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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의 가정 환경과 기억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 영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주고받았던 애정 표현의 방식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죠. 가정에서 충분한 보살핌과 애정을 받지 못한 이들은 연인과의 교제 시 방어적인 성향을 띠거나 불안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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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상대가 충분한 신뢰와 사랑을 준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연예계에도 어린 시절 상처와 아픔이 있지만 사랑꾼 남편과 함께 극복한 여배우가 있는데요. 국경을 넘어선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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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이혼, 구박까지
가슴 아픈 가정사로 한국 떠나

추자현은 가슴 아픈 가족사를 중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밝혔는데요. 그녀는 여동생이 물에서 죽은 이후 어머니가 힘들어했다며 “네가 대신 죽었어야 했어”라며 본인을 혼냈다는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드라마 <카이스트>, <명랑소녀 성공기>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던 무렵 그녀가 돌연 중국으로 떠난 이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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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의 아버지는 10년 전 재혼하였으며 할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한 어머니를 욕했다고 말하며 할머니에게 받은 상처도 꺼내놓았는데요. 이를 본 중국 팬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녀를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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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효광은 아내를 끔찍이 아끼는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려서부터 수영에 재능을 보여 7살부터 수영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요녕성 수영팀에 들어가 만 14세에 전국 챔피언이 될 정도였습니다. 전국 청소년 수영 선수권 대회 2년 연속 우승하는 등 파죽지세였죠. 1997년부턴 카누 선수에 도전, 8개월 만에 전국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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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운동선수로 활동하던 우효광은 사촌누나의 권유로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 지성>에서 우승을 거두었는데요. 이에 멈추지 않고 아시아 신인 음악 콘테스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가수,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003년 명문 예대 중앙 희극학원에 들어가 1년 만에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되어 배우 활동을 이어오고 있죠.

드라마 <마라여친의 행복한 시절>

드라마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
우효광, 프로 같은 추자현에 반해

어린 시절 추억부터 상반된 두 사람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라여친의 행복한 시절>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효광은 첫 만남을 회상하며 추자현을 처음 봤을 땐 정말 예뻤고 두 번 봤을 때 더 예쁘다고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한국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처음이었는데 대본을 완벽히 숙지하고 감독과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상의하는 추자현의 모습을 보고 왠지 모를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다고 해요.

로맨틱한 생각으로 가득 찼던 우효광과 달리 2살 연상의 추자현은 조급함과 외로움 속에서 홀로 견디던 중이었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면서도 주어진 기회를 날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죠. 이때 우효광은 “너를 보면 마음이 아파”라며 그녀에게 다가왔는데요. 추자현은 애써 프로같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빴는데 ‘이 친구는 뭔데 내 마음을 알아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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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스태프들에게도 마음과 정성을 다했던 그녀는 과거 걱정이 무색하게 현재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 배우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회당 출연료가 1억 원이라는 사실까지 공개되며 그간의 노력과 열정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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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5년 추자현은 웨이보를 통해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중국에서 홀로 배우로 생활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게 해준 여러 사람들을 언급했는데요. 승부욕이 강하고 남에게 잘 의지하지 않는 본인이 우효광을 만난 이후 매일 웃게 되었고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담담히 전했죠. 두 사람의 열애 사실에 중국 언론 역시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3년간 꾸준히 옆에 있어줬던 그를 놓치기 싫었다고 한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SBS <동상이몽>, 마리 끌레르

중국 결혼 문화로 혼인신고 먼저
결혼식, 아들 바다 돌잔치까지

두 사람은 2016년 11월 결혼 발표 이후 2017년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중국 결혼 문화로 인해 식을 올리기 전 혼인 신고를 한 것이죠. 법적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방송 <동상이몽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한국에서 더욱 인지도를 얻었는데요. 방송 이후 함께 화보, 광고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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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효광은 ‘우블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마누라 조하”, “너 죽고 나 죽고, 사랑해” 등 사랑스러운 유행어를 남기며 한국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추자현은 방송 초기, 남편이 아직 한국에서의 인기를 잘 모른다며 너무 들뜰까 봐 말을 안 해줬다고 장난스럽게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 신혼살림을 차린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집을 공개했는데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널찍한 집에 그간 쌓아온 두 배우의 필모그래피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지어진 2세 태명인 ‘바다’는 그대로 두 사람의 아들의 이름이 되었죠. 출산 준비로 인해 두 사람은 8개월 만에 방송에서 하차했는데요. 추자현은 이후 건강히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출산 당시 임신중독증 증상으로 고생했었다며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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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9년, 두 사람은 결혼식과 아들 바다의 돌잔치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추자현은 40대의 나이에도 여전한 동안 미모를 자랑하며 벨라인 웨딩드레스를 착용한 모습이었죠. 예식 준비를 추자현이 도맡았고 우효광은 하객들의 답례품에 들어가는 감사 카드와 복(福) 자를 쓰는 등 준비했다고 알려졌는데요.

국제결혼답게 중국어 동시통역은 물론 사회는 코미디언 변기수가, 축가는 가수 백지영, 황치열이, 배우 이병헌, 한채영, 한지민, 강성연, 박해수, 유지태, 김고은, 주진모, 조여정 등 다양한 스타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해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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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효광 아버지의 축사에 이어 추자현 몰래 준비한 우효광의 손 편지 낭독 등 눈물과 웃음이 함께한 자리였는데요. 2부에서는 아들 바다의 돌잡이가 이어졌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은 방송 <동상이몽>을 통해 일부 공개되었습니다. 우효광의 가족들이 참석한 모습만 공개가 되었는데요. 친정 식구들이 하나도 없는 모습에 방송 직후 ‘추자현 부모’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그녀의 가족사가 재조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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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세 가족이 함께하고 있는 우효광, 추자현 부부. 현재 추자현은 드라마 <아는 건 없지만 가족입니다>를 통해 한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국 활동 12년 만에 맡은 한국 드라마의 주연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뜻깊다고 하는데요. 우효광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 아내와 함께하고 있는 모습을 게재하며 아내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를 언급, 응원하는 따뜻한 근황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