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착하고 부지런한 사람”
‘김민재 닮은 꼴’ 정동식 심판
유재석이 이야기 듣고 눈물 쏟은 이유

출처 :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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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이 정동식 심판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31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정동식 심판은 프로 심판이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다 보니 하루 7가지 정도 일을 했다. 새벽에 일어나면 신문, 우유 배달하고 상담원 일도 했다. 경기가 없을 때는 일용직 근로자로 근무하여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MC 유재석은 “25살에 1억을 모았다더라”라며 놀라워했다.

출처 :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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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동식 심판은 모은 돈을 한순간에 잃게 되었다. 그는 “미래를 위해서 상가를 분양받았는데 사기를 당했다. 그 당시에는 정말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느꼈다”라고 얘기하며 방황했던 시절을 털어놨다.

정동식 심판은 “심판은 프리랜서 개념이라 수당제로 운영된다. 경기가 없는 겨울철이나 비시즌에는 수입이 없다. 그래서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환경공무관 시험을 봐서 환경공무관으로 일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말했다.

이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가장으로서 역할을 해야 하니 어쩔 수 없다”라며 아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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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stagram@dongsig9640

MC들은 촬영장에 같이 온 아들에게 “아빠 얘기 들으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냐”라고 질문했고 아들은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정 심판 아들은 “아빠는 착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다”라고 전했으며 정동식은 결국 눈물을 보이며 “자식들이 놀아주지 않으니까 싫아하는 줄 알았다. 보람을 느끼는 거 같아 좋다. 나름 힘들게 살아왔던 시간들을 아들의 한마디로 보상 받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세상 어떤 얘기보다도 아빠가 가장 뿌듯하고 행복한 얘기를 아드님이 해준 것 같다. 착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라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어 “저도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동식 심판님 같은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의 눈물에는 여러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였는데, 앞서 유재석은 무한도전에서 ‘연예인 아버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놀이공원 등 사람 많은 장소를 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스케줄 때문에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니 가족과 보낼 시간도 적은 상황에서 정동식 심판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 것. 그 와중에 정 심판 아들의 속 깊은 이야기는 유재석의 심금을 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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