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테크’ 리셀 시장 침체
고점 대비 20% 이상 가격 하락
위험자산 회피 경향 두드러져

youtube@Jessica Jung

한때 MZ 세대의 신종 재테크로 각광받던 ‘샤테크’가 최근 심상치 않다. 특히 리셀 시장에서 거래되는 샤넬백의 가격은 고점 대비 20% 이상 내려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샤테크란 샤넬+재테크의 합성어로 계속해서 가격이 오른다는 명품 제품을 정가에 사들인 뒤 웃돈을 붙여 비싼 가격에 되파는 행위를 의미한다.

출처: 뉴스웨이

최근 명품업계에 따르면 샤넬 핸드백의 리셀 가격은 지난 1월 최고점을 찍은 뒤 점점 하락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샤넬은 일 년에 가격 인상만 4~6회 할 정도였기에 한번 사두면 무조건 값이 오르는 브랜드로 여겨져 매장 앞에 줄 서서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까지 빚었는데, 최근에는 리셀 시장에서 샤넬백 유통이 늘어나면서 리셀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출처: 당근마켓

이처럼 리셀 시장에서 샤넬백의 가치가 점점 낮아지다 보니, 최근 일부 제품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정가와 리셀 가격의 갭이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샤넬의 스테디셀러인 ‘샤넬 클래식백 미디움’ 제품은 현재 판매 가격이 1,180만 원 수준으로 리셀 가격과 거의 차이가 없다. 본 제품을 수개월 전 웃돈 붙은 1,300만 원 수준에서 샀다고 밝힌 한 소비자는 “샤넬은 무조건 오른 대서 샀는데 값이 떨어질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출처: 연합뉴스

리셀 시장에서 거래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샤넬뿐이 아니다. 샤테크와 함께 활발하게 리셀 거래가 이루어지던 롤렉스 시계 역시 정점 대비 가격이 2~30%가량 하락했다.

예를 들면 ‘롤렉스 서브마리너 데이트’ 블랙 색상의 경우 정가가 1,290만 원이지만,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제품 가격의 60%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 2,000만 원 이상에 거래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롤렉스 시계의 거품이 빠지면서 가격대가 1,800만 원까지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최근 투자시장에서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경향이 나타나, NFT 거래량이 급감하고 명품 가격이 하락하는 등의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라며 “당분간 명품 리셀테크에 신중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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