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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 3세와의 결혼. 전부터 멜로 영화, 드라마에서부터 흔히 쓰이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연예계에선 지성과 미모를 갖춘 아나운서들이 재벌 2,3세와 식을 올리는 경우가 많죠. 지금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과거 아나운서 최초로 재벌가에 시집을 간 여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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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가 될 것 같다’, ‘여유 있는 결혼 생활이라면 당연히 좋지 않을까’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사실 그녀의 결혼 생활과 근황은 반전의 연속이었죠. 아나운서 한성주의 파란만장 결혼 스토리와 근황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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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간판 아나운서로 전성기
애경 막내며느리로 결혼

1994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한성주는 1996년 SBS 공채 아나운서 6기로 입사했습니다. 당시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진행 능력으로 SBS 간판 아나운서 자리를 꿰찼죠. 아나운서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던 그녀는 1999년, 애경 그룹 회장의 아들인 채승석과 결혼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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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채승석은 광고 회사 어드벤처에서 광고 2팀장을 맡고 있었죠. 두 사람은 한성주의 친한 선배 소개로 만나게 되었는데요. 연예계 최초 재벌가 며느리인데다 한성주 집안 역시 만만치 않은 재력을 자랑해 연일 화제였습니다. 한성주의 부친은 한효섭 전 신한민주당 국회의원이며 모친은 세화 학원 이사장 자리에 있었는데요. 부산의 토호라 불리는 한성주 집안은 고려대 입학 문제로 수차례 논란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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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차이로 초고속 이혼 발표
2011년 동영상 사건까지

세간의 화제를 모았지만 한성주의 결혼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무려 10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연예계 초고속 이혼 사례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죠. 대중들은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 한성주 모친의 정략결혼이라고 추측했는데요. 실상은 재벌가 며느리 생활에 지쳐 이별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는 전 남편은 정략결혼이 아닌 소개로 만났으며 오히려 모친은 결혼을 반대했다고 설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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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는 “한 남자가 저만 사랑해 주고 아껴주면 행복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나도 사랑해야 한다는 걸 배웠고 행복한 가정을 꿈꿨다.”라며 이혼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혼과 동시에 한성주는 SBS 아나운서국에 사직서를 내고 방송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갔는데요. 그러다 2011년,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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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교제 중이던 연인이 그녀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하며 한성주는 다시 한번 연예계 활동을 중단합니다. 영상을 유출한 이는 대만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수였죠. 그는 한성주 가족이 한성주와 연애했다는 사실에 대해 발설하지 말 것을 강요하며 감금,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크리스토퍼 수가 제기한 5억 원의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을 원고가 부담하는 원고 패소 판결이 나오며 사건은 일단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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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치료 전문가로 변신한 한성주
마약, 돈세탁 논란 이어진 채승석

이후 한성주는 방송계를 떠났습니다. 그녀는 금호동 자택을 처분하고 시가 약 71억 상당의 한남동 저택에서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죠. 그러다 2019년, 모두가 궁금해하던 근황이 공개되었는데요. 그녀는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 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치매 환자들을 위한 원예 치료를 주로 해왔으며 서울대학교 병원 원예치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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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서울대 병원 교수와 인지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 식품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성주는 이렇게 제2의 인생을 버티게 해준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 역시 잊지 않았습니다. 2016년 12월 제출한 박사 학위 논문 서두의 ‘감사의 글’에서 친오빠와 부모님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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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의 전 남편이자 애경 3세 채승석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애경개발 대표로 있던 그는 올해 초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스스로 대표 이사 직책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으며 사표가 수리된 상태이죠. 마약 혐의가 드러난 후 돈 세탁, 땅 투기 등의 논란과 의혹이 연달아 재조명되면서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