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원조 요정 걸그룹 핑클
요가 비디오로 대박난 옥주현
과거 빚더미에 앉게 한 사업의 정체

SBS ‘힐링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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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전 데뷔한 걸그룹 핑클은 엄청난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었다. 비록 지금은 세월이 지나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해졌지만 여전히 1세대 걸그룹, 원조 요정 등의 타이틀을 떠올리면 핑클이 가장 먼저 떠오르곤 한다.

이제는 대부분 결혼해 유부녀가 된 핑클, 하지만 그룹 내 유일한 미혼녀 멤버가 있으니 바로 뮤지컬계에서 활약 중인 옥주현이 그 주인공이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가요계를 휘어잡았던 그녀는 과거 요가 비디오를 완판시키며 성공한 스타 CEO 반열에 오르기도 했는데, 이런 그녀도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심각한 실패를 겪기도 했었다.

데뷔 당시 소속사로부터 “왜 이렇게 뚱뚱하냐”라는 무례한 이야기를 듣기도 했던 옥주현은 2집을 기점으로 체중 감량을 시작하며 주목받았다. 2002년 4집 이후 개인 활동에 집중하면서 더욱 체중이 줄어든 그녀는 이 시기에 약 20kg 감량에 성공하게 됐다.

옥주현의 다이어트&요가

확 바뀐 그녀의 모습에 다이어트에 대한 문의는 폭주했고 옥주현은 요가를 비결로 꼽았다. 하루 5기를 먹으면서도 완벽한 몸매 라인을 만든 옥주현의 다이어트 비결이 알려지면서 국내에는 ‘요가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에 옥주현은 2005년 ‘옥주현처럼 예뻐지는 다이어트&요가’라는 에세이와 ‘옥주현의 다이어트&요가’라는 비디오를 만들었고 확실한 다이어트 전후 모습에 자극을 받은 많은 여성들이 몰리면서 단숨에 옥주현은 완판 신화를 달성했다.

완판을 달성한 옥주현은 피지에서 촬영한 요가 비디오 2탄을 준비하고 나섰고 그녀는 이를 기반으로 요가 스튜디오, 웰빙 투어, 언더웨어 등 건강이라는 트렌드에 맞춘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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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홀딩스’라는 회사의 대표이사까지 맡은 옥주현은 2005년 압구정에 ‘에버’라는 200평 규모의 요가 스튜디오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수강료가 높은 편이었지만 권상우, 이진 등이 초기 등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06년 ‘에버’ 오픈 당시 자금 조달과 대표를 맡았던 동업자가 옥주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며 그녀의 사업은 빠른 속도로 암흑기에 접어들게 됐다.

당시 동업자는 옥주현에게 이름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시작했지만 운영이 정상화되자 옥주현이 자신을 해임하고 독점적 운영을 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본인과 상의 없이 친분 있는 연예인들에게 회원권을 임의 분양해 수 천만 원의 손해를 만들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까지 추가했다.

옥주현 측에서는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해 동업자와 관계가 좋지 않았으며 스튜디오 오픈 과정 중 동업자가 인테리어 비용을 가로챈 사실이 드러나 해임을 요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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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옥주현 측은 동업자에게 해임 의사를 전하자 30억 원을 요구했으며 연예인들에게 건넨 회원권도 10여 장에 그친다고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옥주현이 운영하던 요가 센터의 임대료는 1,900만 원으로, 고정비만 3,700만 원이었는데 경영권 분란 속에 지출만 생기면서 그녀는 요가 비디오로 얻은 수입을 포함해 10억 원가량을 날리게 됐다.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안게 된 옥주현, 상황이 정리된 후 방송에 출연한 그녀는 “그냥 다 놓고 싶었다. 내가 죽어버리면 다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라며 당시 참담했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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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행히 핑클의 멤버들이 옥주현에게 돈도 빌려주고 매일 전화를 거는 등 그녀의 힘이 됐고 옥주현은 다시 일어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뮤지컬에 도전한 옥주현은 사업과는 반대로 순탄치 않은 시작을 맞았지만 실력으로 비판을 깨부수며 현재는 ‘캣츠‘, ‘시카고‘, ‘아이다’ 등 유명 작품에 출연한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빛나는 우정으로 위기를 듣고 이제는 다시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찾은 옥주현, 가장 빛나는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할 그녀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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