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선 결혼식장에 입고 가면 안 되는 의외의 복장이라는 게시글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름 아닌 하키복 복장이었는데요. 장소와 때에 전혀 맞지 않는 복장으로 커뮤니티 사용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한 게시글이었죠. 반면, 어깨에 지나친 볼륨이나 셔링이 들어간 의상 등을 언급하며 단체 사진 촬영 시 다른 이들의 얼굴을 가릴 수 있다는 현실적인 지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불편을 겪은 하객들도 많다고 해요. 이렇듯 어느 정도의 격식을 갖춰야 하는 결혼식장에 갈 때면 늘 고민되는 것이 복장입니다. 오늘은 민폐 하객으로 등극하기 딱 좋은 피해야 할 패션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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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결혼식 구분 안가
신부 빛내는 자리, 흰색 피해야

결혼식에서 피해야 하는 대표적인 복장은 올 블랙, 올 화이트 패션입니다. 대부분 정장을 착용하는 남성 하객의 경우 블랙, 네이비, 그레이 등의 컬러를 모두 배제할 순 없는데요. 하지만 장례식장이 떠오르는 올블랙 슈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여성의 경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 컬러로 통일하는 것은 식장의 분위기를 오히려 다운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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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컬러의 복장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는 신부 옆에 서면 주인공을 구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빛나는 주인공인 만큼 화이트 슈트, 원피스 등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물론 최근에는 화이트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단체 사진에서만큼은 신부가 돋보일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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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국 배우 부부의 결혼식에 등장한 중국 배우가 흰색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중국의 경우 흰색 하객 복장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레드 컬러의 드레스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 흰옷을 입은 하객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상하의를 모두 흰색으로 맞춰 입는 것은 장례식에서 입는 상복을 연상케 해서 피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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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노출, 부담스러워
캐주얼한 복장보단 포멀하게

단정한 느낌의 청바지와 재킷 코디는 결혼식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장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심하게 찢어진 청바지, 배가 드러나는 크롭 기장의 셔츠 등은 과감한 노출로 눈살을 찌푸릴 수 있는데요. 결혼식엔 다양한 연령대의 하객들이 참석하는 만큼 격식과 예의를 차리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이나 여성 모두 너무 딱 달라붙어 몸매가 부각되는 패션은 상대에게 부담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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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로고가 크게 박힌 후드티, 집 앞에서 막 나온듯한 바람막이 등이 민폐 하객 패션 1,2위를 차지했는데요. 등산복, 운동복 등의 편한 차림이나 슬리퍼, 샌들 등의 신발은 많은 스타들이 실수했던 하객 패션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가수 윤종신과 방송인 전현무는 각자 파란색, 빨간색 등산복을 입고 식장에 등장했죠. 캐주얼하고 편한 차림보단 세미 정장, 포멀한 스타일링으로 참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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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일반 결혼식보다 스타들의 결혼식에서 의외로 자주 보이는 패션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선글라스인데요. 배우 김아중, 안선영, 가수 길 등은 동료의 결혼식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결혼식에 등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하는 것도 좋지만 결혼식장 내부에선 선글라스를 잠시 벗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캡 모자 등의 모자 역시 실내에선 착용하지 않는 것이 예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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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강탈하는 원색 패션
호피 무늬, 과한 프린팅 피해야

핫핑크, 강렬한 레드 등 영화 <라라랜드>가 떠오르는 과감한 원색 패션은 여름 시즌에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흰색드레스를 입은 신부 옆에 서면 오히려 주인공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화려한 레오파드 무늬 등의 애니멀 프린팅은 눈에 띄기 쉽죠. 특히, 상하의 혹은 원피스에 화려한 프린팅이 전부 박혀 있다면 의도치 않게 시선 집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웨딩드레스 못지않은 레이스, 진주 장식 등이 과한 착장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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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프린팅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센스 있는 하객 패션의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과거 박시연의 결혼식에 등장한 가수 이효리는 블랙 니트에 호피 무늬 스커트를 매치했는데요. 짧은 기장의 스커트임에도 비치지 않는 까만 스타킹을 착용해 전체적으로 룩을 잡아주었습니다. 또, 메이크업과 헤어에 힘을 주지 않아 당시 최고의 하객 패션으로 언급되기도 했죠. 적당한 포인트를 잡기 어렵지만 스타일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은은한 파스텔 톤의 컬러를 추천드립니다. 봄이라면 핑크, 노랑 등의 화사한 색감을 가을이라면 하늘색, 베이지, 브라운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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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저녁 웨딩 등 다양해져
청첩장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은?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결혼식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야외 웨딩은 물론 저녁 시간대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파티 같은 결혼식을 진행하기도 하죠. 이럴 때 단순히 결혼식장에 걸맞은 복장을 챙기는 것은 추위나 더위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수 있는데요. 쌀쌀한 날씨가 걱정된다면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재킷이나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더위에 취약하신 분들이라면 원피스 등의 통풍이 비교적 쉬운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낫죠. 결혼식 복장을 준비하기 전 꼭 청첩장을 통해 예식 날짜와 날씨를 확인하는 것은 센스 있는 하객이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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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민폐 하객 패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많은 결혼식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불가피하게 예식에 참석하게 된다면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해야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센스 있는 결혼식 하객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