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아내의 맛>

최근 사랑스러운 아들을 공개한 방송인 김빈우는 남편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두 사람은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서 만나 연애 두 달 만에 동거를 결심했죠. 이들 부부처럼 결혼을 준비하며 동거를 결심하는 이들은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요즘은 결혼을 택하지 않아도 동거 중인 커플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tvN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동거? OK, “내 자식은 안돼”
비혼 택하는 젊은 세대 늘어

과거에 비해 동거에 대한 인식은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특히 부모 세대에선 비혼 동거에 자체에 대해 부정적이진 않지만 자녀의 동거를 반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자식은 안돼’라는 이중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죠. 특히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동거, 비혼 커플에 대해 비정상적인 가정 형태로 인식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동거를 택한 커플에게도 비슷한 시선이 따르죠. 교제 기간이 짧을수록 즉흥적인 선택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daily mail, tvN<서울메이트>, MBN <모던 패밀리>

최근 국내에선 비혼을 선언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시선을 이겨내고 결혼보다 동거를 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죠. 해외에선 동거 커플에 대해 조금 더 열린 시각을 갖고 있는데요. 동거 커플 역시 법적 부부와 동일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들이 보입니다.

동거를 택한 이성 커플이 약 330만 쌍에 달한다는 통계를 갖고 있는 영국에선 시빌 파트너십을 통해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죠. 상속, 세제, 연금, 양육 등에 있어 일반 부부와 마찬가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S, KBS

비교적 안정적인 30대
“얽매이지 않고 싶어 선택”

20대에 비해 30대는 현실적인 결혼 고민을 하는 연령대입니다. 경제적 독립을 한 경우가 많고 평생 함께할 반려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죠. 사랑, 순간적인 감정에 이끌려 동거를 택하는 미성숙한 커플과 달리 이들이 동거를 택하는 이유는 조금 달랐습니다. 첫 번째는 경제적 문제인데요. 과도한 결혼 비용, 내 집 마련, 양육비 등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각자 벌어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죠.

IMBC

두 번째 이유는 결혼이라는 제도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인데요. 주위 기혼자들을 접하며 결혼, 출산 이후 겪게 되는 경력 단절, 심리적 부담 등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양가가 엮이지 않고 출산 문제에서도 자유롭죠. 이혼을 택했을 때 복잡한 절차를 피하기 위해서 동거를 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결혼이라는 제도에 뒤따르는 경제적 부담, 감정 소모를 줄이는 방법으로 동거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mademenoire, 잡코리아

마지막으로 결혼 전 서로의 생활 패턴을 알아보기 위해서 동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마련한 신혼집에서 함께 살아보는 것이죠. 생활 습관은 사소하지만 일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실제로 이혼의 이유로도 꼽히는데요. 한 번에 습관이 바뀌긴 쉽지 않지만 결혼 전 미리 상대에 대해 알아둔다면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JTBC <제3의 매력>

동거 사실 숨기는 이유 다양
언제든지 이별 가능해

결혼에 비해 부담감이 덜한 만큼 동거를 택했다면 주의해야 할 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한 누리꾼은 동거를 경험했지만 동거 사실을 모두에게 알리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결별 이후 주위의 시선과 소문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동거 사실을 알리지 않은 많은 이들이 ‘다른 사람의 시선, 편견이 불편해서’, ‘부모를 비롯한 지인들의 우려를 듣기 싫어서’를 이유로 꼽기도 했습니다.

tv chosun <아내의 맛>, mnet <더 러버>, chosun

함께 사는 집, 살림살이 마련 시 경제적 부담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해야 합니다. 결별 후 경제적 문제로 인해 분쟁이 생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또, 동거 생활을 지속하다 보면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 서비스에서도 배제됩니다. 특히 혼인신고를 한 부부가 아닌 이상 두 사람이 사실상 결혼 생활을 이어가도 혜택을 제공받지 못하는 것이죠.

KBS <이름 없는 여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인식이 변하면서 동거 커플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동거보단 결혼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동거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갖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동거 후 자녀 문제 역시 무자녀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임신을 우려하는 반응도 적지 않죠. 혼전 임신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변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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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결혼 후 겪게 되는 어려움, 심적 부담을 피하기 위해 혹은 준비를 위해 혼전 동거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이는 개인의 자유이며 어느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동거로 인해 따라오는 이점들도 있지만 단점 역시 분명하게 존재하니 각자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혼전 동거, 비혼 동거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