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빚투 논란’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로 징역형
복귀 예고에 누리꾼 반응 ‘싸늘’

instagram@93microdot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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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잘 지내시죠? 열심히 지내며 언젠간 짧은 미래에 음악을 전달해 드릴 예정”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비니와 안경을 쓴 마이크로닷이 차 안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 보인다.

이에 그의 형인 가수 산체스는 “안경 예쁘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Mnet ‘쇼미더머니 4’

마이크로닷은 지난 2006년 래퍼 ‘Dok2’와 함께 ‘올블랙’이라는 힙합 듀오로 데뷔했다. 당시에는 1집 앨범만 내고 큰 성과는 얻지 못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2015년 Mnet ‘쇼미더머니 4’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같은 해 8월 래퍼 도끼와 함께 참여한 디지털 싱글 앨범 ‘골키퍼(Goal Keeper)’를 발매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Mnet ‘언프리티 랩스타 2’에 출연해 독보적인 랩 실력을 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채널 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마이크로닷은 과거 게스트로 출연했던 SBS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에서 선보였던 출중한 낚시 실력이 재조명받아 2017년 채널 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 고정 출연하게 됐다.

이 ‘도시어부’에서 마이크로닷은 뛰어난 낚시 실력과 생선 손질 실력을 선보여 이덕화와 이경규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또 연배가 높은 이덕화와 이경규 사이에서 애굣덩어리 막내 컨셉으로 귀여운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 찍기도 했다. 해당 방송 출연 이후 마이크로닷은 중년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을 자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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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승승장구하던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부모의 사기 사건이 발각되며 큰 역풍을 맞게 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났을 당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한 것이다.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다”,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SBS연예뉴스의 취재 결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7년 5월경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의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은 다시 재조명받게 되며 재수사에 들어갔고 15명의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신 씨 부부의 채무 능력과 재산 상태, 피해자들의 진술, 증빙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기 혐의가 인정된 피해자는 8명, 피해액은 3억 2,000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피해 주민들은 “차용증을 써주지 않고 현금을 빌려줬거나 곗돈 피해를 본 주민들이 많아 실제 피해 금액은 20억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같은 해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다섯 살이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라고 밝히며 부모의 사기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2019년 마이크로닷의 부친 신 씨는 징역 3년, 모친 김 씨는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모친은 지난해 6월 복역을 마치고 출소해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마이크로닷의 복귀 예고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부모님 채무 관계 정리는 다 하셨나요?”, “부모 돈으로 호의호식했고 최소한 양심이 있으면 피해자 봐서라도 이러면 안 되지 않냐?”, “양심 없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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