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만에 아빠된 도인비
아내 내조 덕에 롤드컵 우승
LNG와 계약 종료 후 휴식기

출처 : weibo ‘doinb金咕咕’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도인비(김태상)가 자신의 SNS를 통해 깜짝 소식을 전했는데, 이를 본 팬들은 연일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도인비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아내 사진과 함께 아이의 다리 사진을 올리며, 득남 소식을 알렸기 때문이다.

지난 중국 재벌 2세이자 방송인과 홈쇼핑을 운영하는 탕 사오유와 2018년 결혼한 도인비는 지난해 9월 결혼 5년 만에 아빠가 됐다고 알린 바 있다. 1월에는 만삭 화보를 공개하며 출산에 임박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분유값 벌러 선수 복귀하자”, “태어나보니 아빠가 도인비”,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곤 했다.   

매번 경기장 찾아
굿즈 흔들며 응원

출처 : esports
출처 : Twitter ‘Doinbmid’

도인비는 2015년 중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 전부터 게임계에서 유명세를 탔는데, 아프리카TV에서 아마추어로 활동하며 플래티넘까지 승급시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신생팀 위주의 팀에 소속되어 있음에도 단 한 시즌을 빼놓고 모두 팀을 플레이오프(PO)에 진출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LoL 프로 리그(LPL)를 대표하는 스타로 거듭났다.

그러던 중 그가 전성기를 찍은 것은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다. 비록 당시 한국 팀 소속의 SKT T1, 담원 게이밍, 그리핀이 없었음에도 국내 팬들로부터 관심을 모은 것은 중국 팀인 펀플럭스 피닉스에서 활약하던 도인비와 김군(김한샘)이 이었기 때문인데, 페이커를 박살내고 결승전에 오른 G2 Esports를 무려 3-0 완승을 거두며 첫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

이처럼 도인비가 우승할 수 있었던 내막에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탕 사오유의 존재 덕분이다. 탕 사오유는 도인비의 경기를 매번 쫓아다녔는데, 굿즈를 만들고 구입하는 등 남편을 위한 내조에 힘썼다. 이에 도인비는 “은퇴까지 고민할 정도로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자신을 믿으라고 말한 아내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휴식 선언한 도인비
소속팀과 작별 인사

출처 : jaxon
출처 : Twitter ‘Doinbmid’
출처 : weibo ‘doinb金咕咕’

한편 도인비는 지난해 12월 리닝 게이밍(LNG)의 공식 웨이보를 통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LNG는 “도인비 선수가 공식 계약이 만료돼 자유 계약 선수(FA)가 됐다. 그동안 구단에 헌신한 그의 노력에 감사하며,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는 일들을 성취하기를 바란다”고 도인비와의 계약 종료를 알린 것.

이 같은 소식을 접한 LNG 팬들은 안타까움을 삼켜야 했는데, 지난해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특히 알러와 소속팀 분쟁으로 2군 탑 라이너 판다씨가 대신 출전했을 때에도 긴장한 그를 격려하는 등 LNG에 헌신했던 도인비였기에, 팬들의 입장에서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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