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많은 분들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꼽는 결혼식. 모두가 축하를 보내고 주인공인 신랑 신부는 행복의 눈물을 흘리는 날이기도 하죠. 그런데 한 결혼식에선 신랑과 신부가 마냥 웃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결혼식장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이 연예인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tv report, 뉴스엔

심진화 김원효와 모두 친해
축사 맡은 김신영

2011년 개그맨 김원효, 심진화의 결혼식에 축사를 맡은 개그우먼 김신영이 주인공입니다. 심진화는 동기이자 가장 친한 지인이었던 김신영에게 축사를 부탁했는데요. 축사 초반 김신영은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행복하게 살라고 말을 전합니다. 심진화 역시 가장 친한 동생이 전하는 진심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죠.

sbs ‘백년손님’

그렇게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았겠지만 김신영은 돌발 발언을 시작하는데요. 심진화의 전 남자친구들을 상세히 언급하며 남자복이 많다는 이야기를 꺼낸 것입니다. 당황한 기색의 심진화와 김원효의 표정에도 굴하지 않고 전 남자친구가 준 선물부터 직업까지 모두 공개해버렸죠. 그 이후에도 앞에 했던 이야기들을 꼭 새겨들으라며 확인 사살까지 한 채 마무리했습니다.

조선일보

한 방송에서 김원효와 심진화는 결혼식이 끝난 후 2달간 김신영을 보지 않았다며 당혹스러웠던 결혼식을 떠올렸습니다. 가장 축하받아야 할 때에 전 남자친구들을 강제 소환 당한 심진화는 진담 반 농담 반으로 부부가 되자마자 부부 싸움을 할 뻔했다고 이야기했죠. 많은 누리꾼들 역시 결혼식에 저런 행동들은 아무리 친해도 무례하다며 비판했어요. 개그우먼의 직업 특성상 웃음을 위해 파격적인 축사를 준비했다고 생각해도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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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이후에도 곧잘 만나
15년째 이어진 우정

모두의 우려와 달리 김신영과 심진화의 사이는 여전히 끈끈합니다. 김신영은 심진화 부부와 친밀한 사이인데요. 심진화는 김신영의 생일을 챙기는가 하면 김신영의 라디오에 출연해 우정을 뽐내기도 했죠. 김신영은 김원효와도 친분이 있어 과거 둘의 연애 시절 고민 상담까지 해줄 정도였다고 해요. 결혼식에서 축사를 할 정도면 정말 친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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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가 김신영의 도를 지나친 축사에도 인연을 유지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15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그들은 서로가 힘들 때 항상 곁에 있어주는데요. 결혼 후 심진화가 몸이 아팠을 때에도 김신영이 그 옆을 든든히 지켜줬죠. 남편 김원효가 바빠 김신영에게 연락을 한 것인데요. 김신영은 심진화의 병실 침대 옆 의자에서 쪽잠을 자며 그녀를 지켜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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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큰 싸움 없어
어떤 모습에도 서로 사랑해

결혼식에서 부부 싸움을 할 뻔했다던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8년째 큰 싸움 한 번 없이 달달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결혼 후 28kg가 증가한 심진화의 모습에도 항상 사랑스럽게 대해주는 김원효의 일화가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죠. 심진화 역시 운영하는 김밥 집과 홈쇼핑, 방송 출연으로 어느 정도 수입이 생기면서부터 그 돈을 모두 모아 김원효에게 선물해주는 ‘사랑꾼’ 아내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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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밝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 이들의 만남은 심진화가 가장 어둡고 우울할 때 시작됐습니다. 2007년 사랑하는 아버지와 동료를 떠나보냈던 심진화는 생활고까지 겹쳐 우울증을 앓았는데요. 당시 가장 힘이 되었던 것이 바로 김원효였습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주며 심진화를 아끼고 사랑해준 덕에 이들의 만남이 시작된 것이죠.

웨딩뉴스

영화관서 파격적인 결혼식
주례 없이 정형돈 진행으로

그렇게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이들은 독특한 결혼식으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영등포 CGV 극장에서 결혼식을 진행했죠. 형식적인 결혼식 절차에 꼭 있는 주례 역시 과감히 생략하고 개그맨 정형돈의 진행으로 이색적이고 재미있게 결혼식을 진행해 하객들의 반응 역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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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의 요즘 목표는 2세를 갖는 것인데요. 사이가 너무 좋아 삼신 할미가 아이를 점 지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싸우는 연기까지 하기도 했다며 둘의 달달함을 드러내기도 했죠. 김원효와 심진화 모두 건강 상의 문제는 없어 노력하면 생길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니 아마 조만간 2세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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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서 당혹스러운 해프닝이 있었지만 셋의 우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모두가 비판할 만한 사건이었던 것은 틀림없으니 김신영은 다신 이런 실수를 범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소중한 지인을 생각해서라도 말이죠. 셋의 우정과 김원효 심진화 부부의 앞으로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