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news

얼마 전 실시간 검색어에는 한 여성 트로트 가수가 등장했습니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최사랑인데요. 그녀는 허경영과 사실혼 관계임을 주장하며 여러 유튜브 채널, 언론에서 허경영과의 필터링 없는 대화 및 녹취록을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허경영이 정치 복귀를 선언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현시점까지 두 사람이 펼쳐온 진실 공방과 주장을 모아보았습니다.

MBC <실화 탐사대>

양주 자택서 2015년부터 동거
열애설 전면 부인한 허경영

허경영보다 26살 연하인 최사랑은 가수를 꿈꿨지만 미국으로 떠나면서 꿈을 접었는데요. 2013년 귀국 후 허경영을 만나 2015년 그가 작사에 참여한 ‘부자 되세요’라는 노래로 데뷔에 성공했습니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5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하늘궁과 기산 저수지의 별장,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를 했다는데요. 최사랑은 허경영이 본인을 영부인이라 불렀다 주장하며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실제 파일에서 들려온 두 사람의 애칭은 ‘폐하’와 ‘영부인’이었습니다.

newsway

가수 활동을 허경영이 도왔고 최사랑 역시 수행 비서처럼 그의 옆에 24시간 붙어 있으며 시간을 보냈다는데요. 2017년 ‘국민 송’이라는 노래를 함께 발표하며 3년째 교제 중이라는 열애설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허경영 측 소속사에선 열애설에 대해 “음반 활동에 도움을 준 비즈니스적 관계는 맞지만 개인적인 열애설이 날 사이는 아니다”라며 전면 부인에 나섰습니다.

news zum, SBS

낙태 사실 폭로, 꽃뱀으로 몰려
“보호자 없어 사인해줬을 뿐”

사실혼 관계를 주장하고 있는 최사랑은 2016년 허경영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건강 상의 이유로 낙태했다는 사실까지 폭로했습니다. 허경영은 보호자가 없는 최사랑의 부탁으로 서명을 해줬을 뿐이라며 또다시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최사랑은 얼마 전 MBC <실화 탐사대>에 등장한 ‘꽃뱀 척결 범국민 운동 본부’라는 단체가 본인을 몰아가고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kjtimes

“허경영 카드 몰래 썼다”
여성 편력으로 평소 문제 많아

작년 최사랑은 기자 회견을 통해 두 사람의 사실혼 관계를 주장했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이 끝난 뒤 허경영이 용서를 구해 재결합했으나 다른 여자와 교제 중인 사실을 알게 되어 이별했다고 고백했죠. 또한 두 사람이 교제하는 동안 이성 문제가 많았다고 했는데요. 결혼을 요구했지만 허경영은 “본인은 그 여자들의 영적 신랑이며 그들은 돈줄이다. 결혼을 하면 돈줄이 끊기게 되니 안된다”라며 거절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입니다.

MBC <실화 탐사대>

이에 허경영 소속사 측에선 오히려 최사랑이 교제하는 동안 수억 원을 편취했고 가수 활동에 도움을 줬음에도 몰래 허경영의 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탄로나 이별을 택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최사랑이 계속해 허경영을 언급하는 이유 역시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죠.

hankyung

2020 총선 출마 시사한 허경영
재산 분할 및 위자료 소송 제기

허경영은 2020 총선 출마 의지를 시사했습니다. 그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앙당 개소 기념 기자회견과 함께 국가의 1년 예산을 절약해 30세 이상 국민에게 월 15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했는데요. 또, 배당금 당 150석 확보 및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도 150명으로 제한하겠다며 150정책을 밝혔습니다.

ilyo

한편 올해 7월 최사랑은 허경영 강연장에서 1인 시위를 펼쳤는데요. 그녀는 본인이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거짓 주장을 한 사람으로 매도되어 우울증까지 앓게 되었다며 현수막과 함께 시위했습니다. 이에 허 전 총재 측은 업무 방해라고 반발했습니다. 지난 21일 최사랑은 허경영을 상대로 사실혼 파기에 의한 5억 원대 재산 분할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강용석 변호사 선임해 화제가 됐죠.

두 사람의 주장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으며 사생활에 해당될 수 있는 부분이나 2020 총선을 앞두고 있는 현재 국민들의 객관적인 사실 파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1
+1
2

국내이슈 랭킹 뉴스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