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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썸을 부른다는 롯데월드에서 알바를 하다 우크라이나 남자친구를 만난 주인공이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화려한 비주얼만큼이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 덕분인데요. 우크라이나 아르바이트생을 보고 첫눈에 반해 수소문을 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이들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오늘은 화제의 주인공 박예진, 니키타 커플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instagram@gorgeous__jin, @ilinovin

인싸 친구 덕분에 얼굴만 알아
2달간 지켜보다 데이트 신청

예진 씨는 롯데월드 한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당시 친했던 친구가 우크라이나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관심이 많았고 연락을 하며 지냈는데요. 예진 씨는 관심이 없었지만 친구 덕분에 롯데월드에서 일하는 우크라이나 친구들의 얼굴과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니키타를 보고 ‘잘생겼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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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예진 씨는 니키타의 얼굴과 이름을 알게 되었고 식당에서 몇 번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는 사이가 아니니 ‘쟤가 니키타구나’라는 생각만 가졌는데요. 그렇게 2달간 항상 운동 영상을 보면서 밥을 먹는 니키타에게 눈길을 주다 보니 어느 순간 호감이 생겼다고 해요. 호감이 커지자 예진 씨는 용기를 내서 “휴무날 만나지 않을래?”하고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니키타는 흔쾌히 수락했고 몇 번의 데이트 이후 니키타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예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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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에서 일하는 동안은 둘의 연애 사실을 숨겨야 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예진 씨는 “롯데월드에서 우크라이나 사람이 한국인과 교제하면 안 돼요. 다시는 일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티지 않으려고 했죠.”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니키타는 식사 시간마다 예진 씨와 함께 있으려 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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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선 나이차 의미 X
“누나 소리 들어본 적 없어요”

“우크라이나에 한 달 반 이상을 있어야 했어요. 그래서 모든 일을 그만뒀죠.” 예진 씨는 과거 과외, 아르바이트 등을 했는데요. 현재는 잠시 쉬며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공과 관련 없이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실력을 가졌는데요. “사실 영어를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정말 대화 정도만 나눌 수 있어요.”라며 겸손함을 보였습니다. 21세인 니키타는 우크라이나에서 댄서로 일하다 현재는 모델을 꿈꾸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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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선 나이에 대한 의미가 크지 않기 때문에 3살이라는 나이차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니키타에게 누나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죠. 니키타의 어머니께도 이름을 불러야 하는 상황이지만 예진 씨는 도저히 부를 수 없어 “엄마~”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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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때 언어 장벽 느껴요”
우크라이나-한국 장거리 연애 중

연상연하, 국제커플.. 이들에게 붙여지는 닉네임은 다양합니다. 주로 영화로 대화하지만 싸울 때 언어의 장벽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의외로 문화의 차이는 음식 정도에서만 느낍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니키타를 배려해 예진 씨는 혼자 떡볶이를 시켜 먹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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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적이 다르다 보니 ‘언제까지 함께할 수 있을까’,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자연스럽게 따라왔죠. 한국어가 서툰 니키타를 위해 각종 비자와 한국에서 함께할 수 있는 방법들을 혼자 알아보는 시간이 예진 씨에게는 조금 힘들었지만 그만큼 의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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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 씨에게 연애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묻자, “니키타가 중국으로 일하러 갔을 때요.”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예진 씨가 니키타를 만나러 중국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숙소로 가는 내내 니키타는 외로움과 힘든 감정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예진 씨는 니키타가 보인 눈물과 감정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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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부터 한국 정착 예정
가장 많이 들은 말, “부럽다”

두 사람은 이번 겨울부터 한국에 정착할 예정입니다. 덕분에 많은 준비들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죠. 두 사람은 미래에 대해 남들에게 이야기하기보단 목표가 이뤄졌을 때 이야기하는 편인데요. 유튜브 채널 개설에 대해 묻자 어느 정도 생각이 있다고 했습니다.. 예진 씨는 “많은 분들이 원하시고 니키타가 영상 편집에 재주가 있어서요.”라고 했는데요. 예진 씨 커플을 응원하는 분들께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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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 씨는 마지막으로 국제 연애를 꿈꾸는 이들에게 진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연애를 하면서 “부럽다”, “나도 니키타 같은 남자친구 만나고 싶다”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자주 들었는데요. 예진 씨는 니키타를 만나기 전부터 연애에 있어 밀당보단 진심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니키타에게도 숨김없이 표현한 덕분에 현재 누구보다도 사랑받고 있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로를 향한 사랑을 전하는 예진 씨, 니키타의 앞으로를 더욱 응원하겠습니다!

위 콘텐츠는 박예진 씨의 서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