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누구나 마음속의 스타 한 명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좋아하는 스타의 굿즈를 모으고 응원을 전하기 위해 줄을 서는 팬덤 문화는 여전히 견고하죠. 이들 중에서도 스타와 대면하거나 함께 일할 기회를 얻게 된 이들을 칭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성덕’인데요. 연예계에도 마음속의 우상, 스타와 사랑을 나누게 된 성덕 스타들이 있습니다. 팬과 스타로 시작해 이제는 연인, 배우자로 살고 있는 이들은 누가 있을까요?

MBC <라디오스타>, SBS <런닝맨>

과거부터 “이상형은 이광수”
런닝맨에서 공개 열애 인정

조용히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선빈과 이광수. 이선빈은 과거 한 방송에서 이상형으로 이광수를 언급했는데요. 같은 해 이선빈은 이광수가 고정 멤버로 출연하고 있는 <런닝맨>에 출연합니다. 이선빈은 이광수를 보고 얼굴이 붉어지며 이상형이었단 사실을 고백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 공세를 펼쳤습니다. 남다른 핑크빛 기류를 뿜어내던 두 사람은 방송 말미에 “저희 오늘부터 사귀기로 했습니다. 여러분 다음 주에 결혼 발표를 하겠습니다.”라며 달달한 엔딩 장면을 보여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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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2년 후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하게 되었습니다. 이광수는 <런닝맨>에서 멤버들의 짓궂은 농담에도 시종일관 사랑에 빠진 행복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죠. 워낙 조용히 만남을 이어가다 보니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광수는 한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며 연애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전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계획은 아직 현실감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둘의 만남에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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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팬으로 만나 교제 시작
대학로에서 데이트, 결혼 골인

배우 박해일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본인을 응원하던 열혈팬 아내 서유선 작가를 만났습니다. 서 작가가 박해일의 연극을 보러 가면서부터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박해일이 출연하던 연극 <청춘예찬>이 끝난 후 배우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며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요. 당시 서 작가는 박해일과 대화를 주고받았고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해요.

중앙일보

당시 박해일은 연봉 50만 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서 작가는 되려 박해일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데이트 비용을 감당했습니다. 물론 연애 기간 동안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박해일이 출연한 영화 <인어공주>, <연애의 목적> 개봉 당시 수많은 결별설, 위기설이 두 사람을 괴롭혔지만 그럴 때마다 박해일은 손에 낀 반지를 보여주며 “여자친구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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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바빠도 두 사람은 일주일에 2~3번씩 만나며 사랑을 키워나갔고 2006년 결혼에 골인했죠. 배우 변희봉이 주례를, 류승범이 사회를 맡은 결혼식에서 박해일은 춤을 추라는 류승범의 제안에 아내에게 키스를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혼 이후 박해일의 진면모를 보여준 영화 <괴물>을 포함해 연이어 작품들이 대박 나며 두 아들과 함께 네 가족이 함께하고 있죠.

MBC

이두희, “오래전부터 지숙 팬”
첫 만남에 말끔히 꾸미고 나가

최근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유난히 달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 지숙, 프로그래머 이두희. 이두희는 오래전부터 지숙의 팬이었다고 알려졌는데요. 지숙을 소개받기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두희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악플러 때문에 상처를 받은 지숙이 해커를 찾게 됐고 당시 지인이 두 사람을 소개해 준 것이죠.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

지숙은 첫 만남 당시 멀끔한 옷차림으로 나타난 이두희를 보고 놀랐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해커 공대생이라길래 캐주얼한 차림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엄청 갖춰 입고 나왔더라.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본인이 무슨 말을 한 지도 모르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두희의 어설프지만 적극적인 대시에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죠. “오빠가 악플러 대신 저를 잡더라”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공기 청정기 만들기, 메이크업해주기 등 특별한 둘만의 데이트로 애정을 드러내며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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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해 주다 첫눈에 반한 남희석
첫 만남 당시 사진 재현해 화제

방송인 남희석은 서울대 출신의 치과의사 이경민 씨와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1999년 남희석이 촬영 중이던 카페에서 우연히 처음 만나게 됐는데요. 남희석에게 사인을 받으러 온 이경민 씨를 보고 남희석은 첫눈에 반했습니다. 만난 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을 때였죠. 남희석이 주위 사람에게 부탁해 그녀의 전화번호를 얻어 자연스럽게 관계가 발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instagram@nam._heeseok

이후 두 사람은 식을 올려 두 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 남희석은 “내게 사인받으러 온 지 20년 된 날. 같은 옷. 같은 목도리”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첫 만남 당시의 모습이 담긴 두 사람의 사진과 그 모습을 재현한 사진이었죠. 팬들은 여전히 달달한 부부의 모습에 부러움을 드러냈습니다.

학창시절 아이디? ‘칠현 마누라’
열애설, 각종 논란 시달리다 정착

얼마 전 강타와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배우 정유미는 과거 H.O.T의 팬클럽 멤버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강타의 팬으로 학창시절 아이디가 ‘칠현(강타 본명 안칠현) 마누라’였을 정도였는데요. 강타를 향한 그녀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고향이었던 부산에서 강타를 보기 위해 서울로 친구와 가출을 감행하기도 했죠. 그녀는 “강타를 만나진 못했지만 강타 아버지에게 선물을 대신 전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H.O.T를 따라다니던 정유미는 배우로 데뷔해 결국 강타와 사랑에 빠졌는데요. 두 사람은 각종 열애설, 논란에 휩싸여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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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열애 끝에 이별, 다시 재회
다급히 전화번호 물었던 이선균

국내 영화, 드라마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전혜진, 이선균 부부는 과거 함께 연극배우로 활동했었는데요. 대학로에서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며 주목받았던 전혜진과 달리 이선균은 단역 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선균은 전혜진의 열성팬이었다고 하는데요. 전혜진이 출연한 모든 작품을 보러 갈 정도였죠. 함께 활동하던 동료가 전혜진과 같은 극단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회식 자리에까지 참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선균은 자리에 오래 있을 수 없었고 급한 마음에 전혜진의 연락처를 얻어냈는데요. 적극적인 구애 끝에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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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열애 후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이선균의 열애설 등으로 잠시 헤어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혜진은 이선균과 이별 후 두 달간 해남의 한 사찰에 들어가 지냈는데요. 이후 다시 돌아왔으나 후배와 게임을 하고 있는 이선균을 발견해 화가 나 짐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이선균은 왜 전화를 받지 않았냐며 호통쳤고 둘은 동시에 웃음이 터져 자연스럽게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임신과 결혼을 동시에 발표했죠. 현재는 부부가 함께 드라마, 영화계를 넘나들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