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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23살… 대부분 대학을 다니거나 삶의 경험을 쌓으며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흔히 말하는 20대 초반 ‘청춘’에 해당하죠. 보통 부족한 역량이나 경험을 쌓기 위해 시간을 보내지만 이 시기에 결혼이라는 선택을 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을 비롯해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결혼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어 ‘나이도 어린데 왜 벌써’ 등의 반응도 많았죠.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너무나도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떤 스타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KBS <노란 손수건>, <도전 골든벨>

22살 연애 시작, 24살 결혼
“어느 날 후광이 비치더라고요”

배화여고 3학년 재학 당시 <도전 골든벨>로 얼굴을 알려 연예계에 데뷔한 한가인. 그녀는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출연하며 극 중 연인 관계였던 배우 연정훈을 만나게 됩니다. 당시 연정훈은 한가인에게 첫눈에 반하진 않았지만 드라마 촬영 초반 곧은 성품에 마음이 끌렸는데요. 그때부터 한가인에게서 후광이 비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같은 해 여름 소속사 직원들과 회식하는 장면이 여러 사람에게 목격되어 열애설이 터졌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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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31일은 두 사람에게 특별한 날짜입니다. 만난 지 600일째가 되는 날인 동시에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날이었죠. 이 날 연정훈은 레스토랑을 예약해 한가인을 위한 불꽃, 풍선 이벤트를 준비해 프러포즈했습니다. 그렇게 22세, 26세의 나이에 연애를 시작해 2년 후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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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결혼 발표 당시 한가인의 팬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연정훈에게 ‘대한민국 3대 도둑’이란 별명까지 붙여졌죠. 결혼 이후 현역으로 입대한 연정훈은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했는데요. 자대에 출근할 때 매일 한가인이 찾아왔다는 일화가 공개되어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2014년 유산의 아픔이 있었지만 2016년 결혼 11년 만에 두 사람은 딸을 출산했습니다. 이후 2019년 득남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죠.

교제 1달 만에 결혼 발표?
11살 나이차, 장모 반대 심해

1998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홍은희는 1999년 MBC <베스트 극장>에서 배우 유준상을 만나게 됩니다. 유준상은 이전부터 항공사 모델로 활동하던 그녀의 모습에 반해 홍은희를 찾아다녔다고 하는데요. 첫 만남에 유준상은 항공사 사진을 들이밀며 적극적으로 구애했습니다. 덕분에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교제를 시작했고 1달 만에 결혼 발표까지 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MBC <같이 펀딩>

11살이라는 나이차에 홍은희의 어머니는 초반엔 결혼을 반대했지만 유준상의 노력에 결국 허락을 얻어냈습니다. 어머니뿐 아니라 넘어야 할 산은 또 있었습니다. 신인 배우였던 그녀에겐 출세를 위한 결혼이라는 비난까지 등장했죠. 그럼에도 두 사람은 견고했습니다. 24세, 35세의 나이로 삼일절에 대형 태극기 앞에서 식을 올렸고 상해 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죠. 현재는 두 명의 자녀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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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공개된 데이트 사진
“초반, 임신 사실 숨겨”

라붐 출신 율희는 22세에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려 대중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음악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처음 만난 FT 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무심한 모습에 끌렸다고 해요. 그렇게 2년 후 율희는 지인을 통해 최민환을 소개받았고 한강에서 첫 데이트를 했죠. 비밀 열애 중 SNS를 통해 실수로 두 사람의 사진을 공개해 결국 2017년 9월 공개 열애를 하게 되었는데요. 같은 해 11월 율희는 그룹 탈퇴를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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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의 탈퇴로 두 사람의 결혼설, 혼전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사실 열애설이 난 다음 날 두 사람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소속사와 그룹에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여느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이후 양가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알렸고 열애 8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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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아이돌 멤버로서 출산, 결혼을 겪으며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최근 방송 <살림남>에서 여전한 미모와 생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죠. 현재 첫째 아들과 뱃속의 쌍둥이까지 총 다섯 식구가 될 예정입니다. 24일 최민환의 입대로 부부가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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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에 첫눈에 반한 최수종
6년간의 순애보, 결혼까지

배우 하희라는 최수종과 함께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립니다. 그녀 역시 24세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최수종은 26세가 되던 해 방송국 로비에서 우연히 마주친 하희라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 당시 하희라는 19세였죠. 이후 두 사람은 1987년 <젊음의 행진> MC로 재회하게 되었는데요. 최수종은 MC 섭외를 고사하다 상대가 하희라인 것을 알고 바로 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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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풀잎 사랑>,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별이 빛나는 밤에>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이어왔죠. 하희라는 6년 동안 최수종의 순애보에 반했습니다. 그렇게 1993년 결혼에 골인했고 하희라는 결혼과 동시에 한국으로 귀화했죠. 일상이 이벤트라는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부부를 똑닮은 자녀를 공개했습니다. 결혼 25주년을 맞아 은혼식을 올리러 라오스로 여행을 떠나 여전히 달달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죠.

mk news, MBC <인현왕후>

유동근 교통사고에 달려와
재활 치료 도우며 사랑 깊어져

1985년 KBS 드라마로 데뷔한 배우 전인화는 1989년 MBC <조선왕조 오백 년 인현왕후>에 장희빈 역할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첫 악역 연기에 부담을 느꼈던 신인 배우 전인화에게 선배 김을동은 유동근을 연기 지도 선배로 추천했죠. 그렇게 두 사람은 사극 연기 멘토와 멘티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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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는 그를 선배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반대로 유동근은 전인화에게 마음이 있어 수업을 핑계로 밤늦게까지 통화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유동근이 교통사고를 당해 두 사람 사이의 연락이 끊어지게 됐죠. 이에 전인화는 유동근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끌어안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전인화는 그의 재활 치료를 성심성의껏 도왔죠. 그녀가 24세가 되던 해에 두 사람은 첫 뽀뽀를 하게 됐는데요. 당시 전인화는 ‘이렇게 시집을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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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5세가 되던 해에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당시 유동근은 34세로 9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커리어를 다지며 결혼 생활을 이어나갔는데요. 특히 전인화는 유동근의 재건 수술 때마다 항상 함께하며 내조를 톡톡히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2002년 부부가 같은 해에 왕과 왕비 역할로 연기 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최근 유동근은 아내를 위해 방송 <자연스럽게>에 동반 출연해 한상 차림을 선보이며 여전한 애정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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