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뱃사공
몰카 혐의로 징역 선고 받아
이하늘 언급된 항소이유서 제출

출처 : instagram@bassagong_
출처 : 뉴스1

래퍼 뱃사공DJ DOC 멤버 이하늘의 이름이 다수 언급된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뱃사공은 교제 중이던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뱃사공은 항소이유서에 소속사 대표 이하늘과 이하늘의 여자친구 B씨와 피해자 간의 갈등으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하늘은 뱃사공의 불법 촬영 논란에 대해 “1년 전 이미 정식으로 사과했고 끝난 줄 알았다. 이제 와서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던밀스도 같이 있었고 그때 양측 간 합의가 끝났다. 4~5번 넘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뱃사공이 ‘내가 다 안고 욕먹고 갈 테니 주변 사람들만은 다치게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우리도 카드가 있다”며 “그쪽에서 작정하고 우리 애들 죽이려고 했으니, 우리도 맞서 여론전하고 더러운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진짜 모두가 죽고 힘들어진다. 주변 사람들을 더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서로 죽이는 싸움밖에 안 된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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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ouTube@스튜디오 와플

또한 뱃사공은 원심의 법리오해,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뱃사공은 몰카를 찍은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단톡방에서 여자와 여행 왔다고 이야기하게 됐고 같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풍경 사진을 찍듯이 멀리서 피해자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피해자를 조롱하고 성적인 대화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찍은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목록에는 단톡방의 대화가 모두 담겨 있었다.

이 대화 내용에는 뱃사공을 포함한 단톡방 일부 멤버들이 성희롱적 발언을 주고받았고 이후 뱃사공이 피해자의 사진을 단톡방에 유포했다. 이는 뱃사공의 주장이 진실에 위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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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stagram@naksi_wang

뱃사공은 항소이유서에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뱃사공은 “자신의 과오로 인해 식음을 전폐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며 한 달 사이에 10kg가 빠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감내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대립하는 이하늘을 설득해 용서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뱃사공은 현재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했지만, 피해자 측에 따르면 뱃사공은 클럽 공연을 다니고 옥중에서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뱃사공의 항소이유서가 공개되자 피해자는 인터뷰를 통해 “뱃사공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반성했다는 사람이 선고가 내려진 당일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하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물론 저와 이하늘 간 갈등도 있지만 이 사건은 뱃사공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런데 아직도 자신의 책임을 (이하늘에게) 전가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고 절망스럽다. 과연 (뱃사공이) 진심으로 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8일, 뱃사공의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 기일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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