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피사의 사탑이라 불리던 오피스텔
기울어진 원인 부실 시공으로 밝혀져

출처 : 대전일보

커뮤니티에서 한국판 피사의 사탑으로 불리며 화제가 된 곳이 있다. 이는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했던 쌍둥이 빌딩 중 한 건물로 기울기는 무려 30도에 달한다. 이는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보다 5배나 기울어진 것이다.

총 2개의 동으로 이뤄진 이 쌍둥이 오피스텔 중 하나는 종현 오피스텔, 또 다른 하나는 은서 오피스텔이다. 종현 오피스텔이 더 심하게 기울어진 모습을 보였다.

출처 : SBS

이 오피스텔 공사가 진행 중이던 부지는 과거 갯벌이었다가 간척 사업 이후 저수지로 사용되던 곳이었다.

실제 현지 주민들은 “그 땅은 예전부터 지반이 너무 약해 농기계도 못 쓰고 소를 이용해서만 농사가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저수지였던 곳을 땅으로 만들었지만 지반이 약해 건물을 세우기 위험할 정도였다.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지반공사를 진행한 (주)한화도시개발측에서는 “지반공사는 정상적으로 실시되었고 문제가 없었다”라며 책임을 외면했다.

해당 건물의 공사에 대한 감사가 실시되자 건물에 들어간 철골까지 기준치 미달로 나와 충격을 안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의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인근 도로와 보행자 진입을 통제했다. 주민들은 오피스텔을 신고했다.

출처 : 국제신문

이 오피스텔은 결국 철거 결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철거작업이 진행되던 중 갑자기 오피스텔이 붕괴됐다.

당시 철거업체 관계자는 건물을 주저앉히는 데 2~3일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지만, 작업이 시작된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굉장한 소음을 내며 무너진 것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안전진단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아 철거가 결정됐지만 한동안 폐건물로 남아있다가 2015년 12월 결국 모두 철거됐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 과거 피사의 사탑이라 불리던 오피스텔이 있던 자리는 빈 공터로 남았다.

네티즌들은 ‘공사를 얼마나 날림으로 했으면’, ‘공사하는 사람들 큰일 날 뻔했다’, ‘진짜 이런 식으로 공사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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