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다시 합류한 심석희
합류 전 취재진에게 직접 쓴 편지 전달해

연합뉴스

코치와 함께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 최민정, 김아랑 등을 험담한 사실이 드러나며 2개월의 자격정지를 당했던 심석희가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취재진에게 편지를 전했다.

지난 2일 SBS 뉴스에 따르면 심석희는 대표팀 합류 전 진천선수촌 앞에 일찌감치 도착했으나 한 시간이 넘도록 차 안에서 나오지 못했다고. 실제로 이날 진천선수촌 앞에는 심석희 대표팀 복귀를 반대하는 트럭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SBS 뉴스

이날 차 밖으로 나온 심석희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에 주저앉는 등의 모습을 보이다가 함께 도착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눈 후 선수촌으로 들어갔다.

심석희는 취재진과의 인터뷰 대신 미리 작성해온 편지를 전했는데, 편지에는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저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국민분들과 팬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분들과 기자분들에게 충격과 혼란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전해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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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저는 그간 당사자분들과의 그 어떤 사과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언론을 통한 사과만 하는 것보다, 당사자와의 사과가 먼저라고 생각했다”라며 “소속팀과 오랜 논의 끝에 대표팀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고, 비로소 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석희는 “이 자리를 빌려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베이징 올림픽 전에 저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으신 대표팀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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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메시지에는 최민정과 김아랑을 향한 욕설이 담겨 있었으며, 올림픽 경기 중 고의 충돌을 의심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일로 심석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2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심석희의 대표팀 합류에 대해 누리꾼들은 “최민정 측에서는 선수 보호해달라고 공문 보냈던데…” “카카오톡 내용 보면 정말 너무하더라” “선수촌 들어가서도 많이 불편할 것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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