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i, hankooki

얼마 전 식을 올린 뒤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부부. 이상화는 국가대표 출신답게 남편 강남과 건강을 챙기며 강도 높은 운동을 함께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는데요. 이상화 선수 이외에도 세계 1위를 차지했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선수들 역시 반쪽을 만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모두 어떤 배우자를 만나게 되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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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 공인 세계 최강 펜서 구본길
“아내 덕분에 슬럼프 극복”

2013~2014, 2014~2015, 2016~2017 시즌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10년째 남자 사브르의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펜싱 선수 구본길. 그는 올해 10월 2살 연상의 승무원 박은주 씨를 신부로 맞았습니다. SNS를 통해 미모의 아내와 함께한 웨딩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두 사람의 직업을 나타내는 펜싱복, 승무원 유니폼을 착용해 특별한 웨딩 사진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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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당시 각자 비행, 훈련으로 바빴지만 여자친구가 이해심이 깊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결혼 시기를 늦출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식을 올렸습니다. 올림픽 메달을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죠. 두 사람은 10월 서울 세빛 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식을 올렸고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경기도 일산에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newstown, chosun

2004,2006 유도 금메달리스트
작년 득녀까지.. 행복한 아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6년 리스본 월드컵 국제 남자 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유도선수 이원희는 탁구선수 윤지혜와 작년 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2003년 한국 마사회 소속 선수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최근 2년 부쩍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이원희는 과거 골프선수와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해 아픔을 갖고 있었는데요. 진정한 반쪽을 찾아 사랑으로 아픔을 극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veritas, hankyung

윤지혜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는 초등학교 탁구 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원희 역시 용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죠. 두 사람은 작년 결혼 5개월 만에 태어난 딸과 소중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news joins

가수 강남, “체중관리하지 마”
혼전임신 오해도, 사실무근

역대급 규모의 결혼식으로 화제 됐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가수 강남.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2012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그녀는 작년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에 머무른 성적이 아쉬웠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아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습니다. 그 당시 이상화에게 가장 힘이 됐던 사람은 같은 분야 동료들이 아닌 강남이었죠. 강남은 거부감 없이 “체중관리하지 말고 맛있는 거나 먹으러 다니자. 다 내려놓고 행복하게 살 일 밖에 안 남았다”라며 담담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SBS, slist

그렇게 서로에 대한 애정이 커지며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했고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귀화를 결정했죠. 한국인인 모친의 성을 따르기로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결혼 이후 신혼 생활을 공개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귀여워”란 이야기를 자주 하며 꿀 떨어지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강남이 살던 집을 두 사람의 취향에 맞춰 신혼집으로 꾸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죠. 결혼 전 혼전임신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사실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일보, menshealth

2008 은메달리스트, 땅콩 검객
“키 작아 아이 못 낳을까 걱정도..”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 남현희는 땅콩 검객이라는 별명이 더욱 익숙한 펜싱 선수입니다. 그녀는 30cm의 키 차이가 나는 연하 자전거 경기 선수 공효석과 결혼했는데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직후 공효석이 남현희에게 팬이라고 소개하며 먼저 다가가면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08년 말 스트레스성 간염으로 입원한 남현희를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간호한 공효석의 정성에 애정을 확인했죠.

koreadaily, radiokorea

여중생부터 시작한 펜싱을 은퇴했다 출산 후 잠시 선수로 복귀했던 남현희는 다시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또, 그녀는 키가 작아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다행히 건강히 출산 후 딸아이와 연하 남편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한 방송에서 “남편이 운동선수라 건강 관리를 잘한다. 덕분에 아내 역할도 줄어들어서 좋다.”라며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yna, 서울경제
news joins

2012,2016년 이어 2020년도
남편 외조 덕에 선수 생활 이어가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2연패의 주역인 양궁 선수 기보배. 그녀는 8살 연상의 국내 신문사 마케팅 부서 직원과 결혼했는데요. 2017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여자 리커브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세계양궁연맹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가족과 친지 일부만 초대해 비공개로 식을 진행했죠.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isplus

기보배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와 엄마의 갈림길에 서야 했습니다. 작년 9월 올림픽 선발전에서 컨디션 난조로 중도 포기하기도 했죠. 여전히 치열한 선발전이지만 남편의 외조와 딸의 미소 덕분에 힘을 얻었지만 아쉽게 선발전에서는 탈락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etoday

이렇게 한 나라를 대표해 힘겨운 싸움을 이겨낸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결혼 스토리를 알아보았는데요. 경기장에선 한없이 강인해 보였던 그들이지만 사랑 앞에선 누구보다 부드럽고 마음 여린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운동만을 사랑했던 이들에게 찾아온 평생의 배우자, 자녀들과 함께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