 와중에도 본인을 생각해준 모습에 미안함과 고마움이 컸다고 회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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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님 처럼 해주세요”
핑크색 드레스까지 소화

사랑이 넘치는 햇살 씨 부부지만 결혼 준비 과정에서 힘든 적도 있었다고 해요. 신랑 예복을 조금 더 좋은 걸 맞춰주고 싶었던 햇살 씨와 비용을 아껴 드레스를 더 좋은 걸 해주고 싶었던 태훤 씨 사이에 갈등이 생겼죠. 다툼으로 이어질 만큼 서로를 생각하는 둘이었지만 결국 햇살 씨는 태훤 씨의 뜻을 따르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발품을 팔아 최대한 좋은 예복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요. 고민이 컸던 이유는 각자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고 온전히 결혼식을 준비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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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며 햇살 씨는 다양한 드레스를 완벽히 소화해냈습니다. 그중에서도 본식 드레스와 제주도 웨딩 촬영에서 입었던 핑크색드레스는 많은 관심을 받았죠. 웨딩 쇼 모델, 화보 모델 등의 경험을 통해 특별한 웨딩드레스를 찾다 선택한 드레스라고 했는데요. 모델 경험을 살려 완벽히 촬영한 덕에 실제로 그녀의 사진을 들고 플래너나 업체를 찾는 분들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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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 동기, 예고 제자들까지
‘몸치’ 신랑의 댄스 무대

연기과 재학생과 연기 선생님의 결혼식엔 아주 특별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화려한 무대 의상을 준비한 태훤 씨의 제자들이 손에는 장미꽃을 한 송이씩 들고 축가 간주에 맞춰 햇살 씨에게 선물했죠. 금요일 저녁이라 하객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햇살 씨는 식 당일 붐비는 식장에 깜짝 놀랐다고 해요. 당시를 회상하며 학생들이 먼 곳에서 본인의 결혼을 축하하러 의상까지 준비해 와준 정성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찾아와준 연기과 동기들, 예고 학생들과 눈물 나는 축가를 불러준 한 학생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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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못지않게 끼가 넘치는 태훤 씨 역시 햇살 씨를 위한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사실 예정에 없었지만 햇살 씨의 “남편 춤이 좀 늘었다”라는 한 마디에 사회자가 댄스를 제안했고 태훤 씨는 흔쾌히 열정적으로 춤을 췄죠. 햇살 씨는 “역시 우리 남편은 춤은 좀 못 추는구나”라고 느꼈다며 장난스럽지만 애정을 담아 이야기했습니다. 이외에도 햇살 씨 아버님의 아이디어로 아버지들의 예복을 한복으로 맞췄는데요. 햇살 씨 아버지는 둘의 결혼 생활을 응원한다는 의미에서 한복에 용포를 수놓으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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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수업으로 바빠
사랑받는 ‘아내’, ‘며느리’

햇살 씨는 학교생활과 각종 모델 활동으로, 태훤 씨 역시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바빠 이들은 아직 신혼여행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사회자 지인이 학원을 열어 방문한 부산이 전부죠. 짧은 여행이었지만 너무 행복했다는 햇살 씨였습니다. 결혼 후 ‘사랑받고 있구나’를 많이 느낀다는 햇살 씨는 시부모님과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시어머니 생신에 몰래 요리를 준비해두기도 하고 자취 생활 때는 느끼지 못했던 든든함을 느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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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더욱 여유가 생겼다는 햇살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각자의 생활에 충실하며 달달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데요. 결혼 후 부모님, 시부모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그녀에게 최종적인 목표에 대해 묻자 연기와 모델 활동 이외에도 이미지 컨설턴트와 관련한 공부를 하고 있어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죠. 남편과의 소소한 하루하루에 행복하다는 햇살 씨, 앞으로도 쭉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 콘텐츠는 박햇살님의 서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