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여배우를 꼽으라고 한다면 김희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녀는 90년대부터 오랫동안 한국 정상급 여배우로 화려한 명성을 누렸는데요. 서른 살에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던 김희선의 결혼 발표 뉴스는 당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그런 그녀는 어느덧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는데요. 완벽한 비주얼로 역대급 인기를 얻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40일 만에 7건의 광고 체결,
‘김희선 신드롬’ 일으키다

김희선은 중학생 시절부터 잡지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1993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하여 배우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요. 이후 드라마 ‘프로포즈’, ‘미스터Q’, 해바라기’ 등의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김희선만의 통통 튀는 신세대적인 이미지가 크게 인기를 끈 것이죠. 특히 드라마 ‘토마토’는 시청률 50%가 넘으며 인기의 정점을 찍어 김희선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그녀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시청률 30%를 넘긴 작품 총 8편에 참여하며 배우로서의 역대급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곱창밴드, 헤어핀, 브릿지 염색 등 작품에서 김희선이 활용한 패션 스타일들은 모두 다 전국적인 유행이 될 정도였죠. 독보적인 전성기를 누렸던 김희선은 1998년 연예인 부문별 인기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탤런트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희선은 2004년 40일 만에 총 7건의 광고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무려 50억 원의 수입을 올렸는데요. 계약 건 중 5건은 아시아 전역에서 방영되는 것이어서 ‘아시아 스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습니다. 김희선의 작품들이 중국 내에서 크게 히트를 기록했던 것이 그 시작이었죠. 당시 소속사는 중국에서의 광고 모델 제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첫 만남에 키스한 남편?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2007년 5월 김희선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3살 연상의 사업가 박주영을 만나게 됩니다. 김희선은 한 토크 프로그램에서 남편과 첫 만남에 키스를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당시 김희선은 남편 박주영의 첫인상에 대해 얼굴이 곱상하고 옷도 잘 입어서 호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박주영이 노래방에서 찢은 셔츠 사이로 보였던 근육이 김희선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날 박주영은 대타로 나온 술자리에서 말없이 술에만 집중했는데요. 하지만 박주영 또한 김희선에게 첫눈에 반한 상태였습니다. 얼굴에 화장기도 없고 털털한 성격을 지닌 그녀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것입니다. 첫 만남부터 술과 함께 약간의 스킨십이 있었던 두 사람은 결국 그날 첫 키스를 했습니다.

엘리트 코스 밟은 박주영
외모까지 뛰어나

이후 김희선은 만난 지 3일 만에 남편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에 참석하며 자연스럽게 연애를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김희선의 남편 박주영은 한양대 법학과 출신이자 재벌 2세이기도 한데요. 박주영은 락산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당시 그의 집안이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건설, 연예 등 다양한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락산그룹은 연 1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서 미용 관련 에스테틱 전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입니다. 중국 저항성 항저우에서 화장품 관련 무역을 하며 한국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일도 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의 이름이 ‘희선문화교류 유한공사(喜善文化交流有限公司)’인 것으로 알려져 아내 김희선에 대한 애정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다수의 중국 매체는 ‘매체 보도가 나간 뒤, 김희선 남편의 회사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외모까지 뛰어나 또 한 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큰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박주영은 잡지에 실릴 정도로 건강한 근육질 몸매의 소유자인데요. 처음 그의 사진이 공개되자 송일국과 송승헌을 닮은 비주얼로 ‘역시 김희선과 결혼할 만하다’는 여론이 일었습니다.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내가 찜 해놨던, 내가 좋아했던 사람인데…’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사람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
진행된 철통 보안 결혼식

이후 김희선은 박주영과의 결혼을 위해 상당 시간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직접 결혼 준비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2007년 9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약혼식을 올렸는데요. 두 사람의 약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친지 총 20여 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약혼식 이후 김희선은 개인 미니홈피에 ‘약혼식 전날, 우리 새벽 4시까지 잠 못 자고 통화했잖아, 기억나?’라고 적어 올리며 여느 커플들과 다름없는 사랑스러운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약혼식 이후 약 3주 뒤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또한 경호원들의 철저한 보안 아래 비공개로 진행되었는데요.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이영자, 최진실, 앙드레김, 박한별 등이 초대되었습니다. 결혼식 사회는 KBS 박노원 아나운서가, 주례는 신랑의 아버지와 30년 지기 친구인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각각 맡았습니다. 또한 축가는 가수 세븐과 재즈가수 윤정희가 맡아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습니다.

baby hong

결혼 이후 연예계 활동이 뜸했던 김희선은 신혼 생활을 즐기던 중 2009년 1월 딸 박연아를 출산했습니다. 그녀는 가족 사랑이 남다르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자신의 출산 노하우를 담은 태교 육아 도서 ‘김희선의 해피 맘 프로젝트’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김희선은 임신 당기 매일 A+ 소고기를 먹으며 딸의 건강한 태교를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6년 만에 복귀한 김희선,
가족 사랑은 변함없어

오로지 육아에 전념했던 그녀는 2012년 SBS 드라마 ‘신의’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딸 박연아를 4살까지 키운 후 6년 만의 복귀였습니다. 당시 김희선은 데뷔 때보다도 더 긴장이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이후 MBC 드라마 ‘앵그리맘’으로 첫 엄마 역할에 도전하였고 2017년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에 출연했습니다. 이때 김희선은 연기력이 한층 좋아졌다는 평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누렸죠.

또한 김희선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남편과 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SBS 예능 ‘힐링캠프’에서는 딸 연아의 외모에 대한 악플로 인해 상처를 받아 이민까지 생각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남편 생일에 간소하게 반찬은 40가지 정도 만든다’고 말하며 남편 박주영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죠. 그리고 그녀는 한 인터뷰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기쁜 일로 ‘결혼과 출산’을 꼽기도 했습니다.

instagram @lovely.katie.k

김희선은 올해 8월 말 SBS 드라마 ‘앨리스’로 곧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90년대 톱 여배우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지금은 남편과 함께 엄마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미모와 함께 털털한 성격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죠.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그녀를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