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G스팟’ 배우 연지 폭로 글
제작진 노출 강요 논란 터져
직접 해명 글 올려 화제

출처 : Instagram@act_yeon / 판타G스팟
출처 : Instagram@act_yeon

배우 연지가 ‘판타G스팟’ 촬영 후기를 올린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11월 배우 연지가 본인 개인 블로그에 게재한 ‘내가 노출을 한다면 날 벗는 배우로만 생각할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글에서 연지는 ‘판타G스팟’ 출연 심경을 전했고, 제작진이 촬영을 앞두고 노출 수위를 올린 사실을 밝혔다.

속옷까지 노출하기로 결정됐던 부분이 상반신 노출 등으로 변경됐고, 노출 거절 시 캐스팅 교체 발언까지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서 연지는 “(노출을) 하고 싶지 않았다. 양가감정이 교차했다. 현장에서 많은 사람 앞에서 옷을 다 벗는다는 부끄러움 때문이 아니었다. ‘이 베드신을 찍고 나서 벗는 역할만 들어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때문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출처 : Instagram@act_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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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도 하고 싶다는 생각의 뒤편에는 ‘상업 드라마에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잖아, 언제까지 단역만 할 거야’라는 한 계단이라도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노출 장면에 대한 감독의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는 내용의 합의서까지 작성하고 촬영에 임했다. 현장 사람들은 젠틀 그 자체였다, 모두가 나를 배려함이 느껴졌다. 그런데 왜 이리도 기분이 가라앉을까. 하루 종일 붕 떠 있다가도 말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유와 배경이 어떤 상황이었든 갑작스럽게 노출 연기를 하게 된 여배우의 복잡한 심경이 보이는 글이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 논란이 심화하자, 연지는 직접 입장을 밝혔다.

출처 : Instagram@act_yeon
출처 : 판타G스팟

연지는 “간밤에 조용했던 제 인스타와 브런치 알림이 자주 뜨더라. 무슨 일인가 했더니, 일전에 제가 참여한 작품에 대해 썼던 글이 다른 커뮤니티로 옮겨진 거더라. 그런데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저의 선택으로 노출이 있는 작품에 참여했고, 그 선택에 후회가 없다. 그러니 제 글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가 없게 해달라. 열심히 참여한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되어 해당 글은 삭제했다”라고 설명했다.

연지의 해명 글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제작진을 향한 비난을 전하고 있다.

한편 연지가 출연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판타G스팟’은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재(안희연)’와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 두 사람이 섹스 카운슬링을 진행하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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