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고두심이 좋아서’ 출연
‘신사와 아가씨’로 대상 수상
KBS 연기대상 당시 심정 밝혀

출처 : 2021 KBS 연기대상
출처 : 고두심이 좋아서

배우 지현우가 2년 만에 연기대상 수상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현우는 지난 16일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두심과 지현우는 2021년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33살 나이 차를 뛰어넘는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인연이 생겼다.

지난해 3월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재벌 회장 이영국을 연기한 지현우는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사와 아가씨’로 2021년 KBS 연기대상에서 데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하기까지.

고두심이 지현우에게 그때의 심경을 묻자 “고두심 선생님의 기운을 받았구나 싶었다”라고 대답했다. 고두심은 “대상은 큰상이라서 연륜도 있고 적당할 때 받아야지”라고 반응했다.

출처 : 신사와 아가씨
출처 : 2021 KBS 연기대상

이에 지현우는 “받을 거라는 예상도 못 했고 솔직히 무서워서 12월 31일 시상식하고 바로 1월 1일 오대산으로 갔다”라고 털어놓으며 “대상 받은 건 작품 끝날 때까지 잊자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2002년 EBS 청소년 드라마 ‘학교이야기’를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한 지현우는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이후 꾸준히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현우는 “’정신 차리자. 이거 아무것도 아니다. 이 이후가 더 중요하다. 기분 좋다고 목에 힘주고 누구에게 쏘고 다닐 때가 아니다.’ 싶었다”라고 그때 느꼈던 심정을 털어놓으며 웃었다.

2년 전에도 “’신사와 아가씨’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제 개인적인 상이 아니라 작품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인상 깊은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당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지리둥절’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출처 : Instagram@official_jihyunwoo
출처 : Instagram@official_jihyunwoo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방영되며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현우는 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자 회장인 이영국을 자신만의 연기 내공으로 완성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종영 후 한 인터뷰를 통해 “다시 나를 찾는 시간이 필요해 시간을 가지려 한다”라고 밝혔다. “긴 시간 함께한 아이들을 매일 볼 수 없어서 아이들과도 시간을 가지고, 그리고 영국이를 다시 잘 보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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