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로봇 같은 일상으로 ‘이필봇’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이필모는 잘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구멍 뚫린 셔츠와 양말을 입고 다니는 등 허술한 매력을 보여줬다.

해당 촬영 날은 ‘크리스마스이브’ 날이었지만 그는 “난 혼자여서 크리스마스가 특별하지 않다. 그냥 일요일일 뿐”이라고 말하며 짠함을 유발했다.

방송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 탓인지 그는 결국 같은 해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못한 연예인 출연자들에게 제작진이 소개팅을 시켜주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하게 된다.

로봇 같은 남자의 사랑 이야기
비 오는 날 신호등에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한 남자의 운명을 바꿀 줄 이때까지는 아무도 몰랐다.

이필모의 첫 소개팅 상대는 모델 이엘린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만남은 이어지지 않았고 이필모는 두 번째 소개팅 상대인 서수연을 만나게 되었다.

이필모는 한 방송에서 당시 국민대 인테리어 디자인 박사과정 재학 중이던 서수연과의 첫 만남 당시의 감정을 회고했다.

그는 “맨 처음 되게 큰 건널목을 사이에 두고 아내를 만났다. 저는 그때 이미 마음이 결정됐다”라며 “느낌이 너무 좋더라. 신비롭고 궁금한 느낌이 들었다.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고 아내와 가까워질수록 심장이 뛰었다”라고 말했다.

사실 두 사람은 이 방송에 출연하기 이전에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고 한다.

과거 이필모가 MBC ‘가화만사성’ 촬영차 서수연의 오빠 카페에 방문했었는데 이필모의 팬이었던 서수연이 이필모와 함께 사진을 찍었고 그 사진을 계속 간직하고 있었다고 말해 이들의 재회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시청자들을 더 몰입하게 한 포인트는 바로 오랜 팬이었던 서수연보다 이필모가 서수연에게 더 빠져들고 좋아하는 모습. 이러한 러브라인이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흔한 연애 프로그램과 달리 방송 내내 진정성 있는 모습이었던 이필모의 진심이 서수연은 물론 시청자에게도 와닿았다.

그는 수줍고 어설픈 모습을 보이면서도 서수연에게 집중했고 이는 이필모에 대해 이미 알고 있어서 큰 감흥이 없었던 서수연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서수연은 두 번째 만남 만에 이필모의 연극을 보러 가게 되며 두 사람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사적으로 이어지게 되어 세 번째 만남 만에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연애 리얼리티 최초로 결혼 골인

시청자들에게 ‘필연 커플’이라고 불리며 사랑받은 두 사람이 2019년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연애의 맛’ 서혜진 PD는 “연애하지 않겠다던 이필모가 결혼하게 되어 신기하고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필모는 한 인터뷰를 통해 “수연 씨를 만나서 ‘결혼해야지’라는 생각이 든 것 같진 않다”라며 “말하자면 밀물 같은 건데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보니 ‘어?’ 이렇게 됐다”라고 물밀듯이 진행된 사랑과 결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연애 리얼리티 최초로 결혼에 성공한 이필모♥서수연의 결혼식에는 이필모가 활약했던 드라마 ‘솔약국 집 아들들’에서 ‘웬수 4형제’로 함께 출연해 친분을 유지한 손현주, 한상진, 지창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들의 빠른 연애와 결혼에 깜짝 놀란 팬들은 혼전임신이 아니냐 물었지만 이필모는 이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필연 부부’는 결혼 6개월 만에 득남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출산 이후 결혼 2년 뒤 아들 담호의 육아에 힘쓰던 두 사람은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합류해 아들 담호와 함께하는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혼 6개월 만에 득남, 둘째까지 가져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와 결혼식 그리고 육아하는 신혼 생활까지 시청자와 함께하며 울고 웃었던 이 부부는 다가오는 8월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수연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N SUMMER. 담호도 여름 아이 우잉이도 여름 아이라 두 번 다 한여름에 만삭이라 기념했어요. 옷으로도 못 가리는 한여름 만삭 임산부…. 너무 더워서 다음 주에 수영장 가야겠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서수연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부부는 손을 맞잡은 채 걸어가기도 하고 아들 담호와 물놀이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지난해 말 종영한 드라마 ‘연모’에서 혜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이필모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영화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7월 28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메타버스 SF 판타지 영화 ‘다이얼걸 LEDIEE’에 이필모가 캐스팅됐다고 한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메타 휴먼을 소재로 한 ‘다이얼걸 LEDIEE’는 새로운 세계관 속 메타 휴먼 ‘LEDIEE’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단편 영화로 미국 애틀랜타에 사는 프로그램 천재 소녀가 자신의 우상이었던 전직 아이돌 출신 DJ 현수를 만나 듀엣 공연을 하기 위해 ‘레디’라는 캐릭터를 통해 메타 세계로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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