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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리 요즘 결혼식에선 재치 있는 사회, 축사가 대세입니다. 하지만 격식을 중시하는 재벌가에선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들었는데요. 작년 한 재벌가 자제의 결혼식에선 회장인 아버지가 축사를 하며 “오늘 보셔서 아시겠습니다만, 민머리가 요즘 대세다. 단위 시간에 가장 많은 빡빡 머리를 목격했다”라고 재치 있는 멘트로 하객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습니다. 이 아버지는 바로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입니다. 오늘은 재벌가에서 보기 드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두산 전무 박서원과 JTBC 아나운서 출신 조수애 부부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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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1 뚫은 아나운서계 손예진
민머리 재벌 4세와의 첫 만남은?

조수애는 2016년 1800:1의 경쟁률을 뚫고 JT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하게 됩니다. 그녀는 당시 뛰어난 미모로 ‘아나운서계의 손예진’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와 달리 박서원은 ‘재벌가의 이단아’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습니다.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이었던 그는 경영 수업이 아닌 광고인의 길을 택했는데요. 남다른 센스를 선보이며 광고제를 휩쓰는가 하면 콘돔 사업 등 이색적인 활동들을 이어나갔죠. 일반적인 재벌 4세들과 달리 활발한 SNS 소통, 민머리와 문신 등의 화려한 비주얼로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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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우연히 첫 만남을 갖게 됩니다. 조수애는 당시 JTBC 프로그램으로 야구장에 방문했고 박서원은 아버지 회사 야구단인 두산 베어스 경기를 응원하러 갔는데요. 경기를 관람한 후 행사 관계자의 소개로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조수애가 LG 트윈스의 팬임이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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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데이트를 즐겼는데요.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과거 SNS 게시글에 주목했습니다. 작년 3월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두 사람은 비슷한 영상을 업로드했는데요. 촬영한 구도와 위치가 비슷하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함께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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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공개한 웨딩 사진
축가로 ‘Born Hater’ 파격적

작년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두 사람. 박서원은 개인 SNS를 통해 특별한 웨딩 사진들을 공개했는데요. 각자 야상과 한복을 입은 모습을 비롯해 장난스럽지만 사랑이 가득 담긴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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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되었습니다. 식 당일 조수애는 팔 부분이 레이스로 장식된 긴 소매의 A 라인 웨딩드레스를 택했습니다. 청순한 묶음 머리가 그녀의 미모를 한층 살려주었죠. 당시 박서원은 결혼식에 들었던 은방울꽃 부케 가격이 40만 원이라고 SNS를 통해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공개된 사진과 목격담에 의하면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와 미쓰라진이 축가 가수로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악플러들을 향한 일침을 담은 곡 ‘Born hater’를 선곡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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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는 민머리 축사로 하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박용만 회장이, 사회는 조수애 아나운서의 절친으로 알려진 장성규 아나운서가 맡았죠. 하객으로는 부부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홍은희, 오지호, 모델 아이린, 김원중 등을 비롯해 각종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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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임신 의혹, 인정해
전지현이랑 같은 산후조리원

두 사람은 결혼 발표 이후 축하와 함께 혼전 임신 의혹을 받았는데요. 박서원의 이혼 경력과 갑작스러운 조수애의 퇴사에 누리꾼들은 “결혼 전 아이가 생긴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을 제기했습니다. 임신 5개월이라는 보도까지 등장했죠. 이에 조수애는 “임신은 맞지만 5개월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결혼 6개월 만에 2세를 출산했습니다. 박서원에겐 두 번째 자녀지만 성별도, 이름도 공식적으로 보도되진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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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원은 결혼 이후에도 SNS를 통해 데이트, 아이와의 일상을 종종 공유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단란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과 함께 조수애의 산후조리원이 화제 되었습니다. 조수애가 택한 곳은 삼성동에 위치해있는데요. 7성급 호텔과 맞먹는 수준의 의료진, 산후 관리 시스템으로 유명합니다. 2주 기준 1500만 원이라는 놀라운 비용에 걸맞은 철저한 보안, 객실 관리 등으로 배우 전지현, 고소영도 이용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고가의 비용을 자랑하지만 산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1년 전부터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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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재벌 4세들과 달리 자유롭게 결혼, 육아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박서원, 조수애 부부의 이야기를 알아보았습니다. 혼전 임신, 과거 발언 등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두 사람은 행복해 보였는데요. 1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하나가 된 만큼 앞으로도 2세와 함께하는 소탈한 일상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