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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부의 로망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프러포즈입니다. 한국에서는 상견례 등 각종 절차를 거쳐 두 사람의 결혼이 기정사실화가 된 시점에서 프러포즈를 하곤 하는데요. 진정한 의미의 ‘청혼’이라기보단 결혼 전 하나의 이벤트 정도에 속합니다.

YTN

‘답 프러포즈’라는 이벤트로 예비 신랑에게 받은 프러포즈 이벤트에 대한 답례를 해주는 신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관계에 보다 적극적인 여성들이 먼저 청혼, 고백을 하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용기를 내는 것은 성별을 따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이렇게 단순히 이벤트를 넘어서 진정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먼저 프러포즈한 여자 스타들이 있습니다. 함께 알아보실까요?

띠동갑 나이차 극복한 이유리
두 번이나 차였던 기은세

배우 이유리는 2010년 12살 연상의 목사 남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녀는 결혼 전 남편의 나이를 고려해 연애보단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용기를 내 먼저 프러포즈했지만 그녀는 띠동갑이라는 나이 차이와 연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선입견으로 단칼에 거절당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진지하게 결혼을 이야기했고 고백 후 1년간 교제 뒤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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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이자 배우로 유명한 기은세는 무려 두 번이나 거절의 아픔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12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남편과 1년간 연애하다 이별 후 술에 취해 남편의 집에 찾아갔다 “돌아가라”라는 말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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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시 한번 기회를 얻어 남편을 만나 곧바로 청혼했죠. 확신이 없었던 남편을 위해 한 달의 시간을 줬는데요. 29일째가 되던 날 남편은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럼에도 남편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지 않았고 좋은 아내가 되겠다는 오기가 생겨 다시 청혼한 끝에 2012년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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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나르샤·알리·이지애
콘서트부터 돈다발, 돌직구 고백

배우 소이현은 18살 때 알게 된 인교진과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습니다. 그러다 인교진은 한 회식 자리에서 소이현에게 고백을 했는데요. 모두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소이현은 두 달간 그와 연락을 끊고 도망쳤습니다. 이후 “나랑 술 먹자”라며 다시 인교진에게 연락을 했죠.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소주를 마시다 “우리 그냥 결혼하자”라고 시원하게 청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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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안 지 10년이 넘은 데다 양가 부모님과도 잘 아는 사이이기에 가능했던 상황입니다. 인교진 역시 쿨하게 연애를 생략하고 결혼을 하자는 그녀의 청혼을 받아들였죠. 그 자리에서 소이현은 바로 시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저희 사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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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거대한 꽃다발의 꽃 송이에 만 원짜리를 감싸 ‘돈다발’을 선물한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가수 나르샤인데요. 남편 황태경에게 100일 기념일을 맞아 백만 원 돈다발로 프러포즈를 한 것입니다. 그녀는 남편이 일반인이다 보니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해 본인이 용기를 냈다며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죠. 이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생략하고 아프리카에 위치한 세이셸 섬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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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알리는 콘서트장에서 예비 신랑에게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SNS를 통해 프러포즈 당시 영상을 공유했는데요. 영상 속 알리는 본인의 콘서트 관객석에 앉은 남편을 찾습니다. 이어 “실례지만 여기에 앉아도 될까요? 어디서 오신 누구세요?”라며 능청을 떨었죠. 부끄러웠던 남편이 “하지 마”라며 이름을 답하자 “저랑 아시는 사이 같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알리를 꽉 끌어안았습니다. 콘서트장에서 알리가 나름대로 준비한 프러포즈 이벤트였는데요. 이를 이해해 준 관객들 덕분에 잘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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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지 일주일 만에 청혼한 혜박
“한 달만 만나려다…” 윤소이

초고속으로 상대에게 청혼한 스타들도 있습니다. 모델 혜박은 소개팅으로 만난 지금의 남편과 만난 지 1주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말수 없고 과묵한 남편의 모습에 반해 남편에게 결혼하자고 먼저 조르게 됐죠. 혜박의 남편은 연애하는 동안 사랑한다는 단어를 조심스럽게 여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끊임없는 애정 공세 끝에 결혼에 골인, 이제는 아침마다 “예뻐 죽겠다”, “사랑한다” 등의 표현을 지겹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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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기인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 2017년 결혼에 골인한 배우 윤소이. 그녀는 결혼 발표 당시 조성윤과 한 달 정도만 교제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밝혔는데요. 그와 만나다 보니 결혼에 대한 생각이 강하게 들게 되었고 먼저 프러포즈를 하기에 이르죠. 한 달 만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정식 결혼식 전 물 한 잔을 떠놓고 반려견과 함께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식을 올려 부부의 연을 맺는데 성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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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지애 역시 남편 김정근과 3번 정도 만났을 때 프러포즈를 했는데요. 그녀는 “선배는 저도 예능 프로그램 많이 하고 얼굴이 알려져 있고 선배님도 방송하는데 여의도에서 만나는 거 안 좋은 거 같아요.”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김정근은 그녀의 이야기를 이별 통보로 받아들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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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뒤이은 그녀의 제안은 뜻밖이었는데요. 10월 9일 한글날 결혼해해서 연애하는 게 어떻냐는 질문이었죠. 이어 그녀는 결혼 생활을 연애하듯이 하면 행복할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김정근은 그녀의 고백을 회상하며 “손도 한 번 잡지 않았을 때다. (이지애가) 생긴 건 참한데 안은 약간 대장부 기질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리드를 당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죠. 두 사람은 아나운서 커플로서 실제로 한글날에 식을 올려 그 의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이혼남, 두 아들로 고민하던 남편
김지현 “아니까 내가 먼저 고백”

룰라의 김지현은 남편 홍성덕의 처지를 배려해 먼저 프러포즈를 하게 됐습니다. 연애 때부터 남편과 결혼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죠. 하지만 남편은 이혼한 두 아들의 아빠라는 처지였기에 고민이 많아 보여 선뜻 먼저 청혼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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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사랑하기에 남편 아이의 엄마가 되는 일 역시 주저하지 않았죠. 갑자기 엄마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현명하게 가족들과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김지현에게 많은 이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