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 ‘범죄도시3’ 주성철 역
3개월 만에 20kg 증량, ‘우람하다’
주성철은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

출처 : Instagram@leejnhyuk05
출처 : 범죄도시3

배우 이준혁이 ‘범죄도시3’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준혁은 “1년 전쯤 차를 타고 가는데 마동석 선배에게 전화 한 통이 왔어요. 선배와는 영화 ‘신과 함께’ 때 잠깐 뵌 게 전부였는데 놀랐죠. ‘범죄도시2’가 개봉하기 전이었는데, ‘범죄도시3’를 만들 계획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라고 회상했다.

이어 “함께하자고 하셔서 캐릭터를 여쭤보니 ‘악당이야’ 딱 한마디만 하셨어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 자리에서 하겠다고 했어요”라며 “나름의 감동이 있었어요. 수많은 배우 중 저를 콕 찍어 명확하게 제안하신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손석구 배우의 강해상을 보고 난 뒤 약간의 부담이 생겼다. ‘범죄도시3’의 개봉을 앞두고 이준혁은 “장첸과 강해상이 짐승 같은 악역이었다면, 주성철은 좀 인간적이에요. 설계후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면이 있어요”라며 캐릭터에 대한 힌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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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주성철 역을 위해 이준혁은 20kg 가까이 증량했다. 이준혁은 “’증량’이라고 하면 예쁜 몸을 생각하실 텐데 벌크업이 아니라 ‘살크업’을 했어요”라며 스스로를 ‘우람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준비 시간이 길지 않아 3~4개월 안에 몸을 만들어야 했어요. 하루에 여섯 끼씩 먹으면서 살을 찌웠는데 간 수치가 점점 높아지더라고요”라며 증량의 비결과 부작용을 밝혔다.

체형이 바뀌니 많은 것이 바뀌었다. 이준혁은 과거 캐릭터를 위해 감량을 했을 때는 우울한 감정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증량한 이준혁은 “’아싸’보다는 ‘인싸’에 가까운 감성이 채워지기도 했어요. 일단 덩치가 커지니 저를 본 주변 사람의 리액션이 달라지기도 했고요. 음악도 조금 다른 종류를 듣게 되더라고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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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은 스스로 늘 처참한 위기 속에서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2021년 ‘다크홀’을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복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준혁은 기다림과 현장에서의 시간은 늘 순탄치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준혁이 버틸 수 있는 힘의 뿌리는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다. 이준혁은 “대부분의 날이 수많은 문제와 고통을 감당하는 거예요. 고통받고 극복하고, 나아지려 애쓰는 날이 일상에 가깝죠”라고 전했다.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배우’는 더 이상 이준혁에게서 떼어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이준혁은 “어릴 때 반해버린 그 마술쇼에 대해 너무 알고 싶어서 시작했어요”라며 “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떻게 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신기하고 좋아요. 아직도 여전히 놀랄 것이 많고요”라고 말했다.

이준혁이 출연하는 ‘범죄도시3’는 5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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