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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교제 상대, 혹은 배우자였으면 하는 이상형이 있으신가요? 막연하게 특정 연예인을 꼽을 수도 있고 외모부터 내면까지 구체적일 수도 있겠죠. 사실 본인의 이상형과 교제하는 이들은 극히 드뭅니다. 오히려 교제를 하는 상대의 조건, 특징에 맞춰 이상형이 변화하는 경우도 많죠. 연예계에서도 특출난 아내 바보로 유명한 한 아나운서가 있습니다. 완벽한 이상형이었던 아내를 열성팬처럼 따라다니다 결국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아나운서 도경완과 가수 장윤정 부부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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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쇼 티켓 구하고 싶다”
가정사 털어놓으며 고백 승낙

장윤정과 도경완은 2012년 연말 생방송 현장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오래전부터 장윤정의 팬이었던 도경완은 향수까지 뿌리고 그녀를 찾아갔죠. 반면 장윤정은 도경완을 유부남 열성팬쯤으로 생각했다는데요. 당시 장윤정의 팬들이 대부분 유부남이었기 때문입니다. 디너쇼 티켓을 구하고 싶다는 도경완에 매니저 번호를 알려주려 했지만 기억을 하지 못해 본인의 번호를 알려줬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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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도경완이 실제 티켓 문의 문자를 보내자 그제서야 도경완을 검색해 2살 연하의 미혼임을 알게 됐죠. 기대에 부푼 도경완은 장윤정과 처음 연락한 날 꿈에 웬 할머니가 나와 “내가 삼신할머니인데 너희 둘은 결혼할 거다”라고 이야기하는 꿈까지 꿨습니다. 장윤정은 가정사 때문에 연애 생각이 없었으나 도경완은 통화, 문자 등을 연이어 보내며 그녀에게 대시합니다. 도경완은 술자리에서 “옆에서 챙겨주고 싶다”라며 고백했는데요. 장윤정은 이에 처음으로 가정사를 털어놓았고 도경완은 “그게 왜 우리에게 문제냐.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속도위반 의심받았지만…
어버이 날로 혼인신고 앞당겨

비밀 연애를 이어가다 2013년 4월 둘은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도경완은 본격적으로 장윤정을 위한 외조를 시작했죠. 장윤정이 서는 <트로트 대축제> 무대에 관객으로 모습을 드러내 공연이 끝날 때까지 함께했는데요. 공연이 끝난 후에도 그녀를 에스코트하며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이후 <위기 탈출 넘버원>의 새 MC로 나선 장윤정을 위해 스튜디오에 깜짝 방문하기도 했죠. 둘은 함께 벌칙대 위에 올라서 밀가루 벌칙을 당했는데요. 당시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배려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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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교제 4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양쪽 모두 바쁜 스케줄 탓에 데이트를 자주 하진 못했는데요. 하지만 유난히 대화가 잘 통해 첫 만남부터 결혼을 고민해왔다고 밝혔죠. 두 사람은 본래 계획했던 혼인신고, 결혼식 일정을 모두 앞당겼습니다. 이에 속도위반을 의심받기도 했지만 사실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의도치 않게 가정사가 공개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윤정 곁에서 완벽한 법적 남편으로서 힘이 돼주고 싶었던 도경완과 가족들의 선택이었죠. 실제로 과거 장윤정은 10여 년간 번 돈을 모두 남동생과 어머니가 탕진해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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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연하남에게 관심이 없다고 밝혀온 장윤정은 “연하와 결혼하게 될 줄 은 몰랐다. 나이를 알게 된 이후에도 동생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내가 의지를 한다”라며 결혼 소감을 털어놓았습니다.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홀에서 식을 올렸는데요. 도경완은 장윤정을 위해 ‘내가 만일’을 축가로 부르며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이외에도 미리 준비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선물했죠. 이후 피지로 6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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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여왕, 통 큰 면모
“캠핑 간다니까 캠핑카를…”

여러 방송을 통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언급한 두 사람은 확연한 연봉 차이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도경완은 본인의 수입이 모래 한 줌이면 장윤정의 수입은 경포대 해변가라며 100배 정도 수입 차이가 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각자 수입 관리를 하고 있지만 도경완의 경우 연금, 적금이 나가고 나면 70만 원 정도가 남는다며 그 돈을 장윤정에게 주고 있다고 해요.

행사의 여왕으로 불리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리고 있는 장윤정은 기름값만 2억 5천만 원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2007~2017년 11년간 올해를 빛낸 가수 5위 안에 매번 이름을 올릴 정도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트로트 가수입니다. 높은 수입과 함께 통 큰 면모를 보여주는 그녀인데요. 경조사비, 주차비 등 남편에게 현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집안 한 편에 현금을 챙겨두는가 하면 얼마 전에는 몰래 숨겨둔 도경완의 비상금을 발견한 이후 그 2배를 넣어두기도 했습니다. 캠핑이 가고 싶어 텐트를 알아보던 도경완에게 캠핑카를 사주며 능력 있는 연상 아내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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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과 뽀뽀 안 해”
애정표현 중 가장 하찮은 것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2014년 아들 도연우 군을, 2018년 딸 도하영 양을 출산했습니다. 최근 방송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도경완과 똑닮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두 남매는 도경완 못지않은 ‘엄마 바라기’였는데요. 특히 아들 연우 군은 용돈을 모아 본인이 사고 싶었던 장난감을 포기하고 장윤정과 동생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등 작은 도경완을 보는 듯한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화제가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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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도경완은 연예계 대표 사랑꾼 남편으로 통합니다. 첫째 아들 출산 후 산후조리하고 있는 모습 보면 그때부터 부인이 여자로 안 보인다며 걱정하는 장윤정에게 “맞아, 여자로 안 보여. 여신으로 보여”라고 대답해 감동을 선사했죠. 한편, 장윤정과 뽀뽀는 하지 않는다는 놀라운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애정 표현 중 가장 하찮다며 어느덧 결혼 8년 차인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연애 때와 마찬가지로 맥주 데이트를 즐기며 여전히 사랑 넘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서로에게 딱 맞는 반쪽을 만난만큼 앞으로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