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택배기사’ 화제
비인두암 투병한 김우빈
화제의 흡연 연기 진실은
배우 김우빈이 화제의 흡연 연기에 대해 직접 밝혔다.
지난 17일 김우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와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우빈은 ‘택배기사’에서 실감 나는 흡연 연기를 선보여 건강에 대한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택배기사’ 조의석 감독은 “원작에서 흡연자 캐릭터다. 그래서 많이 고민하다가 CG 팀이 도와줘서 100% CG로 만든 장면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김우빈에 대해 “김우빈은 워낙 연기를 잘하고 피지컬도 좋다. 한번 병을 앓고 나서 돌아온 다음에, 눈이 깊어졌고 목소리에 힘이 실렸더라. 5-8 캐릭터와 그 모습이 잘 어울렸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우빈은 “’택배기사’ 촬영 전에 ‘외계+인’을 촬영했다. 하늘 날고 온갖 연기를 다 하다 보니 ‘나는 블루 스크린 앞에서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흡연 연기가) 자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어렵더라. 그림을 상상하며 하는 것과 직접 느끼는 건 차이가 있었다. 기술팀이 많이 도와줘서 수월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짜처럼 잘 나왔더라.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5-8이 담배를 자주 피우더라. 감독님은 담배 설정은 건강이 안 좋았으니 빼자고 하셨지만, 5-8과 흡연이 너무 잘 어울렸다”라며 감독의 제안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우빈은 “만약 이게 CG로 표현이 된다면 내가 연기로 소화해 보겠다고 했다. 없는 걸 만들어 내는 게 쉽다더라. 그래서 연기로 흡연했다”라며 색다른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소식을 알리고 활동을 중단했던 김우빈은 투병 끝에 완치 후 복귀했다.
영화 ‘외계+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 성공적인 복귀를 한 김우빈이 ‘택배기사’로 또 한 번 이슈를 모으고 있다.
‘택배기사’는 이윤균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극심한 대기 오염 속 산소 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윤사월(강유석)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는 여정을 담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